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9일 토요일 오전10:30분부터 사랑의 교회 남관 601호에서 개혁주의 생명신학회 10회 정기 학술대회가 개혁주의 생명신학과 선교라는 주제로 열렸다. 학술대회는 백석대학교와 사랑의 교회가 후원을 하였다. 

 

1부 개회 예배 

임원택 개혁주의 생명신학회 총무인 임원택 목사의 사회로 개회예배가 시작되었다. 이경직 목사[백석대]가 기도하고 마6:19-21절을 본문으로 정주채 목사가 네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는 제목을 말씀을 전했다.

 

▲ 설교하는 정주채 목사

예수님의 설교의 특징은 쉬었다. 그럼에도 당시의 서기관이나 바래새인과는 다르고, 영적인 권위가 있었다. 또한 잊어버리지 않도록 말씀하셨고, 생각하면 할수록 진리가 솟아나도록 말씀하셨다. 

오늘 본문은 어디에 목표를 두고 살것인가를 질문한다. 네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신다. 보물이 무엇인가? , , 지식, 재물등이 가능하지만,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보물이다. 이것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고 하셨는데, 땅은 세상이다. 하늘은 하나님 나라이다. 영원히 보존되는 가치는 하늘에 쌓아두어야 한다. 

보물을 왜 하늘에 쌓아두어야 하는가?

이곳에서 잠시 살지만 하늘에서는 영원히 산다. 우리는 영원한 가치에 마음을 두고 산다. 하늘에 우리의 시민권이 있다. 거기에 쌓아야 한다. 바울 사도는 복음을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했다. 신이 보낸 사람이란 영화를 보라. 만약에 이땅에만 소망이 있다면 예수 믿는 사람이 가장 불쌍한 자들이 아닌가 

이땅에 샇으??헛되게 되기 때문이다. , 동록이 있다. 당시에 보물에는 비단과 동전이다. 비단이 귀족과 왕궁의 옷을 만드는 재료다. 그런데 거기에 좀이 얼마나 잘 먹는가? 동전도 항아리에 깊이 묻어두지만 결국 물기에 녹이 슨다. 그리고 도둑들이 훔쳐간다. 

오늘날 사람들이 돈과 재물을 땅에 쌓아두는 것만이 아니라 학자들도 목사들도 땅에다가 쌓는 일을 하는 것 같다. 교인수, 예배당, 자신의 사례, 차이다. 결과는 헛되고 헛되다. 전도서의 주제가 무엇인가? 하나님과 영원에 잇대어 있지 않은 것은 헛되다이다. 내 손의 모든 수고가 헛되다. 왜 이런 헛된 일에 소모하는가? 

롯과 아브라함을 비교해보자.

아브라함은 영적인 것을 추구했다. 그러나 롯은 세속적인 것을 추구했다. 재산의 안전을 확보하려고 소돔을 택했다. 그에게 남은 것이 무엇인가? 아버지 대접도 받지 못했다. 혈거인이 되었다. 햇빛을 보는 것이 두렵지 않았겠는가? 헛된 인생의 표본이 아닌가? 

어떻게 하면 보물을 하늘에 쌓을까?

예수님께서 하신 것 또는 하라는 대로 사명에 충성하는 것이다. 설교하고 가르치고 고치는 일이다. 제자를 삼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관심은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 삼으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촛점이 없이 산다. 우리의 촛점이 무엇인가? 생명구원, 영혼 구원이다. 생명과 복음에 목표를 두지 않고 교리와 신학에 목표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보수적 신학 그 논문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관계를 시킬 수는 있지만 관계 있는 것으로만 만족하려는가? 복음 전하는 일에 힘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오래 산다. 88년에 영국에서 안식년을 지내면서 그간의 성취에 만족하던 중에 발견한 말씀이 살전2:19이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사도의 기쁨과 자랑은 교회이자 성도들이다. 과연 주님 오실 때 내놓을 것이 무엇인가? 논문집인가? 학위증인가? 복음 전하고 제자 삼는 것이 아닌가? 나의 기쁨 나의 면류관을 새롭게 발견하기를 바란다."며 설교를 마쳤다. 

개혁생명신학회 회장인 김진섭 목사가 학회 대표 자문위원이자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인 오정현 목사의 격려사를 대독하고 축도함으로 개회 예배를 마쳤다

 

2부 주제 발표회 

한국 교회 선교의 현재와 미래 방향/ 전호진 박사[캄보디아 장로교 신학대 총장] 

선교사가 이만명이 넘게 파송되었다. 수가 많으면 문제가 생긴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면 선교사만의 책임이 아니고 한국교회 전체의 책임이다.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선교도 마찬가지이다.

 

▲ 한국 교회 선교의 현재와 미래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전호진 박사

최근 여러 지역에서 선교사들이 추방당하고 있다. 그 이유는 종교의 자국화 정책, 전통종교를 핑계로 정권을 강화하는 독재 국가들, 기독교를 거부하는 일반 대중들, 거세진 종교 다원주의의 도전과 선교의 장애가 된 선교지의 교회들을 들었다. 선교지의 교회 목회자들의 자질과 신앙 고백과 말씀이 약한 문제이고 선교비 의존도 문제이다.

