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이사회 이사장 자리 놓고 벌써부터 설왕설래



올해 11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진 이우준 이사장의 후임문제를 두고 벌써부터 설왕설래하고 있다. 한 때 이우준 이사장을 조기 퇴임시키고 임종수 총무를 이사장으로 세운다는 소문이 돌더니, 이제는 총회 후에는 이 이사장이 곧 사면할 것이라고 예단하고 그 대비책을 세운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 소문의 내용은 “이우준 이사장이 물러나면 일단 임종수 총무를 이사장 대행으로 세우고, 현 총회임원인 부산의 모 장로를 이사로 영입하여 총회집행부가 이사회를 사실상 접수하도록 한다.”는 것이며, 그리고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충한 복음병원장을 해임시키고 하루빨리 부도를 풀어 연내에는 정이사체제로 환원한다.”는 것이다.

소문으로 떠돌던 이런 내용이 지난 주간 부산의 모 신문에 보도됨으로써 이것이 근거 없는 소문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교단집행부의 한 관계자는 “임 총무를 중심한 몇몇 사람들은 후임 이사장을 임 총무로 내정하고 이를 추진해 왔으나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와의 관계가 나빠져 이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일단 임 총무가 이사장 대행이라도 되면 임시이사체제를 속전속결로 매듭 짓자는 시나리오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임 총무가 이사장이 되는 것은 법인 정상화의 길에 최악의 장애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하기식 이사(장로)나 조용근 이사(장로)를 거명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얼마 전 총회임원회의 건의로 정상화준비위원회가 결의하고 교육인적자원부에 올린 이우준 이사장 해임 건의안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거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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