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은 알 수가 없다

▲ 김영수 장로 고신대 前사무처장 부산노회 부평교회

하나님의 인도하심인가? 의심이 가면 우선 멈춰야 한다. 오스왈드 챔버스(1874-1917)191510월 이집트의 자이툰에 주둔한 호주와 뉴질랜드 군인들을 상대로 군목 사역을 한 분이다. 그는 맹장이 파열되어 젊은 나이 43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그의 저서는 과거에도 지금도, 세 권의 책을 선택한다면 그의 저서를 내 책장에 꽂아 두겠다는 베스트셀러이다. 그는하나님의 뜻인지 분별하기 힘들 때는 하나님보다 앞서지 마십시오!”라고 말하였다. “결코 하나님의 인도하심보다 앞서 달리지 마십시오!”라고 강조한다. 그는 다시만일 아주 작은 의심이라도 생기면 하나님께서 인도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의심이 생길 때마다 멈추십시오!”하였다. 필자는 엄청난 번민과 고통 가운데서 이글을 읽으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논란의 해법을 찾게 되었다.

결과는 더욱 굳건히 하실 것임을 믿는다. 요셉이 말하기를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고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느니라.”(50:20 ) 교회에서 목사님이 전한 본문 말씀이다. 나는 이 구절의 원문을 나름대로 다시 번역을 해보았다. “당신들은 나에게 악한(bad, evil-adjective) 일을 하였으나, 심판자(rulers, judges)께서는 그것을 기분 좋은(good, pleasant, agreeable) 것으로 완성하셔서(pass - to do, fashion, accomplish, make) 오늘과 같이 이스라엘(nation, people)의 생명을 구원하셨느니라.”

믿음의 조상 야곱의 가족사 이야기이다. 악을 선으로 바꾼 역사이다. 요셉의 형들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은 달랐다. 야곱의 가정(이스라엘)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게 된다. 나는 우리 신학교도 대학도 더욱 온전하게 반석위에 세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적 순교는 자아를 포기하면 이뤄진다. 상황 판단을 정확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에 기대를 건다.

 

대학과 천안 신대원 간의 보이지 않는 초 접전 양상

대립적 관계소위 총회 9인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대학 측에서는 이것이 순리이다.”고 하는 것 같고, 신대원은 그건 거꾸로 된 구조조정이다.”라고 하는 것 같다. 천안과 영도는 서로 겉으로는 태연한 것 같으나, 속이 타는 모종의 대립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2차 고려학원 관련 송도공청회 시에우리는 밥 잘 먹고 있는데 내려와서 강의나 좀 하지?”라고 하므로 써 본질이 훼손되는 논란이 시작된 것 같다는 자들이 있다.

장군 멍군지금의 최대 관심사는 대학 측은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을 매각 처분해서 부산 영도로 통합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고, 신대원은원주인은 고려신학교이며 대학 인가를 받을 때 차용한 것인데 그게 웬 말이냐?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니냐? “ 라고 반문을 한다. 대학은어쨌든 현실적으로는 제도권 하에서 대학교의 범주 안에서 특수대학원에 불과하잖아?”라고 다시 되묻는다. 이에 신대원은역사적으로 고려신학대학원은 이미 독자적, 독립적 기관으로 인사행정재정을 분립한, 대학으로부터 그리고 총회로부터 인준된 치외법권적 지역으로서 교단의 목회자 양성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대학의 소유권 주장은 세속적 논리라고 항의를 한다. 우리고려신학대학원이 대학의 부속건물이나 잉여자산으로 필요할 때 팔아서 쓰라고 지은 것이냐?“ 하면서 인터뷰를 하는 필자에게 되묻기도 한다.

 

이사회와 총회 임원회는 신대원과 대학의 대리전에 편향 편애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발단의 진원지는 대학기숙사 건축 찬반 논란에서부터 시작된다.이번에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매각 처분을 전제로 한 캠퍼스 통합 논란의 발단은 대학 영도캠퍼스에 211억 규모의 기숙사를 건축하겠다는 발상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한다.

