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목회, 도전과 응전”이라는 제목으로

2014년 제주노회 신학포럼이 지난 201471() 40여명의 목회자 및 교역자, 장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은혜교회(담임 손용락 목사)에서 있었다.

우리 신학대학원은 2013년도부터 전국 8개 지역 중 특정 지역을 선정하여 신대원은 매년, 지역은 4년에 한 번씩 개최(대전충청, 수도권(2013) / 전라, 대구경북, 제주(2014) / 부산(2015) / 울산, 경남, 제주(2016))하고자 계획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 2014년도에는 대구경북지역과 전라지역, 제주지역을 총 4군데로 나누어 신학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14년 들어 4번째로 개최된 제주노회 신학포럼은 준비위원장인 이강호 목사(제주노회장, 푸른초장교회)의 출타로 총무인 정종열 목사(제주노회 서기, 비전교회)의 사회, 이동희 목사(외도교회)의 기도에 이어 현유광 교수가 소통없이 성장없다라는 제목으로 강의하였다.

▲ 현유광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현유광 교수는 강의를 통해 목회는 한 영혼을 돌보는 일과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돌보는 일의 두 가지로 이루어진다. 이 두 가지 일은 모두 목사와 한 교인/불신자 또는 목사와 교인 전체 사이의 인격적인 관계를 기초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인격적인 관계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즉 소통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목회에 있어서 소통은 매우 중요하며, 목회자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 소통하는 사람)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목회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성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목회자와 교인 사이의 소통만으로는 진정한 목회가 이루어질 수 없고 또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 목회자와 성삼위 하나님과의 소통이 온전히 이루어질 때에만이 그의 양무리를 돌보는 목회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목회자의 하나님과의 친밀한 소통은 자신과 교회와 세상을 하나님의 안목으로 볼 수 있게 만든다. 목회자가 부교역자들이나 당회원들 그리고 교인들을 하나님과 원활한 소통을 하는 사람들로 세울 때에 그 교회는 질적으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한다. 자신이 겸손하게 그들과 소통을 하며 마음과 힘과 뜻을 모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헌신할 때에 그 교회는 양적으로도 성장하게 될 것이다. 소통은 성장을 가져온다.라고 말했다.

논찬으로 이시용 목사(남제주교회, 부노회장)특별히 소통이라는 것은 현대사회에 꼭 필요하고 교회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소통은 교회에 꼭 필요한 사안이다. 교회가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교회는 침제되고 무질서 해지게 된다. 학술적으로 접근하다보면 굉장히 어려운 발제가 될 수 있는데, 쉬운 용어로 논문 내용을 담아내었고, 친근감있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담고 있어서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제주노회 회계 황수모 장로(비전교회)가 기도함으로 오전 강의를 마치고 은혜교회에서 준비한 점심식사 및 간식을 나누면서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강창근 목사(화북서광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오후 포럼에서는 김성수 교수가 지혜가 교회를 세운다라는 제목으로 강의하였다.

▲ 김성수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김성수 교수는 강의를 통해 “‘지혜가 미래 교회를 세우는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들을 욥기, 잠언, 전도서, 아가라는 지혜의 책들을 통해서 주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율법과 선지서 뿐만 아니라 지혜서도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지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안내하는 지식, 통찰력, 이해력, 그리고 분별력을 말한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들의 가르침과 설교는 신앙적이고 도덕적인 것에 치중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성도들이 교회 생활하는 법은 잘 알고, 영적이고 도덕적인 삶은 어떻게 하는지 알지만 가정과 직장과 사회의 일상적인 삶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효과적으로 살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성도들뿐만 아니라 목회자들까지도 일상적인 삶을 안내하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가르침을 간절히 필요로 한다. 그 가르침이 바로 성경의 지혜서이다. 지혜서는 그 어떤 책들보다 불신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지혜서의 가르침들을 통해서 윌로우크릭 교회 성도들이 경험했던 일상생활의 놀라운 변화를 제공할 수 있다면, 우리 교회의 미래도 밝다.”라고 말하였다.

▲ 패널들이 토의에 임하고 있다.

논찬으로 강태근 목사(제주사랑의교회, 부서기)지혜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가 된 논문이다. 논문에 대해 세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다. 첫 번째는 전체적인 느낌은 지혜가 교회를 세운다라는 주제가 처음에는 좀 의아하게 생각되었다. 믿음이 교회를 세우고, 말씀선포가 교회를 세우고, 목회자의 열정과 열심과 금식기도로 교회를 세우지 했는데 이 논문을 읽으면서 지혜가 교회를, 성도를, 나 자신을 세울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두 번째는 목회자의 입장에서 보면 주로 구속사적인 설교, 모범적이고 영적인, 도덕적인 설교를 주로 한다. 설교를 하는 나는 신이 나는데 교인들은 또 그 설교네 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 설교가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런 면에서 지혜서가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 세 번째는 욥기, 잠언, 전도서 중에서 잠언서외에 전도서와 아가서, 욥기서도 주제별로 정리를 해 주면 목회자들이 설교하기에 도움이 되겠고 또한 성도들은 이 지혜의 말씀으로 세상이 겪는 어려움들을 잘 이겨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교회가 공적인 예배에 대해서 강조되어야 한다. 이 논문을 읽으면서 교회에서의 공적인 예배와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가 함께 적절한 조화가 잘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라고 말하였다.

▲ 신학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노회 서기 정종열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의 및 토론 시간에는 강의하신 현유광, 김성수 교수와 패널로 이시용 목사, 강태근 목사가 참여하여 강사와 패널 간에 질의 토론을 나누며 방다락 목사(세계평화의섬교회), 현성훈 목사(제주서광교회), 손용락 목사(은혜교회), 김형길 장로(제주서광교회)들도 두 강의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하여 1시간 30분간의 열띤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기 정종열 목사가 기도하고 광고함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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