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정근모 총장(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라이즈업코리아운동협의회장, 한국 해비타트 이사장)이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인가를 두고 작정기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돌고 있다.  뉴스파워와 뉴스미션에 의하면 이미 오래 전부터 대선에 출마할 것을 권유 받은 정총장은 지금가지는 부정적인 대답이 강하였으나 최근 친분이 깊은 교계 인사들로부터 대선 출마를 강력하게 권유받고 “온 국민이 추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 대선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정근모 명지대 총장
정 박사는 오는 8월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작정되어 있는데 이는 한나라당의 경선 이후의 변화에 따라 결심이 달라 질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말해 주고 있기도 하다. 다만 교계 일부에서는 정 총장이 출마할 경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의 표를 상당 부분 잠식하여 정권교체에 다른 변수를 낳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정 총장은 “하나님께서 두 사람이 다 나오게 하겠느냐,  둘 다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임으로써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본인의 대선출마 여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정 박사는 선관위 관계자에게 대학 총장의 신분으로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결과 "대학 총장직을 사퇴하지 않고도 출마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근모 박사가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여론이 돌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1일 종교감리교회(최이우 담임목사)에서 열린 3.1절 민족화합기도회 20주년 기념강연에서 시작됐다.


정 박사는 이날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 방안’ 제목의 강연에서 새로운 정치환경을 비롯해 교육, 경제, 복지 등 각종 사회 현안, 자연재해 대비 시스템 구축, 국토의 균형 발전, 과학기술의 첨단화, 최첨단 국방력 구축, 평화와 번영의 외교, 국민 대화합, 상식이 통하는 사회 등 21세기 대한민국의 방향성으로 12가지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었다.

한 측근에 따르면 정 박사는 이례적으로 12가지의 정책 대안을 담은 책자를 수 천부를 제작해 참석자들과 지인들에게 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일보 노승숙 회장은 정 박사가 제안한 12가지 제안을 중심으로 국민일보 정치부에서 기획 시리즈로 다루도록 했다.


또한 3월 22일 오전 11시엔 사단법인 Rise Up Korea 운동협의회(회장 정근모 장로, 이하 운동협의회)가 발족했다. 기존 청소년 위주의 Rise Up Korea 사역에다가 국가조찬기도회, 성시화운동, 기아대책기구 등 17개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밝었다. 정 박사는 그날 인사말을 통해 “2007년은 한반도의 대부흥과 대변혁을 위한 역사적인 해”라고 말하고, “라이즈업코리아운동협의회는 국민 통합, 연합 사역을 위한 것”이라고 밝혀 대통령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응이 많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국민일보> 2면엔 ‘대선후보 10대 덕목 발표’라는 기사가 실렸다. 강영훈 전 국무총리, 김행식 목사(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김병조 선생의 아들) 등 원로 26명이 전날 발표한 것이다. 국정운영 능력, 국제외교 실무능력, 과학기술력의 전문성, 국방시스템 개발 지휘 능력, 글로벌 시장경제에 대한 판단능력, 에너지, 환경문제 해결책 제시 능력, 인재 교육 경험과 이해 능력, 깊은 사회봉사 경험, 국가의 장래의 확고한 비전 제시 능력, 존경할 수 있는 경험과 특성 이렇게 10가지였다.


정 박사는 라이즈업코리아운동협의회 창립식 직후 뉴스파워과 가진 인터뷰에서 “주위에서 아무리 기도하고 지지해도 난 끄떡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면서도 “하나님의 콜링이 있기까지는”이라는 단서를 달아 출마 가능성 자체를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뉴스파워가 정 박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기사화하자 정 박사의 한 측근은 편집국으로 전화를 걸어 “정 박사가 대선에 출마할 것 같다”고 알려오기도 했다.


실제로 정 박사의 대선 출마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은 라이즈업코리아운동협의회가 지난 5월부터 정 박사가 ‘초일류 대한민국 건설’에서 제시한 12개 분야를 주제로 매월 한 차례씩 포럼을 열고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 포럼은 비공개로 열리고 있다.


 라이즈업코리아운동협의회는 정근모 박사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후원회장은 정두현(라이즈업코리아 청소년운동본부 부이사장) 장로가 맡았다. 이밖에도 전용태 장로(성시화운동 대표본부장), 박지태 기독교장기재산기증협회 회장, 이창식 한국해비타트 운영회장, 이선희 전국기독교수연합회 회장, 정일화 경기대 대우교수가 이사로, 국가조찬기도회 장헌일 사무총장이 총무이사, 라이즈업코리아청소년운동본부 이대승 감사가 재무이사로, 그리고 감사엔 이종순 변호사와 경북대 조성표 교수(DEW 실행위원장)가, 사무국장엔 길경수 호서대 교수가 맡고 있다.


정근모 박사가 과연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 아니면 출마를 저울질하다가 포기할 것인지는 자신의 출판 기념회가 열리는 8월 쯤 그의 입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파워, 뉴스미션제공)


정근모 박사 프로필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수료, 미시건주립대 이학박사, 프린스턴대학교 핵융합연구소 연구원, MIT공대 핵공학과 연구원, 한국과학원(KAIST) 부원장, 한국전력기술주식회자 사장, 과학기술처 장관(12대, 15대),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호서대학교 총장


<현재>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해비타트) 이사장, 국제해비타트 이사, 민족화합기도 대표, (사)기독학술교육동역회(DEW) 이사장,  미국국가조찬기도회 순회대사,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라이즈업코리아 이사장, 삼성제일교회 원로장로, 미국 국립공학 한림원 회원, 스웨덴 왕립공학 한림원 회원, 세계 원자력 한림원 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라이즈업코리아운동협의회장, 명지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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