▲ 사진은 환희교회 최홍종 장로의 작품이다.

 

위기의 시대  최홍종 장로

 

주춧돌이 놓이고

기둥이 놓이고 지붕이 덮이면

집은, 집은 그렇게 수고하여 지어 진다

우린 그 아래에서 그 속에서 그냥 안심하고 안온하게 살고들 있다.

또 그렇게 살고 그렇게 살아왔다.

그러나 집이 나에게 넘어질듯

달려들면

불안하다

위기다.

기둥이 흔들리고

그 기둥을 또 흔들고

지붕위에서 쿵쾅거리며

재미있어한다

집이 넘어가길 기대하면

자기도 결국 그 집 아래에 깔리고 말 것을 저들은 정말 모를까?

참 어리석다

왜 흔들고 집만 무너지길 바라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위기의 시간들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7: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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