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차 열린대화마당, 서현교회당에서 열려.

한목협 열린대화마당, 통일 위해 기도할 때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이하 한목협) 25차 열린대화마당 및 신년기도회가 20() 오후 3시부터 서현교회(김경원 목사)당에서 열렸다. 신년에 통일이라는 주제로 가진 대화마당이라서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강명도 교수와 허문영 박사가 특강을 맡아 북한에 대해, 그리고 한반도의 정세와 통일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 단체사진

 

1부 예배

▲ 전병금 목사

먼저 한안섭 목사(한목협 상임회장, 기성, 서울중앙교회)의 인도로 1부 예배가 시작되어 전병금 목사(한목협 명예회장, 기장, 강남교회)의 메시지가 선포되었다. 히브리서 1214절을 본문으로 주를 바라 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전목사는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중구난방식으로 하지 않는다. 성도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을 이루어야 하는데 거기에는 거룩함이 따라야 한다. 이것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한다고 하셨다. 그렇게 하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기다려야 한다. 남북관계도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면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교회는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고 말씀을 전했다.

 

신년특강

▲ 강명도 교수

이어 신년특강으로 이어져 먼저 강명도 교수(경민대학교 인성교육원 북한학)장성택 처형으로 본 김정은 체제의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강교수는 북한은 김일성 때부터 믿을 사람은 친인척이라고 생각하고 주요 핵심부에는 친인척을 배치하여 정치를 해왔다. 그것은 김정일 때도 그랬다. 그런데 김정은이 자신을 가장 보호해 줄 수 있는 장성택을 처형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도박이고 이것으로 북한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왜냐하면 충성경쟁으로 또 다른 숙청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할아버지를 흉내 내면서 등장한 것부터 실패였다. 장성택의 숙청에서 나타난 특징은 공포정치 방식의 선전극대화, 대규모 숙청, 속전속결 숙청이다. 장성택의 숙청 명분은 부정부패, 여자관계, 마약복용 정도가 개인 적인 것이라면 그 외는 김일성으로부터 김정일 때까지의 과오와 잘못을 모두 뒤집어씌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북한은 이제 매우 위험하고 불안정하다. 언제 하나님이 독일통일과 같은 날을 주실지 모른다. 독일 총리도 모르게 통일이 되어버린 그 날처럼 남북도 그렇게 통일이 올지 모르기에 한국교회와 사회는 통일을 철저히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고 강의를 마쳤다.

▲ 허문영 박사

이어 두번째 강사로 등단한 허문영 박사(평화한국대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장성택 처형 이후 긴정은 체제 전망과 복음통일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허박사는 장성택의 숙청으로 말미암아 김정은 단기적으로는 안정을 도모할지 모르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불확실하다. 우리는 남북통일이 금방 이루어질 것같이 생각하고 통일이라는 단어를 화두에 많이 담고 있지만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 둘러싸인 한국은 열강들의 이해득실에 따라 통일에 근접해 갈 수도 있고 멀어질 수도 있다. 통일 이후 미군이 한국에 주둔할 수 없다면 미국은 통일에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다. 중국은 미국을 능가할 힘을 가진다면 통일에 힘을 보태지 않을 것이다. 일본이나 러시아도 자국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으면 통일을 도우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남북이 속히 손을 잡아야 한다. 남한의 경제가 그리 좋은 것이 아니다. 북한 역시 그러하기 때문에 남북이 함께 살기 위해서라도 대화의 마당에 나와야 하고 통일을 논의해야 한다. 노무현 정권은 너무 민족주의로 이명박 정권은 너무 미국 쪽으로 가 있어서 남북이 소원해 지고 말았다. 박근혜 정권이 이를 풀어나가야 한다. 한국교회도 진보와 보수가 너무 다른 쪽에 서있다. 두 눈으로 보면서 통일준비를 하여야 한다. 기도부터 시작해야 한다.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평화통일능력을 키우기 위해 흡수통일이 아닌 변혁통일을 추구해야 한다. 균형십자외교와 평화목자외교를 전개하고, 복음적 평화통일 기도운동을 확산시켜야 할 것이다.”고 강의를 마쳤다. (강의 내용은 논문방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신년기도회 

▲ 이성구 목사

이성구 목사(한목협 상임총무 고신 시온성교회)의 인도로 신년기도회가 시작되어 기도의 제목과 내용을 읽고 통성으로 기도한 후 먼저 안기성 목사(한목협 공동총무, 통합, 장함교회)통일한국 시대를 앞두고 한국교회가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불의를 떠나 함께 연합하여 고난당하는 북한 동포를 기억하며, 평화통일을 위하여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해옵소서!”의 기도를 했다.

이어 강영만 목사(한목협 공동총무, 기하성, 진흥교회)정치지도자들과 사회적 리더들이 분열과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민족적 대의를 위해 자기를 던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게 하소서!”로 대표기도를 했다.

▲ 김경원 목사

다음으로는 김영수 목사(한목협 공동총무, 나사렛, 영일교회)가 새해에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한국 교회의 연합과 갱신, 그리고 사회를 향한 온전한 섬김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능력과 은혜를 주소서!”로 대표기도함으로 열린대화마당과 신년기도회의 모든 순서를 마쳤다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는 신년인사와 광고를 통해 "사방팔방 찢어지고 나뉘어진 한국교회를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한기총에서 또 다른 연합단체가 나오려고 꿈틀거리고 있다. 한목협의 역할이 있어야 하겠다. 조만간 각교단의 총회장이 모이는 교단장 회의를 위해 헌신할까 한다."고 말했다. 서현교회는 기도회에 온 손님들을 위해 뷔페식 만찬을 준비하여 대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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