필자는 대학의 실정과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위험한 일은 가급적 하지 아니하였으면 좋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김성수 전임총장, 전광식 현 총장 및 교직원 등 관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 결과 기숙사 사업의 원초적 시발점은 법인이며, 이를 김 전 총장이 수용해서 처음 시작을 하였다가 나중에는 취소해도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한발 뒤로 물러섰다. 후임 전 총장은 오히려 더 앞서나가면서 열악한 기숙사 환경을 개선해야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대학이 주눅이 들어 움츠리고 있는 것보다는 치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전 총장의 설명이다. 아무리 설득을 해도 소통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정반합 논리와 함께 기숙사 건축의 부당성을 언론에 기고하게 된 것이다.

기숙사건축은 업자와의 계약에 위험부담 함정이 있다 한편으로는 전 총장의 마음을 십분 이해를 하지만, 명품건설 업자와의 계약 조건에는 함정이 있으며, 지금과 같은 입장과 추세라면 자칫 잘못하면 학교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은 법인(고신교회)의 짐으로 돌아오고 만다는 것이 바로 필자가 우려하는 핵심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래도 미래를 예측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노파심에서 필자가 뛰어 들어 만류를 하게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외부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아니한 여러 정보들을 얻게 되었다.

2인의 합작품,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따라서 처음에는 기숙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다가 시작된 것이 나중에는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캠퍼스 매각 및 영도 대학으로 통합하는 방안으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기숙사 사업은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것이 전광식 총장과 김종인 이사장의 잠정 합의로 귀결된 것이다. 여기에는 일부 직원들이 정관, 사립학교법과 동 시행령 등을 자문하기도 한다.

 

여론 수렴은 빈말(空言), 사전 계획된 계략

담합은 형식논리 절차일 뿐 그러나 지역 순회 여론수렴 공청회에서 김종인 이사장이 밝힌 캠퍼스 구조조정의 당위성 및 설득 방법은 1,2,3 안 중에서 선택할 것을 제안 설명한 것이 아니었고, 사전에 계획한 대로천안 고려신학대학원 매각 및 부산 영도로의 통합을 설득한 것이었음이 대명천지에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입을 모은다. 이사장이 정확하지도 아니한 대학 순위 수치를 언급한 것은 큰 실수이다. 이미지와 신인도, 인지도 추락 및 그 여파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필자가 보기에도 당초 발표한 1,2,3 안 중에서 사심 없이 여론수렴 및 선택 결정한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전 담합을 하고 난후에 형식 논리로서 절차와 수순을 밟았다고 볼 수 있다는 여론 분위기는 일리가 있는 것 같다. 모종의 기획과 전략적 계략은 이제 백일하에 들어나고 말았다.

긍정적인 사고의 후퇴 천안 교사를 팔면, 상회비를 좀 줄일 수 있다는 달콤한 말, 매년 대학에 23억 원을 세이브 할 수 있다는 주장을 믿으면 안 된다. 내심과 본질은 그것이 아니다. 세속화, 유럽화 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교단의 목회자 양성 기관을 매각하자는 주장이, 필자의 귓가에는 교단을 팔아버리자는 말로 들린다. 이제 집도 절도 없이 내쫒기는 심정이다. 어떻게 이 지경에 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스스로에게 자문해 본다.


교권자 주체들의 관계에서 비롯된 캠퍼스 구조조정 방안

보편성을 뛰어넘는 발상이다 이런 점들에 대해, 필자의 생각으로는 선한 일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방법이라고 보기보다는 어딘가 조금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신앙과 믿음의 산물이거나 기도로 시작한 발로는 아닌 것 같다.

