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8.25 일 19:40
상단여백
HOME 사설과소식 사설
동대구노회 사태, 총회는 손놓고 있을 것인가?

코닷은 동대구노회가 총회에 총대를 파송치 않기로 결의하였다는 사실을 이미 보도한 바 있다.(428일 자) 총대를 파송치 않기로 한 이유는 총회를 거부해서도 아니고 총회로부터 징계를 받았기 때문도 아니다. 소위 총대선거비리 때문이다. 총대투표를 앞두고 어느 계파에서 14(목사 7, 장로 7)의 명단을 문자메시지로 돌릴 일 때문이다.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이다. 이를 두고 왈가왈부하다가 엉뚱하게도 총대를 파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를 듣는 사람들은 무슨 이런 결정을 했는지 참으로 황당하다는 반응들이다. 서로 총대를 가고 싶어 야단들을 하다가 이런 사단이 났으니 나도 못 가고 너도 못 가고 잘됐다는 식의 치기어린 감정의 발로였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소위 왕이 없음으로 자기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것이다.

사전선거운동과 같은 범죄행위가 발생했다면, 이는 총대를 파송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런 범죄를 한 사람들을 찾아내어 징계해야 한다. 그리고 전노회원들이 자성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자세를 가져야 마땅하다. 그러나 이런 회개나 자숙 없이 서로 보복하듯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하는 것은 또 하나의 범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코람 데오를 말하는 고신 교단에서 아직도 이런 식의 사전선거운동이 계속되고 있다니 참으로 비통한 마음이 든다. 목사 장로들이 이래 가지고 어떻게 교회를 섬기며 교인들을 치리할 수 있단 말인가. 목사 장로들이 모여 이런 일을 하면서 교인들이 공동의회를 앞두고 누굴 장로로 찍으라고 메시지를 돌렸다면 과연 이를 문제 삼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총회임원회를 주목한다. 하회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엉거주춤 보고만 있을 것인가? 운영위원회라도 소집하여 조사위원들을 내고, 철저히 조사하여 범죄자를 찾아 재판국에 회부해야 한다. 그래서 시벌할 자를 시벌하고 노회의 질서를 세울 뿐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세워야 하지 않겠는가?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안명환)가 뿔났다는 소식이다. 한국교회의 연합을 망가뜨리고 교단이 정한 이단을 마구 해제한 한기총과 관계를 단절하자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도 교단을 탈퇴하여 독자행보를 걷기 시작하였고, 그러면서 목사 장로의 정년을 두지 않는 교단을 창립하였기 때문이란다.

뉴스앤넷의 보도에 의하면, 예장합동에서 20여 교회가 이탈하여 이 신생 교단(?)에 가입하였고, 또 홍재철 측에서는 은퇴를 앞둔 목사들에게 교단 가입을 권하고 있는 터라 합동 교단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그야말로 무법천지다.

이렇게 되자 총회 실행위원회가 모여 함남노회(노회장 김한종)로부터 제명처리 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를 제명으로만 처리할 것이 아니라 권징을 해야 한다고 결의하여 함남노회에 홍재철 목사를 시벌하라고 명하였다는 것이다.

물론 위의 경우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동대구노회가 불법선거운동으로 벌어진 혼란을 총대를 파송하지 않기로 하여 얼버무리고 있는 일을 개체 노회의 일이니까 그 노회가 처리하도록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이런 불법과 편법이 활개를 쳐도 총회는 손 놓고 있어야 하는지? 답답한 일이다. 우리는 총회임원회가 여러 문제에서 총회산하 기관들을 지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노회의 이런 사태도 총회 지도부가 적극 개입해야 하고 그 노회를 바로 잡는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총회임원회는 거창교회의 문제에 적극 개입하여 거창노회를 떠나 오랫동안 진주노회에 가 있었던 거창교회를 다시 거창노회와 화합을 이루게 하고 거창노회로 돌아오게 했던 일이 있었다. 노회 간의 일에 총회 임원회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단면적으로 보여 주는 좋은 실례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동대구노회의 사건도 총회임원회가 불구경하듯 지나갈 것이 아니라 적극 개입하여 시벌할 사람은 시벌하고 노회를 바르게 세워야 한다. 그리고 이런 일이 비단 동대구노회 뿐이겠는가? 대부분 쉬쉬하며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듣고 있다. 그러기에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총회는 일벌백계의 심정으로 그 환부를 수술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코닷  webmaster@kscoramdeo.com

<저작권자 © 코람데오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닷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6
전체보기
  • 이성구 2014-05-11 22:41:19