한국 교회 선교 역사의 정리를 해보자. 60년대 후반부터 노동자, 유학생, 이민자들을 위한 교포 교회들이 세워지고, 70년대 이후 해외 원주민을 위한 선교사역이 시작되고, 80년대 선교는 연합적인 사역이 어려웠다. 90년대 들어서 기능적 선교로 전환되었다. 미전도 종속 선교이다. 2000년에는 중동 선교와 다원화된 선교로 나아갔다. 평신도 선교, 사업선교, 전문인 선교, 실버 선교등이다.

한국 교회 선교의 공헌을 보자. 한국 선교가 문화의 변혁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교회 개척, 제자훈련, 교육, 복지, 개발, 의료등이다. 그리고 NGO를 통해서 선교를 했다. 선교의 정치적 의미도 있다. 캄보디아의 폴포트의 정권은 삼백만이나 학살했지만 죽인 사람이 없는 현실이다. 일본이나 동남아의 문화는 회개가 없는 문화이다. 이런 곳에서 기독교의 전도가 어렵다.

한국 선교에 대한 비판적 반성을 해보자. 한국교회를 선교지 교회에 이식시키려는 오류이다. 현지 사역자와 상하 구조적인 관계이다. 주된 문제는 준비와 전략이 없는 선교, 문화 우월주의 , 건물 중심, 언어 문제, 그리고 선교지 세습도 일어나고 있다. 

한국 선교의 미래 방향으로는 말씀에 기초한 교회를 세워야 한다. 건물 강박 관념을 탈피해야 한다. 개인주의 선교가 지양되고, 목회자와 전문인 선교사간의 갈등도 나타난다. 경쟁과 중복 투자등을 지양한다. 전도와 봉사가 병행되는 통합적 선교, 전문성과 언어의 준비, 선교의 궁극적 목표는 자립자치, 자력전파의 현지인 교회를 설립해야 한다.

이어서 김의원 목사는 논찬을 통해서 생명을 선교 신학을 탐구했으면, 둘째는 목회자와 전문인 사역자의 연합 사역의 문제, 그리고 선교사들의 은퇴를 다루어 주기를 요청했고, 제안으로는 참된 교회는 예배 공동체이자 삶의 공동체라는 콘센세스를 제안했다. 미래의 지도자 양육을 위해서 성품 훈련에 관심을 두자. 초중고교를 세우자. 삶의 공동체를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인 선교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자. 그리고 한국 선교사 사역의 자료 수집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 신학을 사이버에서 펼쳐서 선교지에서 훈련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제안했다. 

 

개혁주의 생명신학과 한국교회의 선교적 과제/ 장훈태 박사[백석대 선교학] 

이만명에 이르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한국 교회의 신앙적 정체성은 철저하게  성경적이다. 그러나 1950년 이후 진보와 보수의 분열, 그리고 보수 교단 안에서도 극심한 분열상을 보였다. 정로에서 많이 벗어나있는데, 성경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이것을 구호만이 아니라 실천적인 현실이 있어야 한다. 이슬람은 5세부터 무슬림으로 살아가는 조직화된 메뉴얼이 있다. 한국 교회는 정체성 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경험이나 선교사의 프로젝트 등이 아니라 하나님을 앞세우고 나가는 교회이어야 한다. 그리고 전통적인 신앙에서 통전적인 신앙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복음과 빵이 함께 가야하고, 전문인 선교와 비즈니스 선교가 같이 가야한다.

 

▲ 개혁주의 생명신학과 한국교회의 선교적 과제에 대해 발표하는 장훈태 박사

개혁주의 생명신학은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생명력 넘치는 신앙생활로 메시지를 선포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하나님의 통치와 교회의 정의를 성경을 토대로 모색해야 한다. 하나님의 통치와 교회를 건설과 확장이란 관점으로 본다. 한 영혼을 변화시키고 회복시려는 강한 사명의시고가 사회적 봉사를 통한 사회 변혁과 영적 개혁운동이 선교적 열정에도 필요하다.

개혁주의 생명신학적 입장에서 한국 교회의 선교적 과제는 근무 현장 의식이 강화되어야 하고, '거울'에 비친 현상이 아니라 실체를 보아야 한다. 미래의 선교를 위해서 실천해야 할 과제는 복음을 증명하는 일, 복음을 선포하는 일이 근본적인 목표이고, 통전적 선교를 지향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 조귀삼 박사[한세대 선교학]가 장태훈 박사의 발표에 대한 논찬을 하였다. 장 박사의 글은 통전적 신앙을 말하고, 복음주의 관점에서 선교신학을 기조했고, 통전적 신앙에 근거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일깨운 긍정적인 면을 인정하면서 보완적 측면을 제시하였다. 먼저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주석적 보완과 설명이 되면 좋겠고, 글의 제목에 대한 아쉬움과 통전적 신앙과 개혁주의 생명신학과의 관계 설정이다. 

