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교 소식

먼저 캄보디아 소식으로 67회 뉴스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6년 동안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교 총장직을 오는 617일 졸업식과 함께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미얀마개혁파장로교 신학교 총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오는 12일 그 학교 김영복 이사장님, 손학락 학장, 하만호 선교사께서 저를 공식으로 초청하기 위하여 캄보디아를 방문합니다. 그래서 어제 (56) 마지막 송별설교 겸 인사를 학생들에게 하였습니다.

▲ 마지막 통역을 통한 설교장면(5월6일)

학교건물을 짓지 못하고 떠나게 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그 간의 발전에 감사합니다. 특별히 감사하는 것은

1) 통합과 합동교단이 선교지에서 연합이 어렵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이제 분리할 수 없을 만큼 신학적 동질성을 구축하였고 현지 노회도 조직한 것입니다.

2) 캄보디아에서 최초 종교성 인가의 신학대학 허락을 받은 것은 특별한 은혜입니다.

3) 그간 한국교회의 꾸준한 후원으로 학교 경상운영이 어려움 없이 지낸 것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매월 학교 평균 경상비는 8천불에서 85백 불인데, 적자 없이 지나왔습니다.

4) 지난 4월에 ACTS에 근무하셨든 김임중 장로님께서 한 달 동안 도서관 정리를 잘 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이제 도서관 시스템은 이 나라 제일이라고 자부합니다.

5) 한국 후원교회와 개인 후원자님들에게 특별 감사를 인사드립니다. 2011년 학교건축 헌금을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때 건축 후원금 약15만불은 곧 시작하게 될 학교건축의 중요한 밑천이 됩니다. 모자라는 건축헌금은 학교부지를 팔아서 지을 예정입니다.

2. 캄보디아 정치 및 사회소식

아쉬운 것은 캄보디아 기독교회에 대하여 좋은 뉴스가 없다는 것이다. 캄보디아 정치와 사회는 갈수록 데모와 사회갈등이 심각하고 프놈펜 도시화가 심각함에도 정부는 손을 쓰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여당과 야당의 대화는 완전 결렬되고 말았다. 불교문화권은 회개와 반성이 없다고 하였는데, 정부는 도리어 개혁을 주장하는 NGO들과 반대자들을 향하여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어느 한국의 여선교사가 세월호 참사로 죽은 학생들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하자 현지인 왈 뭐 그런것 가지고 슬퍼하느냐고이해 못하겠다는 반응이라고 한다. 이 나라는 생명의 존엄성을 모르는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어지러운 세계

세계는 갈수록 어지럽다. 먼저 이번 주 영국 이코도미스트지는 대낮에 꿈꾸는 자들” (Daydreamer believers)이라는 제목의 논설기사에서 박대통령은 통일비용이 비싸지만 대가는 크다는 최근의 많은 연설을 인용하면서 그러나 결코 통일은 점진적이고 평화적이 아니라 아주 힘들고 잔인하면서 빨리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중국이 결코 미군이 국경선 코앞에 있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 김정은 정권을 유지하도록 간섭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남북한을 비교하는 것이 재미있다. 북한은 가난하고 고립되었고 억눌렸다.

남한은 부유하고 국제적인 나라이고 자유로운 나라이다. 남한사람의 키가 북한 보다 평균 7.5센티 더 크다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보여주는 국제현실은 싸움을 말리거나 억제하는 큰 형님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이 큰 형님 노릇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아래 사진 이코노미스트지에서)

나이제리아에서는 보코하람(의미: 서구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이라는 과격 이슬람 무장세력은 276명의 여학생을 납치한지 이미 반달이 넘었지만 정부가 손을 쓰지않는다고 부모들은 맹열하게 비난하고 데모를 하고 있다. 우리 KBS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보도하는데, 이것도 보도했는지 궁금하다.

시리아에서는 이라크 및 시리아 이슬람공화국(ISIS)을 노리는 과격 반문 무슬림집단이 기독교 신자들 30명 이상을 십자가에 처형하였다는 끔찍한 소식이 들린다. 내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박해의 소식은 너무 많아서 이제 뉴스의 가치조차 없을 정도이다. 이라크도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두 파의 종파분쟁에 의한 테러는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이집트 소식

이집트는 526-27일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 대통령 후보로 등장한 시시장군은 자기가 대통령되면 무슬림형제단은 존재할 수 없다고 지난 월요일 방송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리고 600명이 넘는 무슬림형제단에게 살형 언도를 결정하였고, 국제사회는 이것은 너무 심하다고 충고한다. 현재 16,000명이 구속되었고 금년도 무슬림 형제단 검거과정에서 2500명 이상 사망하였다.

