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법 연구원 창립 10주년 기념 제11회 교회법 세미나가 열려

2014 6 23[] 오후3:30-6:00까지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법 연구원이 주최한 제11회 교회법 세미나가 교회법과 인간 생명의 존엄성이란 주제로 열렸다.  

1부 예배 

한국장로교육원장인 이효종 장로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에서는 연구원 이사장인 김순권 목사가 창1:26-28절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의 존엄성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다.  

사무엘은 기도의 사람이었는데, 이스라엘을 미스바로 모으고 돌비를 세웠다. 하나님이 우리를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의미였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말한다. 

 

▲ 설교하는 김순권 목사

하나님의 창조원리: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다. 질서 정연한 창조이다. 성경 처음에 왜 창조를 선언했을까? 그리고 모든 창조 마지막에 사람을 창조하셨다. 순서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 식물을 동물이 먹고 생존하고, 그 모든 생물들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사람이 다스린다.

사람의 존귀함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나 평등다. 이것이 인권의 근거가 된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근거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중요하다. 사람이 제일이다. 사람 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없다. 차별은 없다. 누구나 존귀하다. 그래서 자해도 살해도 안된다. 사람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 주어졌다. 그래서 누구나 존귀하고 같다. 돈 등으로 법의 잣대가 적용되지 못하게 해서는 안된다. 솔로몬의 재판은 약자의 억울함이 없도록 하는 재판이다. 유전무죄는 안된다.

남자와 여자의 평등성[27]: 남존 여비의 봉건적 사고는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가 창조되었다.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복[28]: 생육, 번성, 정복은 파괴하라는 말이 아니고 질서있게 유지하라는 의미이다. 환경보호와 자연 보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경제 성장후에 한국이 바로 가고 있는가? 교회들의 갈등, 노회 갈등이 과연 성경적인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가? 근본으로 돌아가서 반성하는 기회가 되자. 

 

2부 세미나 [발표 및 토론] 

▲ 강의하는 김영한 박사

 

교회법과 인간 생명의 존엄성/ 김영한 박사 목사, 전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장, 기독학술원장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가 된 것은 교회가 법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종교가 건전하지 못할 때 사회 병리 현상이 일어난다. 기독교가 한국 사회의 주도적인 종교가 되었다. 불교, 유교가 기복 종교의 역할을 함으로 도덕적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때 도덕적 공백속에서 복음을 가지고 들어온 기독교가 조선에 복음적 토대를 제시했다. 신분 사회에 교육과 서양 의술과 도덕적을 가지고 왔다. 당시 남강 이승훈과 고당 조만식, 그리고 길선주 목사와 같이 겨례와 민족을 위한 희생을 실천하였다. 105인 사건이나 31운동이 그것이다. 기독교 정신과 민족 정신이 얽혔다. 

그런데 제도권의 종교가 된 후에 기독교가 가진자들의 행세를 한다. 누리려고 한다. 희생이 없어졌다. 그래서 많은 문제들이 제기되고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주는 교훈

명예와 책임을 버려두었다. 한국의식 문화의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능중심 사회가 생명 중심 사회로 전환되어야 한다. 독일의 울리히 베크가 지적한 대로 한국은 위기 사회에서 재앙 사회로 가지 않기 위해서 전국가적 개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세계적인 조선 기술로 세월호의 참사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사회 윤리와 도덕성 재고에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돈과 생명을 바군 사건을 보면서 도덕적 재무장을 위한 참다운 시민 운동이 필요하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

인간의 존엄성은 과학 기술주의나 자연주의에서 찾을 수 없고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1:26, 8:4-5, 9:6절등이다. 즉 하나님의 형상이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종교의 씨를 가진 인간, 지성, 감성, 인격, 윤리와 도덕, 고차원의 언어 소통성등을 말한다. 그리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의 존재이다. 이런 창조 신앙은 가이아 사상이나 대지의 모신등의 범신론도 배격한다.   

 

하나님의 법으로서 생명의 질서

생명은 비오스[생물학적 생명], 프시케[혼적 생명], 조에[영원한 생명]이 있다. 인간은 자연과 공생적 존재이다. 1:28절과 2:15절은 서로 조화되어야 한다. 관계적 의미가 있다. 기술주의 문화, 기능중심의 문화는 신자유주의적이다. 관계의 존재가 인간이다. 이웃과 자연과 관계에서 존재한다. 이웃을 위한 이익의 포기, 관계적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이런 삶의 중심은 신중심적이어야 한다. 인간을 위한 창조가 아니라 하나님의 안식을 위한 창조를 기억해야 한다. 모든 피조세계가 샬롬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함이다.   