이기적인 역학 관계 문제는 법인 이사회가 이사장의 제안에 대해 전원이 찬동을 하는가 하면, 주준태 총회장을 비롯한 엄송우 장로부총회장이 아주 강경하고 적극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아스럽다는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나아가 모교 고려신학대학원을 처분하는 신학교 교사 자체를 없애는 일에 소극적 또는 적극적으로 동조한 목사 임원들의 의지는 어떻게 해석해야 될 것인지 해답이 안 나온다. 알려지기로는 대개 시무하는 교회의 성도(교직원 장로, 집사 직분 자)들의 눈치를 보면서 모교인 신학교 교사 폐교와 같은 역사적인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작업을 서슴없이 아무런 생각도 없이 결정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착잡하고 무겁다. 여기저기에서 흘러나오는 애기는 듣기가 안타깝다. 우리가 깨어 있지 못한데 대한 어디인가 무엇인가 칠흑과 같은 흑암의 그늘이지고, 암흑의 어두움이 감도는 것 같아 마음이 불안하다.

술수 정치의 부산물 이번에 이렇게 심각한 부류의 정책 결정이 있기까지에는, 모 부총회장과 이사장과의 관계, 모 부총회장과 총회장과의 관계에서 이 엄청난 일들이 작동되었다는 것이 교계의 일반적인 여론이며 시각이다. 실제 모 모씨는 교단의 모든 선거에(전국장로회, 총회임원, 유지재단, 학원이사회) 자파 조직의 인력을 배정하기도 하고, 결집된 세력을 바탕으로 당선 유무를 결정하는 키를 쥐고 있으며, 심지어는 교단지 신문까지도 교권의 시녀 노릇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 교계에 두루 퍼진 중론이다.

 

고려신학대학원 경영 분석

(캠퍼스 통합하면 매년 23억 원이 세이브 된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

명분 없는 매각 의혹 원래 사학(공익자산)은 사고파는 그런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단돈 100원을 받지 못하고 제3자에게 인수될 수도 있다. 뒷거래는 인사 정도이지 공개적으로는 금전거래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지금 상황은 사립학교법 제28조 및 동시행령 11, 12조에 의하면, 원래는 대학의 교지, 교사. 강당, 운동장 등 교육기본시설은 매매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분교와의 통합, 캠퍼스 이전 등은 가능하다. 이를 근거로 발상된 것이 지금 통합논의이다. 이번 통합 논의 과정에서, 신대원 매각 대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된다는 명확한 설명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신대원 매각 대금은 대학이 위기에 처함에 따라 폐과, 인력 감축에 따른 교직원 퇴직금 등 구조조정 자금으로 주로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을 신대원 측은 내놓는다. 이점이 바로 신대원이 교단을 원망하는 부분인 것 같다. “우리가 봉인가?”

폴리스텝은 존재하는가? 이런 논의와 발상에는 소위 폴리스텝이 동원되었다는 소문이 나돈다. 폴리스텝은 politics(정치)staff(직원)의 합성어로서 필자가 만든 신조어(neologism)이다. 폴리스텝은 카멜레온 같은 성질이 있어서 요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 어디 붙어서 기생한다.

매각 목적과 사용처를 밝혀야 한다. 천안 캠퍼스는 등기부 등본 상으로 고시가가 170억으로 되어있다. 200억 정도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만일 총회가 매각을 결의하면, 더 헐값으로 매입하려는 자들이 있을 법도하다고 한다. 당시 7년여에 걸친 신대원 조성비가 250억 이상이 든데 비하면 얼마 안 되는 헐값이다.

 

공언한 비공개 문서에 의하면 통합하면 23억이 절감된다고 하는데, 이는 허구이다.

1.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의 특성

1) 천안은 지리적으로 한국의 중심지이고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이다.

서울에는 총회본부, 천안에는 신학교(고려신학대학원), 대전에는 총회선교본부, 부산은 대학과 복음병원이 자리하고 있는 지금의 지역적 현재 구도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전국을 망라한 고신교회의 위상이다.

2) 교단의 신학교는 경영 논리 이전에 신학적, 역사적, 복음전파 전략과 근거 위에서 접근해야 한다.

3) 목회자 양성기관은 영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교단의 미래가 걸린 중대사로서 신대원은 센터와 같다.

4) 신대원 이전은 교단의 미래와 사활이 걸린 중대한 문제이다. 이런 중차대한 일은 구성원간의 합의와 의견일치가 중요하다. 절대로 서둘러서는 안 된다.