 

아랍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다.“

위 제목은 이코노미스트 419일자(9페이지) “ 아랍 민주주의: 알제리의 교훈이라는 기사 서두이다. 이랍혁명이 일어나서 이슬람 국가들이 민주화로 갈 기대에 부풀었지만 도리어 시리아 내전은 끝이 보이지 않고 이집트는 도로묵이 되어 더 강한 군부가 등장하고 있다.. 튀니지아를 제외하고도 22개 아랍국가들은 혁명이후 민주화로 나가기 보다는 도리어 나빠지고 말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독재만이 대안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이집트가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알제리는 91년 무슬림형제단이 선거에서 승리하자 군부가 쿠데타로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집권하였다. 쿠데타로 2십만 명이 사망하였다. 그런데 77세의 부테플리카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다. 무슬림형제단이나 과격 이슬람들은 이슬람은 결코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스스로 표명하였다. 그대로 아랍 스프링은 아랍국가에 복이 아닌 도리어 겨울을 가져왔다. 작년도 종교문화연구소는 저서 아랍의 봄: 봄인가, 겨울인가?는 아랍 스프링은 도리어 겨울을 가져왔다고 정확하게 예고하였다.

 

거룩하지 못한 선택: 기로에 선 중동의 크리스찬들” (타임지 421일자)

지금 중동의 기독교 박해는 많은 크리스찬들을 다른 나라로 도망하게 하고 있다. 두 주간 전 타임지는 새로운 엑소더스라는 제목으로 기독교가 탄생한 중동에 크리스찬들이 사라질 날이 올 것이라는 교황의 우려를 보도하였다.

7세기에 시리아에서 신자들은 칼리프하에서 보호를 받았지만 세금을 내야했다.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개종과 죽음 둘 중의 하나였다. 지금 시라아 라카지역의 신자들은 과격반군들에게 650뷸을 주지 않으면 죽게된다고. 이미 3천명의 신자들이 도망갔다. 남은 자들은 너무나 끔찍한 참변을 당한다. 남은 30만명의 신자들은 독재자 아사드를 지지하면서 연명한다. 1914년 오스만제국때 전 세계 1/4의 신자가 중동에 있었다. 당시 기독교 인구의 5%였다. 지금은 1%에 불과하다. 이집트는 아랍의 봄 이후 201193,000명의 신자들이 나라를 떠났다. 당시 콥틱교회 교황은 이집트 혁명이 아니라 이슬람 혁명이라고 불렀는데, 정확한 관찰이다. 무슬림형제단 회원인 모르시는 노골적으로 이집트에서는 기독교인이 결코 나라를 리드할 수 없다고 공언하였다. 이라크에서는 후세인 몰락이후 100만명의 신자가 나라를 떠났다.

 

박해가 교회를 영원히 죽이지는 못한다

최근 중국정부는 동북쪽의 웬주시의 산지앙교회를 허물어 버리고 말았다. (아래사진) 이건물은 6년 동안 48십만불(50억이상) 들여 세워진 중국 최고의 교회(?)이다. 이 교회 인가난 교회이지만 지방 공산당원들이 큰 교회당 건물에 식상하다고 파괴한 것으로 해석한다.

 

사우디에 지하교회가 존재한다.

지금 종교자유가 전혀 없는 세계 최고의 종교박해 국가 사우디 남부 지방에는 지하교회가 존재한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하여진다. 두바이에서 사우디에서 사역한 아시아 교회지도자가 필자에게 직접 밝힌 내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나즈란에는 3세기에서 5세기까지 기독교 신자들이 있어서 콘스탄틴대제 때는 대표가 니케아 공의회에 참석하였다. 나즈란에 지금도 지하교회가 존재한다는 것은 놀라운 뉴스이다.

 

박해지역의 이슬람국가가 불교국가보다 교회가 부흥한다.

박해가 교회를 결코 죽이지 못한다. 지금 박해가 많은 중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다른 이슬람 국가에서 꿈과 환산을 통하여 많은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돌아오고 있다. 이들은 유일신론 사상이어서 개종후 더 깊은 신앙을 보인다. 그러나 불교국가의 많은 크리스찬들은 예수와 부처를 함께 믿는다. 많은 신자들은 예수 신” (캄보디아어로 프레 예수: 예수 신)는 어느 나라 신이냐고 묻는다. 예수님도 많은 신 중의 하나로 생각한다.