    반드시 제거해야 할 생각입니다. 차제에 동대구 노회로부터 교회를 섬기는 새로운 자세가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사실은 그러한 자세가 모든 노회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숨어있는 무서운 죄악입니다. 섬김을 이용하여 권력을 부리려는 그 무서운 죄악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한국교회 하나님이 쓰실 것 같지 않습니다. 중국교회가 벌써 엄청난 걸음으로 복음을 위한 헌신의 달음질을 하고 있음에 주목합니다.   삭제

    • 이성구 2014-05-11 22:38:48

      동대구노회는 지금이라도 법죄자를 처벌하고 겸손히 총대를 받아달라고 총회에 특별청원을 하고 교회의 질서에 순응하는 태도를 취하여야 할 것입니다. 총대의 자리를 특권으로 보지 않고 섬김이요 헌신이라고 본다면 반드시 그리해야 할 것입니다. 부정운동자를 징계하는 것은 총대로서 헌신해야할 자리를 권력의 자리를 바꾼 무서운 죄를 벌하는 것입니다. 모두 충대에서 물러나는 것을 스스로에 대한 징계라고 여기는 것은   삭제

      • 이성구 2014-05-11 22:35:52

        총대의 자리가 현재 교회의 거룩성을 보존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우리 후세대 물려줄 아름다운 교회를 건설하는 일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매우 무거운 자리입니다. 총대의 자리를 그렇게 본다면 파송하지 않는 것은 교회 지도자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요, 책임의 회피요, 총대파견을 거부하는 것은 교회의 영광의 훼손이 되는 것 아닌가요?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며 교회를 섬기느냐가 너무 중요합니다.   삭제

        • 이성구 2014-05-11 22:32:56

          동대구노회는 총대를 파송하지 않는 것을 스스로에게 가한 징계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총대를 대단한 권력의 자리나 영광의 자리로 간주한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총대를 그렇게 보아야 하는 것인가요?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왜 그렇게 볼까요? 두둑한 여비를 받고 교단의 대표들의 자리에 끼게 되니 특권이요 영광이라는 말인가요? 총대는 교회의 거룩성을 유지하고 교단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아닌가요?   삭제

          • 이성구 2014-05-11 22:27:15

            코닷에 원망이 쏟아지도록 만든 동대구노회 사태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유감스럽다는 것은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것과 그 결과 처리를 총대파송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는 방법에 대한 것입니다. 부정이 있었다면 그 증거는 금방 찾을 수 있는 문자였으니, 찾아서 처리를 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총대파송을 하지 않는 것은 총대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을 낳을 수 있습니다.   삭제

            • 백향목 2014-05-10 18:09:18

              정확은 확인도 동대구노회의 취지도 알지 못한채 이글을 사설이라고 내오 놓은 코람데오 닷컴과 운영진들이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스럽게 느껴집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내용이 탓컴의 방향성이라면 부흥과 개혁을 위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 느껴집니다.
              정말 부흥과 개혁에 걸맞는 코람데오 닷컴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설위원도 신중한 사람이시리를 바랍니다. 모두에게 외면당하는 장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삭제

              • 백향목 2014-05-10 18:05:18

                한국교회의 부흥과 개혁을 위한다는 코람데오닷컴의 사설을 보고 실망입니다.
                동대구노회의 분위기와 사실확인 즉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채 마치 기도가운데 이루어진 동대구노회의 고뇌에 찬 결정을 마치 폄하하듯이 느껴져서 너무 실망입니다.
                코람데오 닷컴의 회의 거쳐서 쓴 글인지 아니면 어느 사설위원 한사람의 생각인지 정확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분이 글을 셨는지 글은 신중해야 합니다.   삭제

                • 김하연 2014-05-09 14:28:29

                  기사를 쓰신분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러나 이런 회개나 자숙 없이 서로 보복하듯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하는 것은 또 하나의 범죄라고 할 수 있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동대구노회의 결정을 너무쉽게 판단, 매도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 소재운 목사의 글을 자세히 읽으시고 기사정정하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번 동대구노회의 결정은 온 교단이 주목하고, 교단적인 회개가 일어나야 할 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삭제

                  • 소재운 2014-05-07 22:26:37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 다를 것입니다. 그날 노회석상에 앉아 있던 분들도 다 생각이 같진 않을 것입니다.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가 없어 자기 자신에게 돌을 던진 그 날의 동대구노회의 애통함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삭제

                    • 소재운 2014-05-07 22:24:15

                      존경하는 코람데오닷컴 관계자님, 그리고 총회 임원님..
                      동대구노회는 총회의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해를 끼치려는 의되는 추호도 없습니다. 불법선거운동이라는 죄악에서 우리 모두가 자유롭지 못함에 대한 통렬한 자기 반성과 자숙의 결단이었습니다. 비록 총대는 아니더라도 굵은 베옷이라도 입고 총회가 열리는 날 동대구노회 석에 앉아야만 할 것 같은 비통함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아니, 적어도 58명에겐 있습니다.   삭제

                      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