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살려주옵소서

2014 4 14일 월요일 저녁 7 30분에 부산역 광장에서 북한 성도와 탈북난민을 위한 고난주간 통일광장 연합 촛불기도회가 부산 교계가 연합해서 모였다. 탈북난민 북한구원 부산교회연합이 주최가 되고, 부산기독교총연합회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후원하여 약 500명 정도 모였다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삼년째 보이고 있는 통일광장 기도회는 고난주간에는 부산교계가 연합해서 모이는데 올해가 세번째이다.

 

▲ 환영사를 하는 공동대표 이성구 목사

거제 고현교회(박정곤 목사)의 가온누리 미션콰이어 어린이찬양단의 찬양으로 시작하였다. 이어서 다함께 애국가를 제창하고 이어서 부산교회연합공동대표인 이성구 목사가 환영사를 하였다. 왜 우리가 광장에서 모이는가? 골방이 아니라 광장인가? 이는 너무 심각한 상황이기에 그렇다. 지금 북에서 죽어가고 있다. 북송되면 죽는다. 하나님께서 함께 통일로 나아가게 해달라고 호소하기 위함이다. 또한 역사의 주인은 김정은이 아니고 하나님이심을 선포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서 유연수목사(성시화본부 사무총장)는 격려사를 통해서 통일광장 기도회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앞둔 아브라함의 기도를 기억나게 한다고 했다. 열사람이 없어서 멸망한 소돔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간절히 기도하자고 격려했다.

YWCA이사장인 하선규 권사가 기도를 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으로 우리가 모였고,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했다. 69년전 해방과 자유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서 이제 한국을 복음의 수출국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이 이땅에 은혜와 자비를 베푸심이다. 온세상의 빛을 전하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이기주의와 탐욕주의가 일어나고 정의와 공의을 잃고, 악이 가득하여 맛을 잃은 소금과 같은 우리현실을 용서하시고 교회를 살려주소서. 들을 수 있는 귀와 역사의 손을 볼수 있게 하소서. 남북의 닫힌 철문이 열리는 시작이 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우리 민족을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 설교하는 김태영 목사

이어 부기총 대표회장인 김태영 목사는 시126 1-6절을 본문으로 "울며 씨를 뿌립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지난 세월동안 한국의 성취는 온세상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근대화이다. 왜 이런 번성을 주어졌는가? 애국가를 부르면서 알게 되는데, 하나님이 보호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는 울라고 하신다. 우리의 자녀들의 신앙과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있음으로 울라고 하신다. 양극화, 도박, 음단 패륜, 윤리가 사라지고, 방종의 세상이 되어간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가?

눈물을 흘리면서 씨를 뿌린다. 공부와 목회와 사업의 자리에서 생명을 다해서 씨를 뿌리면서 일해야 한다.

통일이 불가능하고 분단이 고착화된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것이다. 소련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되며, 동구권이 무너지는 것을 보라. 열국의 흐름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 해답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 동서독의 교회는 교류했고, 라이프찌히의 니콜라이 교회에서는 10년이 넘게 기도하였다.

한국에는 가능성이 있다. 눈물로 씨를 뿌리면 하나님의 손안에서 하나되는 역사가 있다.

설교의 말씀을 듣고 통일을 위해서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다. 찬양하면서 헌금을 위한 기도를 기독실업인회 회장인 박무렬 장로가 인도했다. 그리고 함께 헌금을 하면서 이성구,안용운 공동회장 등을 중심으로 촛볼점화가 진행되었다.

이어서 전체 기도회에 들어가기에 앞서 탈북민 교회인 한민족 사랑의 교회의 최금호 목사가 "북한 선교는 탈불자에게"라는 제목으로 나눔이 있었다. 최목사는 가족들은 굶어죽기도 하고 탈북하다가 잡혀 죽기도 하는 중에 38년간의 북한의 삶으로부터 탈북을 하였다. 북한의 문제는 햇빛 정책도 강경 정책도 답이 아니다. 오직 예수만이 답이다. 민족이 살길은 예수밖에 없다. 최목사는 3년전 탈북자 교회를 세웠다. 탈북자들이 300기드온 용사가 되어서 도탄에 빠진 북한을 구하기 위한 전사가 되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탈북자들을 위해서 함께 기도했다.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24:11]는 말씀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했다.

 

▲ 간증하는 신이 보낸 사람의 김진무 감독

기도 후에 최근 신이 보낸 사람이란 영화를 제작한 김진무 감독이 '고난 받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에 대해서' 증언했다. 지하 교회의 성도들의 실상을 그린 영화이다. 억압 가운데 있는 지하 교회를 향해서 우리가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현실이지만 사실 많은 붉은 십자가를 가진 교회 주변의 유흥문화를 보면서 자본주의 속의 교회가 인권 유린의 북한 지역의 지하 교회와 대조가 되어 보인다.

이 영화가 소망이 없어 보여서 너무 불편하다는 말이 있다. 불편한 진실을 대면하는 것 자체가 참된 소망이다. 진정한 희망은 영화가 끝이 나고 우리가 삶으로 응답함으로 나아갈 때 참된 희망이 시작되는 것이다.

 

▲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

이어 북한 성도와 북한 동표를 위한 기도를 하였다.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 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13:3]는 말씀을 중심으로 40만의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다.

계속해서 국가 안보와 자유 통일을 위해서 기도했다.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2:2]는 말씀을 중심으로 남북의 국가와 통일을 위해서 기도했다.

 

▲ 만세 삼창하는 참가자 일동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찬송을 하고 사직동교회 김철봉 목사가 축도하고 다함께 일어서서 폐회노래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다. 그리고 만세 삼창을 하고 다음 주에도 만나기로 하고 해산했다.

이날 안내하는 일을 위해서 학생신앙운동원[sfc]들과 간사들이 수고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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