 

중동방문

지난 419일 백석대학교 개혁주의 생명신학회 주최 한국교회 선교 현재와 미래방향주제 세미나를 마치고 바로 21일부터 27일 오후까지 두바이 암만, 이스탄불을 방문하였다. 세미나는 한국 선교의 현실을 논하는 자리인데 정작 선교단체 지도자들은 전혀 없는 교수들만의 잔치여서 아쉬웠다.

금년 가을쯤에는 아내와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하기 위하여 여행 적금을 들었지만 아내는 불행하게도 여행할 수 없는 몸이 되고 말았다. 그 여행적금을 차라리 선교적으로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크리스람: 성경적 관점에서 본 내부자 운동아랍의 봄: 봉인가 겨울인가책 약30권을 들고 세미나도 하고 선교사들이 이슬람 국가에서 내부자 운동을 하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칼 마르크스는 1867년 유명한 자본론(Das Kapital) 1천권을 찍어 이 책이 다 팔리는데 무려 5년이 걸렸다고 한다. 크리슬람 책을 출판한 것은 내부자운동이 성경적이 아님을 알리는데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미국의 반이슬람화 운동단체인 i2Ministries와 협력을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이 단체는 이슬람이라는 종교는 아주 잘못된 종교임을 학문적으로 밝히는 많은 자료들을 만들어 선교지에 배포하는데, 물론 공개를 하지 않는다.

이미 만든 책과 자료 중에는 코란과 이슬람의 모순을 학문적으로 서술한 것이다. 폭탄성이 내재한 것이다. 이 운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5천불을 송금하였다. 링겔박사의 회신을 그대로 복사한다.

Dear Dr. Ho Jin Jun,

Grace and Peace.

We are so thankful for the monies sent. This e-mail is a receipt that we received them.

They are much needed, even as I expressed to you previously, we almost didn't make it through Dec. We received a $5,000 donation, like yours, without expectation when we were running out of funds.

People say i2 Ministries is rich on relationships. I think this is the strength of what we do. I look forward to discussing with you the progress we are making, even among the challenges of the small financial costs of sustaining the organization, at Transform World.

I will be going in a few days earlier June 7th - if you would like to spend some time together before the conference and discuss many things and opportunities.

Finally, we are moving along in our three volume series:

When Muslims Attack the Faith: 40 Christian Scholars Respond. Vol. 1-3.

This is a book that is the Chrislam book in quality, but on the Christian vs. Islam

issues. It has so many scholars in it. Many can't believe we brought so many together on the project. I would like to discuss seeing a chapter in from you on it perhaps?

If you have an idea of what would be a good possibility, let me know, and we can see about an addition?

Only one chapter is not in too me.

(내용은 어려운때 후원감사하고 7월 제네바에서 이슬람 세미나에서 만나 논의하자는 것이며 동시에 이슬람이 기독교를 공격하는 것을 답변하는 40명 학자들이 쓴 책도 있다는 내용이다.) (사정상 제네바 세미나 참석은 어렵다고 이미 답하였음).

(이번 책 출판을 지원하여 준 서울교회에 다시 감사드리며, 송금 지원해 주신 김익중장로님, 김휘배박사님 외 여러 후원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암만세미나

암만에서 33명의 선교사들이 세미나 참석, 내부자 운동은 안된다는데 묵시적으로 동의하였습니다.

 

암만에서 시리아 난민가족 방문

남자는 수니파 무슬림이지만 앞으로 시리아에서 대통령은 크리스찬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마도 무슬림들간의 싸움에 크게 실망한 것 같습니다. 불쌓해서 100불 주었더니 너무 감사해합니다.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은 60만명인데, 암만정부는 난민받는 대가로 유엔에서 돈을 받지만 그 돈이 중간에서 샌다고 난민들은 데모합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선교의 기회입니다. 외국인이 이들에게 전도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민주주의와 세속주의로 전 세계를 이슬람화하려는 자만 그룹

이번 터키방문을 통하여 캄보디아의 자말스쿨이라는 이슬람학교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자만대학 도서관에는 코란도, 이슬람 책은 하나도 없고 영어, 컴퓨터, 경제학 등 세속학문 책들밖에 없었다. 교수들은 영어권의 백인들이다. 이 그룹은 수상 엘도안과 페툴라 귤이라는 두 이슬람 지도자가 세운 것으로 귤의 이념은 민주주의와 세속주의 방법으로 교육을 통하여 전 세계를 이슬람화하려는 현대화한 이슬람 단체이다. 140개 국가에 학교를 세웠는데 한국에도 rainbow school이 양재동에 있다. 이슬람은 과격 세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부드러운 방법을 쓰는 그룹도 있다. 회원은 6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것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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