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총장 전광식)가 21(오전 10시 30분부터 영도캠퍼스 예음관에서 전광식 총장김종인 이사장주준태 총회장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를 비롯한 내외빈과 졸업생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2013학년도 후기 명예박사 수여 및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7석사 75학사 74전문인선교훈련원 20명 등 총 17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조성국 교목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의 설교 2부 학위수여는 이영은 교무처장의 사회로 김상윤 부총장의 학사보고전광식 총장의 증서수여 및 훈사윤형주 명예박사학위 수여송용필 부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송길원 목사(하이패밀리대표)의 축사김종인 이사장의 격려사발전기금 전달 순으로 진행되었다.

▲ 고신대학교 2013학년도 후기 명예박사 및 학위수여식이 진행되고 있다.

고신대학교는 해방직후 개교한 이래 약 70년의 역사 속에 목회자들을 비롯한 기독교 지도자들과 대학교수의사간호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훌륭한 인재들을 배출해온 대학교인데특별히 이번에 윤형주 장로(1947년생)를 평소 대중문화방송계광고계교계 전반에 걸쳐 선교적인 관점에서 건전한 문화 창조와 기획제작출연에 공로가 인정되어 명예박사를 수여하였다. 

1968년 당시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면서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한 윤형주는 음악 감상실 세시봉에서 친구 송창식을 만나 남성듀엣 팀 트윈 폴리오를 창단하여 하얀 손수건’, ‘웨딩 케익’, ‘축제의 노래’, ‘더욱 더 사랑해’ 등을 발표하며 한국최초로 통기타 문화를 개척하였고그 후 솔로가수로 또한 ‘0시의 다이얼’ DJ, ‘연예가중계’ MC, ‘열린 음악회’ MC, ‘청소년 음악회’ MC 등 방송진행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광고음악계에 진출하여 지난 37년 동안 국내 외 400개 기업의 CM송 1,400여 곡을 제작하여 광고음악사의 큰 획을 그었으며 근래에는 조영남송창식김세환이장희 등과 세시봉’ 바람을 일으켜 이들을 기억하는 40대 – 70대 세대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준 바 있으며 지금도 인기리에 공연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신앙인으로 교계나 방송계에서 모범적인 섬김의 모습을 보여 왔는데현재 이사 내지 임원으로 섬기는 단체들은 이랜드재단이랜드복지재단, I.A.K., 한국십대선교회한국해비타트아버지학교미문장애인선교회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남북의료재단 등이 있으며 법무부 홍보대사세브란스 홍보대사독도의용수비대 홍보대사몰디브명예영사 등의 책임을 맡고 있다. 

국내 열악한 지역의 농어촌미 자립 교회들을 순회하며 집회를 가져왔고해외로 파송된 선교사들의 사역지를 찾아가 현지 원주민 대상현지 교민대상으로 선교사역을 지속해 왔다. 

성경이 가르쳐주는 대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구현하며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향해 늘 다가가는 모습은 이 시대 무너져 가는 기독교 리더십들의 모습을 새롭게 해주리라 기대하는 기독교인들의 염원이기도 한데윤형주 본인은 처음에 이 박사학위를 극구 사양하였으나 이 학위를 이 땅의 교계교인들의 부탁으로 알고 수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건강한 기독교 문화선교문화를 만들고 일궈온 그의 인생이 앞으로 더 폭 넓은 활동으로 국내와 열방을 향해 뻗어 가리라 기대해 본다.

▲ 전광식 총장이 윤형주 장로에게 명예선교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특히 고신대학이 특성화대학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교육부로부터 재정제한대학에 들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다행히 금년에는 지정되지 않았다고 전광식 총장은 기쁜 소식을 전하면서 추후 학교 발전을 강력히 추진해 가겠다고 교계인사들에게 전문을 띄웠다.

운형주 씨의 공적조서 

 

   

  ▲ 윤형주 명예박사

  1947년생, 온누리교회 장로

  포크송가수, 문화선교사

1. 윤형주장로는 모태신앙으로 경희대학교 학장을 역임한 윤영춘교수를 부친으로 신앙의 집안에서 성장했고특히 민족시인 윤동주 시인의 사촌 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2. 부친은 아들이 신앙과 나라를 위해 분투했던 가풍을 고스란히 이어받길 바라 66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였고 후에 부친의 관여로 부친이 교수로 재직하던 경희대 의대로 옮겼지만 결국 음악의 길로 접어들었다. 

3. 1968년 송창식씨와 트윈폴리오를 결성하여 가요계에 데뷔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그후 세시봉을 만들어 가요계의 인기를 이어갔다. 1971년 동아방송 DJ를 위시하여 MBC, CBS 등 방송 진행자로 명망을 얻었다. 

4. 그 후 어려운 시절을 보내다가 1976년 다시 돌아온 그는 가장 먼저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섰다이사야 43장에서 너는 내 것이라란 말씀을 발견하고부터 목소리를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했기 때문이다. 1981년 서울 영락교회 고등부 성가대 교사부터 봉사를 시작한 그는 한국 십대선교회와 홀트학교에서 이사와 후원회장으로 모금활동을 했다특히 장애인 단체나 병원호스피스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 

5. 이어서 선교활동이나 선교지원활동을 활발하게 하였다. 1987년에는 멕시코 빈민가 선교활동에 나서 빈민아동들에게 찬양을 가르치기도 했고, 1994년도에는 전남 낙도선교를 위해 후원금 모금도 하고 복음선도 기증하였다 

6. 그는 작곡 솜씨를 살려 CM송을 잇달아 유행시키고 공연도 기획하지만 시간을 쪼개 봉사와 강연후원행사에 참여했다특히 교도소선교활동을 통하여 재소자들을 위로했다. 

7. 무엇보다 많은 찬양집회와 간증집회그리고 방송 등을 통하여 자신의 삶 가운데 임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고백하고 문화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다. 

8. 특히 복음송을 창작하여 <복음송가모음집>(1991)을 간행하였고그 밖에 신앙서적큐티집을 발간해 문서선교활동에도 기여했다 

9. 최근 케냐의 의료선교활동에 참여하는 등 윤장로는 현재 한국해비타트를 포함해 23개의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그리고 1년에도 수많은 국내외 공연이나 간증집회를 열거나 선교활동에 참여한다 

10. 현재 온누리교회의 시무장로인 그는 선교에 대한 비전을 지니고 있다윤장로는 향후 중앙아시아에 저소득층 아이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세우고 세계 각지를 돌며 교회와 선교사를 물질과 재능으로 돕는 순회선교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 명예선교학박사 취득 축하연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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