5) 신대원 천안 이전은 1970년 총회에 처음 상정된 이후, 1998년 이전하기까지 무려 28년의 시일이 걸렸다. 꼭 이전을 하려면 교단의 충분한 합의를 도출하여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의논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금의 신대원 캠퍼스 이전 방식은 너무나 성급하며 잘못된 경영논리로 접근하는 것 같다.

6) 고신대학이 부실경영 및 경쟁력 저하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하는데, 왜 신대원을 팔아서 이용하려고 하는가? 대학의 위기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든지 다른 살길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신대원이 분통을 터뜨리는 요인인 것 같다. 신대원은 결코 고신대학 구조조정의 도구가 되거나 희생양이 될 수 없다고 한다. 통합을 하면 23억원의 경비가 절감된다는 주장은 아주 매력적인 유혹 같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계산을 좀 잘못한 허점이 발견된다.

7) 신대원은 목회자 양성기관으로서 교회와 운명을 함께 해야 된다. 교단의 미래가 걸린 일이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고신교회의 의견을 수렴해서 기도와 기쁨 가운데 방향을 결정해야 된다.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지금의 대강당은 미스바 모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8) 신대원 매각 구상은 위기의 고신대학 구조조정 수단으로 이용하여 그 자금을 교직원 퇴직금으로 사용한다는 추정 및 의혹감은 감출 수가 없는 부분인 것 같은데, 그 증거는 이사장이 밝힌 140/150(백분율 97%) 이 중요한 근거이다. 쓰러지는 대학 돈만 있으면 살릴 수 있다는 사고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대학은 교육, 연구 봉사가 경쟁력이다.

 

2. 순회 여론수렴 시 매년 23억 절감된다는 발언은 정확하지 않다.

1) 학생교통비

학생 교통비는 전적으로 개인 학생 부담이며 학교 재정에서 지출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학생들의 고충을 학교와는 무관하다는 뜻이 아니다. 교통비 절감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전북, 전남, 광주 학생은 부산이 거리적으로 더 멀고 경비가 더 많이 소요된다.

대구, 경북 학생은 천안이나 부산과 비슷하다.

문경, 상주 지역은 천안이 더 가깝다.

비공개 보고서에 의하면 부산학생들의 교통비를 0 으로 계산 한 것은 잘못되었다고 본다. 0 원은 부산학생은 모두 걸어 다닌다는 말이 된다. 부산학생들의 교통비(버스, 전철, 승용차, 택시 등)11만원으로 잡는다면 1주에 4만원, 한 학기 16주에 64만원, 1년에 128만원이 소요된다. 부산지역 학생이 100명이라면 12천만원이 교통비로 지출된다. 오히려 교회 일, 통학, 심방 등까지 겹쳐서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부실 교육이 우려된다. 결과적으로 부산 이외 지역 학생들과 전체적으로 총 재학생 교통비는 약 3억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참고: 매년 발생되는 절감액(세이버 된다는 금액) 23- 교통비 3= 20

 

2) 교수 인건비 절감 문제

교수 13명 계상 누락 비공개 문서에는 신대원이 영도로 이전할 경우에 고신대 신학과와 통합 운영하면 신학관련 교수는 10명만 있으면 된다고 계산했다고 한다. 그래서 교수 인건비가 대폭 절감되는 것으로 계산했다고 전한다. 대학은 회사를 운영 하듯이 합친다고 인건비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교육부 법상으로 인문계 학과와 신대원은 교수:학생 비율이 1:25가 적용된다. 신대원의 총정원이 420명으로 교수 16.8명이 필요하다. 현재 고려신학대학원 교원 숫자는 적합하다. 9인특별위원회는 통틀어서 10명만 있으면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교육 현실을 잘 모르는 주장이다. 현재 고신대 신학과 교수가 7, 신대원 교수가 16(1명은 8월말 은퇴)으로 총 23명이다. 그런데도 10명만 있으면 된다고 계산한 것은 13명이나 누락한 셈이다.

