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강사 초청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부산장로회 연합회(이하 부장연 회장 조창희)의 이동원 목사 강사초빙 거부사태로 빚어진 갈등이 일단락 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29일 열린 전국장로회연합회(이하 전장연, 회장 엄송우) 실행위원회는 부장연 대표들이 출석한 가운데 강사 초청 문제를 거론, 부장연의 사과를 받아내는 선에서 이 문제를 일단락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전장연은 지난 해 12월부터 시작된 수차례에 걸친 이동원 목사 강사초빙과정을 재차 설명하며 부장연이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와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대회를 파괴하려는 의도라는 점을 집중 거론하기에 이르렀다. 전장연 집행부는 6월 들어 이의를 제기한 부장연의 건의를 받아들여 강사초빙 문제는 총회장, 신대원장, 총장의 자문을 구하여 결정할 수 있도록 임원회에 일임한 사실을 확인시키고, 교단 지도부 3인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전원 동의하여 최종적으로 확정한 사실을 분명히 하였다.

회의 도중 부산노회 임종섭, 박창제 장로를 비롯한 일부 대표들은 부장연이 412명의 소속장로이름으로 강사에게 편지를 보내고 성명서를 발표한 사실을 중시, 자신들은 전혀 논의하거나 동의한 적도 없는 가운데 작성된 412명의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한편, 전장연 집행부는 총회장을 비롯한 교단 주요 인사들로부터 고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동원 목사 강사청빙을 성사시키도록 요청까지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미 지구촌교회에 이런 사실이 알려져 교회의 지도부는 이동원 목사가 강사초빙을 거절하도록 요구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는데, 과연 이동원 목사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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