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2 토요일 10시부터 개혁신학회(회장 김길성 박사) 2014  학술대회가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한국교회의 이단문제와 종말론'이란 주제로 열렸다최근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들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이단들의 특징을 잘못된 종말론에 있다고 보고 이단과 종말론의 관계를 조명하였다주제 발표는 김영재 박사가 교회사에서 보는 이단과 종말론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 단체사진

개회 예배

개회 예배는 회장인 김실성 교수의 사회로 이광희 부교수가 기도하고 6:1-7 말씀을 가지고 새에덴 교회 소강석 목사가 설교했다.

한국교회 어두운 현실이 다툼과 분열이고 이단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싸우는 곳마다 이단이 역활한다한국교회는 최근 이단과 카톨릭에 230만명을 잃어버렸다는 통계가 있다경매한 교회당230개를 상당부분 이단이 매입했다.  본문도 교회가 위기이다예루살렘교회가 부흥의 역사가 있었다그리고 나서 위기가 왔다.

 

▲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먼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말씀과 기도에 집중한다복음과 괴리된 윤리가 무슨관계가 있는가둘째는 분쟁과 다툼을 멈추어야 한다이는 말씀과 기도에 힘쓸때 정리가 된다오늘날 한국에 변호사들을 교회가 먹여살린다고 한다교회의 분열과 다툼이 극심함을 반증하는 표현이다.

동로마 제국의 멸망을 살펴보면 콘스탄티노플의 권력을 잡기 위한 성화 숭배파와 반대파의 분열이 배경에 있다성화 반대파들이 권력에서 쫓겨나자 오스만 터키의 길잡이가 되는 역할까지 했다. 3중벽의 콘스탄티노플이 우르반의 대포앞에 무너졌다술판은 소피아 교회당에 들어가서 기도하는 무리들에게 말한다슬퍼하거나 분노하지 말라내가 평화를 주러 왔다다투고 싸우고우상 숭배하는 교회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는 메흐메드 2세이다교회의 비극이다.

마지막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개혁신앙 정수의 회복이 필요하다하나님의 영광오직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신학이다오늘날 총회가 과연 영광이 있는가오늘날 개혁신학의 보수를  문화적 보수로 오해한다정말 개혁신앙에 관심이 있는가새에덴 교회는 소요리문답을 저녁에 강론한다신천지에 한명도 빼앗기지 않는다오직성경의 개혁신앙을 붙잡는다어려운 시기에 개혁신학으로 한국교회의 길잡이가 되는 학회가 되기를 바란다소강석 목사가 축도하고 개회예배를 마쳤다.

 

▲ 김영재 박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주제발표 : 교회사에서 보는 이단과 종말 사상

이어서 김영재 박사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한국교회가 선교 130년이 되고 이만명이 넘는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음도 동시에 교회의 분열과분열된 틈사이를 준동하는 이단들이 부정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1920년대에는 장로교회와 감리교회가 이단들의 운동을 정죄하였다그러나 오늘날 분열될대로 분열된 정통 교회들의 교단들에게대해서 이단들도 교단을 형성하여 대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현실이다. 

조선 말기와 일제 시대의 비운에 처한 시기에 태동한 한국 교회는 내세 지향적 신앙과 함께 민족의 자주와 구원을 바라는 대망에서 초기부터 역사적 종말론에 관심을 가졌다길선주의 부흥 사경회 텍스트가 요한 계시록이었다반면에 종말론적 이단들이 192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하였다재림 예수 유명화신비적 신지적 경험을 통해 하나님과 하나되기를 주장한 백남주한준명이용도,그리고 성적인 피가름을 주장한 황국주는 문선명과 박태선의 원조이다오늘날 이단도 이들에 뿌리를 둔다.

교회 역사에서도 이런 류의 이단들이 사도시대 이후로 존재했다. 2세기의 보혜사 성령을 자처한몬타누스와 그리스도의 계시를 직접 받았다는 그의  아내 막시밀리와 프리스킬라가 있다 

이단은 종교개혁시대까지는 주로 예수 그리스도의 양성이나 삼위일체에 관련되어 규정되었지만계몽주의 시대이후로는 자유주의 신학이 교회안에서 자리를 잡아서 기독론의 차이를 이단으로 규정하기 힘들게 되었고오늘날에는 종말론적 그리스도를 자처하는 자들을 이단으로 규정한다신학적 자유주의가 윤리적 기독교를 지향하면서 주류 기독교안에 자리잡았지만 종말론적 이단들이반사회적이며 반문화적인 집단을 형성한다.

기독교 종말론은 개인의 죽음과 부활 영생 등을 말하는 개인적 종말론과 재림과 천년왕국등을 다루는 역사적 종말론으로 구성된다기독교 종말론의 특징은 창조의 목적의 성취를 내다보는 역사적 종말론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그리스도를 역사적이고 역동적으로 인식한다성육하신 하나님의 말씀이고창조부터 계신 계시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작정인간 구원을 위한 신앙의 최종성취로서 그리스도가 인식된다개혁주의 종말론은 루터파와 같이 무천년설이다한국 교회의 경우 박형룡박윤선 등이 길선주의 영향을 받아 보수적 선교사들이 전해준 역사적 전천년주의이다.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천년왕국을 말하기에 종말론과 천년왕국 신앙을 역사적으로 살펴본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임박한 종말이 지체되자 재림신앙으로 변질되고 관심을 교회 조직에 두게 되었다는 견해가 있지만 이는 원래 교회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한 의견이 아니다로마의 지배와 압박아래서 묵시적 종말론이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메시야 출현을 기대하면서 전쟁도 불사하다가 거의 세력을 잃고대신에 다니엘의 메시야 기대를 기독교인이 대치하였다천년왕국 신앙은 속사도와 초기 교부들에서 발견된다20-21장을 문자적으로 이해하고 시대구분을 통한 세대주의적인견해들도 2세기초 바나바서로부터 기원한다. 3세기 -4세기초  325니케아 공의회까지 오리겐은 문자적 해석이 아닌 영적인 해석을 시도했다어거스틴도 기독교시대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431 에베소회의는 문자적 천년왕국 신앙을 미신적인 탈선으로 정죄했다.

