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27일까지 고신총회선교센터(대전)에서 열리는 제3차 고신선교포럼에는 각 노회 노회장과 선교부장, 후원교회, 총회임원, 선교위원회 관계자, 선교사들과 본부 직원들 200여명이 모여 그야말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분주했지만 참여에 뜨거운 열정은 선교열정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했다.

선교위원장 정수생 목사가 인도하는 가운데 부총회장 엄송우 장로의 기도, 총회장 주준태 목사의 설교, 증경총회장 이용호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치고 곧이어 본부장 이정건 선교사가 제3회 고신선교포럼의 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김종국 선교사가 ‘KPM 60년 평가와 전망에 대해 기조발제를 했다.

▲ 김종국 선교사가 <고신선교 60년을 돌아보며>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KPM 60년 평가와 전망

김종국 선교사는 대주제의 첫번발제에서 그동안의 선교역사와 1,2회 선교포럼, 지난 후반기 30년의 교단선교를 현장 선교사로서 느꼈던 소견을 긍정적인 평가와 아쉬웠던 부분을 발표했다.

첫째, 긍정적인 부분은 (1)선교선언문의 연속성, (2)초창기 교단선교에 헌신된 하나님의 사람들과 기관들, (3)교단 선교행정의 정착을 위한 전담 총무제 실시, (4)선교훈련부분의 전문화, (5)교단초대선교사의 Role Model과 모범, (6)교단 개교회들과 선교사, 본부와의 행정적인 조화, 7. 교단선교의 베이스캠프인 세계선교 센터 구축, (8)초창기부터 고신선교를 위해 동역하던 많은 미국선교사들의 도움을 받았다. (9)은급재단을 통한 선교사 은퇴 대안 마련, (10)개교회 선교활성화를 돕기 위한 본부의 다양한 노력들(찾아가는 선교) 등을 꼽았다.

둘째, 아쉬운 부분은 (1)초창기 선교사와 교회와 선교부의 영적 동질감의 결여, (2)초기 행정체제의 불연속성과 시대적 변화의 소극적 대처, (3)전략회의와 포럼의 홍수, 팔로우의 빈약, (4)국제화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준비, (5)교단선교기관들의 공동목표와 협력의 한계성, (6)전략적 지역들에 대한 선택과 집중의 부족, (7)27개 지역선교부의 역할에 대한 재평가를 들었다.

셋째, 바라고 싶은 부분은 (1)교단의 모든 교회들과 현장 선교사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선교선언문의 깊은 이해와 그것을 향한 공동 노력, (2)전문적인 선교 인재발굴을 위한 ‘KPM선교자원은행을 통해 교단선교에 기여하는 길을 모색, (3)한국선교운동에 좀 더 적극적인 참여와 한국교회선교에 있어서 교단 선교의 Role Model을 보이도록, (4)연구와 개발 분야의 활성화를 통한 선교전략의 개발, (5)시대적 변화에 대한 구체적 준비를 요구했다.

 

▲ 이훈민 한국선교평가원 원징이 발표하고 있다.

KPM, 건강하다.

KPM은 이번 3차 선교포럼을 위해 한국선교평가원 선교기관평가단(7)에 평가를 의뢰 이날 평가결과 종합보고서를 발표하였다. 평가기간은 217일부터 420일까지 평가를 하고 이훈민 한국선교평가원 원장이 발표를 하였다.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6각형에 근접하면 아주 우수한 것이지만 약간 못 미치는 분야갸있는데 정보와 인력부분이다. 그 외는 모두 우수하여 KPM은 전체적으로 90.73%를 받아 최우수(S)를 받아 건강한 선교단체로 인정을 받았다. 이를 분야별로 보면,

▲ 표1

조직: 정기적으로 모이는 이사회, 이사회 및 집행위원회의 출석률이 80% 이상임. 매년 정기총회 개최, 재정, 행정, 사역보고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짐은 긍정적이나, 이사회가 정관에 규정되어 있지 않음, 최근 3년 동안 정기총회의 출석률에 관한 자료미비 등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되었다.

인력: Difference Profile을 이용 은사 확인 후 배치, 행정, IT 분야는 전문인 채용과 배치, 개방현 공채, 직무교육 실시, 현장 선교사 출신임원들이 실질 업무를 이끌고 있어 선교현장의 균형이 있음. 그러나 196 유닛(370)50억원 규모의 사역을 지원하기에 인원이 약간 부족하다. 확대회의, 부서장 회의로는 갈등관리시스템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보완할 사항으로 지적되었다.

재정: 그동안 많은 인적, 물적, 정보지원 계획을 세우고 성취하였다. 많은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선교비 후원 그룹이 다양하고 후원금 규모가 크고 안정적이다. 선교사 후생복지를 잘 갖추고 있고, 연금지급, 의료보험 등이 잘이루어 지고 있다. 반면에 전체 선교비에서 복리후생비로 지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지적되었다.

활동: 지역선교부 등의 우수한 시스템, 선교통합시스템, 사역평가서의 탁월함, 통합적 본부운영, 제안제도를 통한 업무개선, 선교사와 후원교회 그리고 선교본부의 거룩한 삼각관계는 명품선교회이다. 다만 이사회의 완전 독립운영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지적되었다.

정보: 정보의 수집, 정장, 제공등의 업무활동수행은 잘되고 있으나, 정보활동의 예산 증액이 필요하고, 보안상 이유로 넷하드 사용을 권장한다.

환경: 선교사 토탈케어가 잘 운영되고 있다. 위기관리 지침서, 교육훈련, 관리기금, 사후평가까지 매뉴얼화 되었음. 그러나 은퇴선교사를 위한 준비가 불충분, 위기관리팀 구성과 책무가 매뉴얼에는 있으나 현행화 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 표2

이러한 평가에 대한 반응은 여러 가지로 나타났다. 당장 재정문제가 어떻게 94.29%로 나올 수 있느냐는 것이다. 현재 마이너스 계정의 선교사가 42%인데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는 전체 현지 선교사들을 포함한 평가가 아니라 선교본부의 평가라는 점에서 이해되었다.

▲ Feed back workshop이 진행되고 있다.

포럼은 발제 후에 Feed back workshop으로 이어져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고 그것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여기서 주로 거론 된 것은 선교 선언문이 초창기는 포괄적이었는데 현재는 너무 단순화 된 것 아니냐 하는 문제와 선교사의 선교비 모금 등에 관한 문제, 선교사의 현지인들과의 리더십 문제, 현지 언어 습득 등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쏟아졌다.

▲ 참석자들

그 중 선교사의 선교비 모금에 관련하여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선교본부로의 창구 일원화, 개인 모금의 필요성 등으로 의견이 분분하였지만 아직은 현행과 같이 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다는 의견으로 집약되었다.

 

▲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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