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보내는 선교편지...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겨울도 그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구나. (아가 2:10-13)  

 

1. 호산나의 봄 

고국에는 봄이 오고 있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이곳 일로일로에도 따스한 봄의 계절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지난 11 월에 불어온 하이엔 태풍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던 교회와 성도들이 이제는 고국 교회들, 성도들의 도움과 기도를 통해 훈훈한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어려움이 있지만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저희들은 힘찬 발걸음으로 다시 걸어 갈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항상 느긋하고 조용한 필리핀 사람들의 맘 속에도 활활 타는 성령의 봄을 기대해 보면서 문안 인사드립니다.

 

2. 복구팀들이 선교지 방문 

20141119일 재미 총회팀이 필리핀 일로일로 호산나 신학교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에스탄샤교회 피해 복구를 위해 서울 서문교회 복구팀이 에스탄샤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35일에는 피해지역에 고명길 목사님 정재섭 선교사님께서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하기위해 이곳에 오십니다. 에스탄샤 목회자 사택보수를 위해서 서울 영동에서 헌금을 해 주셨으며, 그 외에도 고신사회복지부와, 수산교회, 이리 아름다운교회, 팔복 소망교회, 새 소명 교회, 루이지애나주리파엣 한인교회등이 헌금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3. 호산나 신학교 제 18회 졸업식 초청 

어느 새 호산나 신학교 제 18회 졸업식이 다가옵니다. 기도회원님들!! 그리고 후원교회 성도님들을 호산나 신학교 졸업식에 초청합니다. 졸업식은 320일 오후 4시에 가지게 됩니다. 미래를 향해 새로운 길을 걸어갈 졸업생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에는 자레드(Jared), 루멜(Romel), 카롤린(Karolyn), 아미버(Amever), Dodz(도즈), 5명이 졸업을 하게 됩니다. 

 

4. 비전 (앞으로 계획)

하나님께서 최근에 저희들에게 주신 비전은 선교 센터 부지에 유치원 과정과 초등학교 1학년 과정을 오픈하는 것입니다. 이 나라의 학제가 과거에는 6. 4 학제, 즉 초등학교 6, 고등학교 과정 4년이었는데 아퀴노 정부가 들어서면서 6. 6 학제로 바뀌고 있습니다. 올해 20 여명의 유치원 아이들이 노아 방주 교회 부설 유치원을 졸업합니다

저희들이 노아 방주 크리스챤 아카데미를 오픈하고자 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다음은 영아기의 발달( 2- 6)특성에 대한 글입니다. “인간의 인격, 즉 종교적, 정신적 성장이 최고도로 발달되는 영유아기, 2세부터 6세까지의 시기는 신체 발달 및 예절이나 인성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뇌의 중량은 체중의 10%로 이것은 성인의 25%정도인데 6세가 되면 약 90%정도 발달한다) 특히 전두엽이 발달하는데 전두엽은 인간의 종합적인 사고 기능과 인간성도덕성종교성 등이 형성되는 중요한 곳이다.” 

1. 저희들이 유치원을 통해 아이들을 키워놓으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카톨릭으로 다시 돌아가 버리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에 저희들이 세운 학교를 통해 영적인, 종교적인 교육을 통해 이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키우고자 합니다.

2.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통해 종교 교육을 받은 후 이들이 호산나 신학교 과정을 이수하면 교육의 일관성을 유지하게 되며 계속적인 영성 교육을 할 수 있게 된다.

3. 카톨릭이 80% 이상인 필리핀에서 개신교 (기독교) 교육을 통해 새벽 이슬 같은 청년들을 길러내어 전세계의 선교사로 파송될 수 있는 자원이 된다.

4.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인 연계성을 가지고 개신교와 대항하는 카톨릭을 이길 승산은 교육에 있다고 본다.

5. 교회의 자립이 어렵고 재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기 힘든 필리핀 현지 상황에서 선교의 자원을 외국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공급 받는 길을 열 수 있다. 10년 동안 투자해서 어느 정도 기반이 세워지면 자립이 이루어지고 지역 교회 및 세계 선교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자립 자조의 길을 열므로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선교센터 유니온교회 옆에 첫 번째 단계로 건물 1동 교실 5개를 건축하고저 합니다. 교실 하나에 1천 만원이 필요합니다. 모금운동에 많은교회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5.방학을 통한 계획들

3월 말이 되면 더운 건기철이 되어 학교는 방학에 들어갑니다. 이때 각 교회들마다 여름 성경학교를 열고 4월 말에는 옆에 있는 섬 살바도르 베네딕트 지역에서 청년 수련회를 열 계획입니다. 강사로 오실 분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6월에는 신학교가 다시 오픈 됩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볼 수 없지만 대한민국의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을 통해 항상 체험하고 있는 저희들은 힘이 납니다.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필리핀 김 재용 (윤 영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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