 

한국교회의 선교 정책 비교/ 조은식 박사[숭실대 선교학] 

130년의 한국교회는 파송 선교사 수는 많지만 선교정책이 체계적이지 못하다. 설문조사를 통해서 감리교, 성결교, 장로교, 침례교 네 교단의 선교정책을 비교하면서 바람직한 한국교회 선교 정책을 찾았다. 각 교단의 선교학자와 선교 사역자들의 설문 답변을 통해서 7항목의 답변을 얻었다. 선교사 선정방법, 선교지 선정방법, 선교사역 결정, 선교사 훈련, 선교비, 선교사 관리와 자체 평가로 된 7항목이다.

 

▲ 한국교회의 선교 정책 비교를 발표하는 조은식 박사[

선교사 선정은 감, , 침의 경우는 주로 개인의 지원이고, 성결교의 경우만 시험을 통해 공개적으로 선교사를 선정한다. 미장로교의 경우는 선교지 현지 교단의 요청에 의해 선교사를 공개모집한다.

선교지 선정 방법은 감, 장은 개인의 요청이 우선되고, 성결교의 경우는 현지의 요청과 개인의 요청이 모두 받아들여지고, 침례교의 경우는 교단 정책과 부합하면 개인과 파송교회의 의견 존중하고, 정책에 반하면 최종 결정권은 본부에 있다.

선교사역 결정은 대부분 선교사가 정해서 실행하고, 일부 현지 교단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미국장로교는 현지 교단이나 기관의 요청하는 내용으로 사역에 적합한 사역자를 뽑는다.

선교사 훈련은 교단 주관으로 실시한다. 미국 장로교의 경우 파송을 받고 현지 적응 훈련을 한달 정도 받고 나서 현지 교단에서 파송예배를 받는다.

선교비 모금은 성결교는 지원자 또한 후원교회에서 모금하고 선교국이 지원한다. 성결교의 경우는 모금을 교단이 관리한다. 장로교는 창구 일원화가 원칙이지만 개인적인 모금이 이루어지고 있다. 침례교는 본인 담당이다. 미장로교회는 선교부에서 선교부 지원하고 개인 모금은 허락되지 않는다. 선교사 윤리규정이 있다.

선교사 관리 즉 평가에 있어서는 선교보고와 편지를 정기적으로 하고, 선교본부가 주로 판단한다. 미장로교의 경우 지역 코디네이터가 있어 선교부와 선교사 사이에 역할을 하면서 선교부의 평가에 일조한다.

선교사 정책에 대한 자체 평가에 있어서 감리교는 인준 과정의 통일성은 있으나 훈련단체들의 교육 내용이 통일적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 3명의 인력으로 1000명의 선교사 관리가 체계적이고 문제상황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성결교의 경우는 선교정책은 중아집권적 구조로 잘 정리되어 있다. 은퇴 목회자가 선교사로 가는 경우에 젊은 선교사들간에 갈등 유발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장로교의 경우 선교 창구의 일원화인데, 사역 창구의 일원화와 재정 창구의 일원화를 제시한다. 선교사의 전략적 재배치와 전문인 선교사 파송의 확장을 과제로 삼고 있다. 실무자들의 선교경험이 없어 사역하는 문제가 있다. 침례교는 안정적 리더쉽과 정치 바람이 적고, 미 남침례교 국제선교부와 전략적 협력을 하고 있다.

이런 결과를 가지고 한국교회의 선교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본다. 선교사 선정이 개인의 의사보다는 공개 모집을 통해서 선교지의 필요에 의해서 결정되고 사역도 결정되어야 한다. 또한 선교비도 개인모임보다는 선교부가 해결해주도록 하는 것이 좋고, 선교 사역과 프로젝트는 전략적인 계획에 의해서 신중하게 검토 협의해야 한다. 단독 사역보다는 협력 선교가 필요하고 후원 창구를 일원화해야 한다. 선교비 모임의 윤리 강령도 필요하다. 선교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도 필요하다. 영성훈련을 통해서 도덕성을 회복하고 섬기는 삶을 통해 봉사하고 책임있는 바른 관계를 가진 그리스도인으로서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 단체사진

이 발표에 대해서 주도홍 박사는 논찬을 통해서 설문 조사를 통한 지혜로운 방식을 추구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보다 깊이 있는 질문이 필요하지 않았는가를 질문했다. 미장로교와만 비교한 이유를 물었고, 선교사들에게 묻지 않은 이유를 질문했다.

전체 질의 응답에서 김진섭 목사는 백석 교단의 선교 정책도 비교해 주기를 요청했고, 주도홍 교수는 유럽에서의 선교 정책에 대한 설명도 했다. 복음 전도와 함께 섬김의 봉사 사역을 선교영역으로 보는 독일 교회의 선교 개념을 소개했다.

모든 발표와 논찬이 마치고 나서 한국 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해서, 그리고 부활 주일 연합 예배를 위해서 그리고 세월호 사태로 인해서 더욱 협력하여 모여 기도하도록 기도하고 마쳤다.

개혁주의 생명신학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자신과 교회와 온세상을 개혁하기를 지향하여 2009년에 세운 신학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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