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참빛교회 김윤하 목사의 작품이다.

 

나에게도 가시가 /김윤하 목사

 

터키 빌립보에서 만난 엉컹퀴 꽃 봉오리는 유난히도 크고 화려했습니다.

아름다운 자태 속에 붉은 꽃 망울은 편안하게 만개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날카로운 가시가 창을 든 군인처럼 꽃망울 사방으로 지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도 주님을 향한 붉은 열망이 봄 꽃처럼 피어나기를 소망하면서,

내 붉은 주님의 사랑의 꽃이 피어날 때까지 지켜줄 가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유혹의 바람에도 넘어가지 않을 나의 가시였으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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