중세가 이르자 어거스틴은 연옥설의 시안을 제시하고 그레고리 1세가 기초를 설정했다이렇게 발전해서 단테의 신곡에서 하나의 세계관을 형성한다한편 천년왕국설이 정죄되었지만 중세시대의비참한 현싱에서 벗어난 이상 사회의 꿈으로 이해하고 이를 건설한 메시야 운동이 생기며 배타적이며 무력적인 운동이 12-16세기를 걸쳐 일어난다. 12세기에 탄쉐름 운동유드  레토아 동동,광신적 십자군 운동이단에 대한 종교재판, 13세기의 피오르 요아킴의 메시야적인 황제 대망플레전런트[매질하는 자학적운동, 15세기 체코의  후스의 영향아래 과격한 타볼르 저항 운동, 16세기에 슈파이어의 농부인 요스 프리츠에 의한 농민 운동이후 재세례파에 의한 운동토마스 뮌쳐의 농민 봉기멜키오르 호프만복클슨 등의 뮌스터 봉기 운동등이 있다.

종교개혁기에는 연옥설과 천년왕국설을 개혁가들이 배제하고 무천년설을 받았는데이는 칭의의은혜 교리가 바탕이 된다.

종교개혁 이후 정통주의 시대에는 개인적 종말론에 관심을 두고 사변하였다계몽주의자들에 의하면 도덕적 윤리적 공동체를 도덕적인 인간이 이룬다는 관점이고경건주의자들은 역사적 종말론에 관심을 두었다요한 아른트슈페너특히 벵겔은 종말론이 죽음의 예술이 되지 않도록 역사적 종말론에 관심을 둔다계시록에서 세계 설계의 미래를 본다고 하는 문자주의적인 주장들이18-19세기 부흥 운동에 영향을 미치고그것이 한국교회에 건너온다경건주의 운동은 중생과 사람이 되는 일과 성령 충만역사적 종말론 강조등의 긍정적인 면과 동시에 열정적이며 주관적신앙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경향등의 문제점을 남긴다.

17세기 네덜란드의 개혁주의자들이 가졌던 신앙은 후천년설의 신앙이다코세이우스알팅브라켈의 신앙은 19세기의 신칼빈주의 사상 운동의 토양이 되었다이후  코튼 등이 '언덕 위의 도시' 아메리카에 건설하는 청교도 운동 등이 모두 제세례파들의 천년왕국 신앙과 유사하다.

합리주의자들과 자유주의자들은 예수의 역사성을 부인함으로 종말론도 개인적인 종말론을 지향한다. 20세기에 자유주의 신학을 극복하려고 했던 현대 신학자들도 종말론을 다루지만 실재적인종말이기보다는 관념적이다.

살펴본 대로 이단들은 기독교 교리를 왜곡하거나 잘못된 교리를 주장하는 일을 하는데사회적인시대적 배경과 교회도 이런 배경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냉랭한 예배 분위기또한 반대로 극단적인 열광적인 추구하는 집회예배 신학의 빈곤지나친 문자적 성경해석영해를 빙자한 주관적인풍유적 해석과 설교교리문답을 방치한 성경공부로 계시록 암호 풀이식으로 방치한 것등이다여기에 맛을 잃어가는 한국 교회의 정체성이 문제이다무분별한 교회 분열교주를 방불하게 하는목회자들의 의식과 자세성경의 가르침을 떠난 교회 경영많은 교회들의 비윤리적인 성향등이 한국 교회를 허약하게 만드는 고질병이다교회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긍휼과 자비를 주시기를 구하면서 강의를 마쳤다.

 

▲ 부회장 이상규 교수가 폐회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분과 발표

주제 강의후에 오후 시간에는 3차례에 걸친 분과 발표가 진행되었다첫번째 발표는 신천지 교리비판과 관련된 발표들이 이희성박태수이순홍 박사들에 의해서 진행되었고두번째 발표는 동방번개파에 대해서[송영목 박사], 요한 계시록과 요한 신학에 대해서[정승원고병찬 박사], 하이델베르크의 종말 신앙에 대해서[강미랑 박사등이 발표하고세번째 발표로는 이단자들의 심리 이해와 목회상담적 대책[전형준 박사], 개혁주의 관점에서   사도 개혁운동[양현표 박사], 속죄제기능에 대한 새로운 제안[김경열 박사]이다.

전부 강의가 마친  폐회예배가 있었다부회장인 이상규 교수는 7:1-8 읽고 아이성의 실패원인이 아간의 불순종과 더불어 인간의 자만에 있다고 보고크고 작은 일에든지 주님만을 의지하는 신앙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전했다.

이단 문제를 다루면서 개혁신앙의 전통이 세대를 이어서 진행되기를 바라면서 한국 교회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삼았다또한 신학자들 스스로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함께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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