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지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20여명의 소속 교회로 알려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샘물교회. /연합뉴스
    • 2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18명은 한민족 복지재단 소속 봉사단원으로, 모두 경기도 분당 샘물교회 소속 신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샘물교회에 따르면, 이 교회 20명의 청년 신도들은 지난 13일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났으며 오는 2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 교회 관계자는 "현지에 있던 선교사 3명과 합류해 마자리 사리프에서 출발해 카불에서 점심을 먹고 칸다하르로 이동하던 중 납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샘물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해 있으며 교인수는 3200명 정도이다.   

      서울 논현동 영동교회에서 17년간 일한 박은조(55) 목사가 1998년에 개척했다.

      분당 샘물교회는 현재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3명의 선교사를 파견했으며, 의료봉사단체 ANF(All Nations Friendship)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 ▲ 2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지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20여명의 소속 교회로 알려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샘물교회에서 교회 관계자들이 대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 박 목사는 한국 기독교의 주요 이슈와 현황을 전하는 인터넷신문 '뉴스앤조이'의 발행인을 맡고 있다.

      샘물교회는 북한 동포 돕기 활동을 하는 한민족복지재단 운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납치 사건을 우려해 국민이 아프가니스탄 입국을 하지 않도록 강력히 권고해 왔고,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대규모 선교여행을 추진한 기독교 단체와 충돌을 빚은 바 있다. (조선일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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