 

하나님의 법- 죽음과 생명의 법

틸리케는 성경적 세계관의 관점에서 죽음과 ㅅ애명과 관련한 진정한 대립을 제시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과 하나님의 생명의 연합이다. 하나님과의 연합으로 들어감은 개인적인 죽음, 말하자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있는 진노의 한계에 대한 진정한 대릷이다. 생명과 죽음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결정적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의 개통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에 새로운 질을 부여한다. 영원한 생명이 그리스도의 사건 안에서 이미 일어났다. 그것은 이미 우리 가운데 있으며, 우리의 현재이다.   

 

생명존중 사상과 책임 윤리 사상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사회는 위로부터는 국가 개조라는 거대한 사회변혁과 아래로부터는 의식 변혁이라는 시민 운동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한 정신적 기초로서 생명외경 윤리와 책임윤리 사상이 요청된다.   

 

생명에의 의지: 범생명론.

알버트 슈버이쳐는 세계 대전이라는 인류의 비극은 문화의 몰락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문화 철학에 대한 저서 구상을 한다. 그리고 생명에 대한 외경이란 개념을 구상한다. 모든 존재가 근거한 무한하고, 천착될 수 없이 진보하는 의지에 붙잡힘이 생명에의 외경이다. 슈바이처의 생명외경사상은 신약의 생명사상과는 관계없는 범생명론, 바로 19세기에 유행한 삶의 철학, 딜타이의 범생명 의지 사상에 매료되었다. 생명에의 외경 사상은 물질주의의 위협에 빠진 인류사회를 향하여 제시된 중요한 문화사상이다. 그러나 그가 제시한 묵시록적 세계 종말사상을 가진 역사적 예수상과는 관련이 없다. 철저한 종말론은 현세적 삶을 중단해야 하는 잠정윤리를 제시하는데 반해서 생명에의 외경이라는 사상은 현세적 삶에 대한 책임 윤리를 제시한다.   

 

삶의 방식으로서 대리와 현실 성실성-책임적 삶의 표준 

본위회는 옥중서신에서 현세상이라는 궁극이전의 세계에 대한 책임 윤리를 강조한다. 현재의 생에 대한 책임을 도피하지 않고 짊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안에서 타자를 위한 인간으로 다가온다. 그리스도의 존재에 참여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우리 삶의 한 가운데서 경험하고 소외된 이웃의 고난에 현재하는 하나님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다. 대리와 현실 성실성이란 책임 윤리를 사는 신자 삶의 방식이다. 이 둘은 신자의 책임적 삶에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 책임적인 삶의 구조는 삶의 두가지 요소 삶의 속박과 삶의 자유에 의해서 규정되는데 인간의 삶의 속박은 다른 사람의 자유를 위한 것이다.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들이 자기 생명은 살렸지만 불명예스런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여성 승무원 박지영과 순직한 교사들은 어린 학생을 위해서 자기 생명을 잃었다. 직업윤리에 충실하면서 자기 생명이 위협당하는 상황에서도 제자와 친구들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버리는 예수의 가르침을 본능적으로 실천한 자들이다. 이 영적 생명이 영원한 생명이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시민들에게 사회 공동체를 위한 책임윤리를 가르쳐야 한다. 이웃을 위한 대리와 현실 성실성이라는 삶의 방식을 사는 것이고 새계명을 실천하는 것이다.   

 

▲ 단체사진

질의 응답 

안산제일교회 장로의 경험, 공군 사관학교 동문회의 경험, 진주사범 졸업생들의 모임 경험 모두 구원파와 기독교를 같이 보고 비난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기독교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청과 질문이다. 

이에 대해서 김순권 목사가 한국기독교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통합과 합동의 증경총회장 들이 모여서 기도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교회법 연구원 과거 10년의 회고와 장래의 과제라는 주제로 원장 김영훈박사가 강의를 하였다. 하나님의 법인 성경을 근거로 인간의 법[교단법]을 내용으로 교회법의 연구, 규육 상당 자문 및 문서 선교 사업을 적극 수행하여 교회의 신성과 질서 유지를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2004 6 30일에 창립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회고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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