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지는 필리핀에 파송된 김재용 선교사가 보낸 것이다. 지난 2013118일 슈퍼태풍인 하이엔으로 인하여 극심한 피해를 입은 파나이 섬 일로일로 Hosanna 지역 교회들을 돌아보며 격려하고 위로금을 전달하기 위해 재미고신총회 교회들 대표, 재미고신총회 임원과 선교부가 방문하였던 사실을 감사편지로 보내온 것이다. -편집장 주 -

 

신약 성경에 보면 사도 바울이 로마에 방문하기에 앞서 다음과 같은 편지를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동정하였음이라.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신령한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신의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로마서 15:25~27)

또한 예루살렘 교회가 기근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 예루살렘교회를 돕기 위한 모금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사도행전 11:28-29)

▲ 지붕이 훤하게 날아간 피해 현장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의 교회로서 서로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연합되어 있습니다. 필리핀 형제자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방송을 통해 한국과 미국에까지 전해졌습니다.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성도들을 돕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요,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섬김이 저희들이 사역하고 있는 필리핀 중부 지방, 일로일로에서도 일어났습니다.

▲ 재미 고신총회 방문단이 현지 교인들과 함께

재미 총회산하 교회들의 대표들이 정성스럽게 모금한 헌금을 가지고 20131119일 파나이 섬 일로일로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118일 슈퍼태풍인 하이엔으로 말미암아 피해를 입은 파나이 섬 일로일로 Hosanna 지역 교회들과 정창영 선교사님께서 관리하는 GMI교회들 중 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돌아보고 격려하기 위해서입니다.

재미 총회 총회장 전성철 목사님, 총무 윤대식 목사님, 명병헌 선교부장님, 재미 고신 선교부 파송 정삼식 선교사님 일행이 일로일로에 도착하여 슈퍼태풍 피해 지역인 파나이 섬 빙가완에 위치한 교회들을 돌아보고 구제활동을 한 후, 호산나 신학교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 재미고신총회가 보내준 위문품을 받은 현지 교인들.

호산나 신학교에 도착한 후, 이들 대표 팀들은 수요저녁예배를 호산나 여러 교회 성도님들과 청년 어린이들 신학생 목회자들 모두 300여명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는 호산나 신학생들의 찬양단의 인도로 시작하여 김 재용 선교사가 사회를 하고 미주총회 총무이신 윤대식 목사님께서 경과보고 및 인사 그리고 오신 손님들을 소개를 한 후 헌금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 후 총회장이신 전성철 목사님께서 설교를 해 주셨습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복음적인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말씀을 마친 후 김재용 선교사가 환영인사 및 광고를 하고 정창영 선교사님께서 축도한 후 예배를 마쳤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준비한 구제물자를 참석한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구호물자 가방 200개를 만들고 목회자, 신학생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조그마한 선물들을 전달하였습니다.

▲ 복구를 위한 손길

가방 안에 조금의 쌀, 정어리 통조림 캔 몇 개, 이 나라 작은 라면 몇 개, 그리고 일롱고 성경을 넣어서 호산나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육적인 양식뿐만 아니라 신령한 양식인 현지어 성경 200권을 받아들고 이들은 한줄기 소망을 보았을 것입니다. 먼 미주 지역에 있는 한국인 성도들과 이곳에서 어려움을 겪은 형제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로 묶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다음날인 20일에도 산토네시오교회, 모토 교회등 피해지역을 돌아보고 형제들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아름다운 섬김입니다. 후원해 주신 재미고신 산하 모든 교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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