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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기독교인의 책무이다.

6.4 지방선거의 날이 코앞이다. 기독학자 모임인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은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였다.

정치는 우리의 소관이 아니야, 기독교는 정치를 멀리해야 돼, 정치하면 타락한다는 등의 관념이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어 마치 정치 이야기를 하면 속인이 된 것처럼 여기고 정치를 멀리하면 거룩한 것처럼 되어 버린 우리들의 모습은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교회의 본질이 아닐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지도자(왕)를 세운 그날부터 정치는 존재하였다. 정치가 잘못된 것이라면 왕을 세운 하나님에게로 그 책임이 돌아갈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의 장인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리는데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을 세우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것은 조직된 모세정치의 시작이다. 그리고 12족장들의 의견도 수용하였다.

그러기에 주께서는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고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로마서 13장 1-2)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위에 있는 권세를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디모데전서 2:1-2에는 “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라고 하셨다.

물론 이 말씀은 권세자들이 올바른 정치를 해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거기에 속하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과 국가는 분리될 수 없으며 정치 또한 그러하다 할 것이다. 물론 국가와 교회는 서로 공생의 관계에 있지만 그 영역은 분리되어야 한다. 국가는 교회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 될 것이며 교회 역시 국가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 이유를 엄격하게 말한다면 교회당은 국가에 속할지 몰라도 교회는 국가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지만 또한 국가에 속한 국민의 한 사람이다. 즉 두 국가의 국민인 셈이다. 그리스도인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위해 살아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속한 개체 국가가 잘 되어야 그리스도인도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딤전 2:2절은 말씀한다.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의 출발은 위에 있는 권세자들을 선택하는 일부터 시작된다. 대통령을 선택하고 국회의원을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지방 자치의 장과 의원, 교육감을 선택하는 일까지 그러할 것이다.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을 선택하는 것일 것이다.

그들이 무엇을 공약하고 있는지, 사람됨이 어떠한지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한쪽에 치우쳐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말고 공정하게 그 정보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지연이나 학연 등에 휘둘리거나 감정에 휘말려서는 안 될 것이다. 사회를 안정 시키고 우리들의 후손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누가 더 적합한 인물인지 기도하면서 선택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에게 투표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것이 복음전파의 환경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히틀러의 현란한 거짓말 속임수에 넘어간 독일은 지금까지도 속죄하며 살고 있고 전세계에 얼마나 큰 상처를 남겼는지 역사는 증명한다.

내일은 투표일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일 현재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투표할 수 있다. 교육감,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광역의원, 비례대표광역의원, 지역구기초의원, 기초의원비례대표 등 총 7장의 투표지를 받아 투표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투표가 국민의 권리일뿐 아니라 복음전파의 환경을 위하여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귀중한 책무인 것을 깨달아 모두가 투표장으로 달려갈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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