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칼빈신학교 제12회 졸업식 소식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린도전서 21~5)

▲ 졸업식이 거행되고 있다.

 

돈제 목사님, 칼빈신학교를 방문하다.

1980년대 초반 조돈제 목사님이 담임하는 대구 동일교회의 부교역자로 섬겼는데 이제는 은퇴하신 조돈제 목사님이 2014227일 인도칼빈신학교 제 12회 졸업식에 메인 스피커로 오셔 저의 사역을 섬겨 주셨습니다. 조목사님은 은퇴하셨지만 여전히 전 세계 선교지를 방문하시며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시며 왕성한 노후를 보내심이 귀감이 됩니다.

▲ 조돈제 목사(동일교회 원로목사)가 졸업식 설교를 하고 있다.

조목사님은 카마나할리에 도착하시는 즉시 초교파 한인 선교사들과 함께 식사모임을 하시며 짧으나 강력한 메시지로 선교사들을 성령의 말씀으로 위로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23절 말씀으로 바울이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떤 것은 자신가운데 성령님이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으며 혹시라도 바울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 체험들이 드러날까 봐 심히 떨었다.”고 해석하시며 우리들 가운데 항상 성령님이 드러나는 삶을 살기를 당부하셨습니다.

졸업식 당일은 신명기 81~5절 말씀을 본문으로 "Delayed by Design" 제목으로 졸업생들을 권면하셨습니다. 졸업생은 Doctor of Ministry 1, Master of Theology 14, Master of Divinity 12, Bachelor of Divinity 23, Bachelor ob Theology 20, 합계 70명입니다.

 

전도여행

졸업식 후 조목사님과 함께 오신 설홍대 장로님은 송호완 선교사님의 안내로 마이솔과 바라나시 등 인도 여행을 하시면서 티벳 탬플 바라나시에서 배를 타시면서도 전도를 하셨고 예수님만이 구세주시며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가 있음을 선포하시고 특히 주님을 영접한 쿠마르에게는 칼빈신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후원을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쿠마르는 5학년까지밖에 공부하지 못했지만 벵갈로르에 온다면 기초부터 밟을 수 있도록 잘 안내할 계획입니다. 이렇듯이 조목사님은 성령에 의지하여 여정을 복음전파에 적용하시는 삶으로 귀한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 전도에 열심이다.

저도 귀한 교훈을 받았는데 어릴 때는 교회 다니는 사람과 안다니는 사람으로 나뉘었다가 조금 자란 후는 예수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으로 나누다가 이번에는 사람 속에 본인의 경험이나. 지식 훈련되어진 체험이 들어나는 사람과 본인의 상처나 인격과 관계없이 성령님이 수시로 드러나는 성령 충만한 인품의 사람 등 두 종류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유난히 약하고 실수가 많으며 두려움이 잦은 약점이 있는 사람인데 자신의 떨림이 세속적인 것을 깨달았고 저 속에 성령님의 역사가 드러나기를 남은 생애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하는 이번 졸업식이 되었습니다.

세례식

졸업식후 뉴랜드 파스트가 칼빈 세신소에서 세례식을 하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들은 세신소를 만들 때부터 이곳에서 세례 받는 많은 인도사람이 생기기를 기도했는데 이번에 담대히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소문 퍼질 겨를 없이 조용히 부모님의 동의서와 당사자의 고백서를 서류로 받아놓고 속전속결로 시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정치적 장애를 받지 않았고 이번을 계기로 칼빈 세신소를 통하여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새 사람됨을 고백하는 일이 복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세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인도칼빈신학교 12회 졸업식을 통하여 영광 받으시고 드러나 주신 성령님께 감사드립니다. 동일교회와 조돈제 목사님. 참빛교회. 중국곤산 한인교회와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교회들에 감사드립니다. 계속되어지는 성령님의 역사가운데 인도복음화가 칼빈신학교를 통하여 앞당겨지게 하소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014 3월 5일

인도칼빈신학교  윤지원  임정숙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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