10억원이나 착오된 계산 13명의 연간 인건비는 평균 연봉 7천만원으로 한다면, 91천만원이 나온다. 인건비 외 연금, 4대 보험료, 연구실 비용 등을 합하면 대략 1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따라서 위 비공개 문건에는 10억원이 넘는 비용이 과대 계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 매년 절감액 23- 13(교통비 3+ 교수 인건비 절감 10) = 10

 

3) 직원 인건비 절감 부분

현재 신대원 직원은 16명이 근무하는데, 통합한다고 직원 인건비가 많이 절감되는 것은 아니다. 자연퇴직 등에 최소 10년 정도가 걸린다. 그렇지만 절반 정도는 감축이 가능하다고 생각해 본다해도 약 6억원의 인건비 절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는 직원이 퇴직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당장은 인건비 절감이 없다. 그렇다면 부산 이전 시 실제 절감 가능한 액수는 4억원에 불과하다.

참고: 매년 절감액 23- 19(교통비 3+ 교수 인건비 절감 10+ 직원인건비 6) = 4

 

4) 시설 임대 수입과 Th. M. 등록금 수입

천안 캠퍼스의 장점신대원은 천안에 넓은 캠퍼스 공간이 있으므로 여름 방학, 겨울 방학 때 시설임대 수입이 연간 26천만원 정도이다. 전국의 유명 단체와 교회 단체들이 천안 캠퍼스를 활용하여 각종 집회를 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Th. M. 과정이 활성화되어 많은 초교파적인 목사들이 등록하여 공부를 하고 있다. 현재 Th. M. 과정에 총 128명이 등록해 있다. 그 중 성경만 배우는 성경강해 과정에는 58명이 등록해 있으며, 타교단 출신이 31명이다.

영도로의 이전 단점 부산 영도로 이전하면 이런 Th. M. 과정은 상당한 타격을 받는다. 따라서 Th. M. 과정은 60명이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며, 나아가서 80~100명이 줄어들 수도 있다. 일단 60명이 줄어든다고 하면, Th. M. 과정의 1년 등록금을 600만원으로 60명이면 36천만원이다. 부산 이전은 Th. M. 과정에서 최소 36천만원의 결손이 발생한다. 시설 임대 수입 26천만원과 합하면 62천만원의 수입 감소가 발생한다. 이사 비용과 리모델링 비용, 비품구입 비용 등은 아예 계산하지 않았다. 1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다.

참고: 매년 절감액 23- 252천만원(교통비 3+ 교수 인건비 절감 10+ 직원인건비 6+ 임대수입 및 TH. M. 수입 62천만원) = 22천만원. 따라서 통합은 오히려 연간 최소 22천만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다.

매년 절감 23억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 오히려 22천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이 수치는 최소의 가정치 이다. 실재는 그 이상이다.

 

5) M. Div. 과정의 위축과 교단 교세 및 세력의 약화와 위축

신대원 신입생 모집 타격 예상 문제는 부산 영도로 이전하면 장차 M. Div. 과정 정원 충족을 장담할 수가 없다. 현재는 신대원이 천안에 위치해 있음으로 해마다 220명 이상이 지원하고 있다. 정원 120명인 M. Div. 과정에 220명 이상이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다른 신대원은 지원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고려신학대학원은 그렇지 않다. 금년 입시에서는 34명이 타교단에서 지원을 하였다. 신대원이 천안에 있으므로 목사 양성 과정인 M. Div. 과정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영도 이전은 M. Div. 과정의 정원을 채운다는 보장이 없다. 결국에는 M. Div. 과정은 120명을 채우지도 못하고 80, 60명으로 정원이 축소될 수도 있다. 천안은 전국을 망라하는 수험생이 몰려 오지만, 부산 영도는 지방 구석진 제한을 받는다. 이는 우리 교단 자체가 쇠락하게 될 우려와 위험성이 있는 중대한 문제이다.

신대원의 위축은 불 보듯 천안 캠퍼스의 부산 이전을 정당화 하기위해 내놓은 경비 절감 주장은 허구이며, 오히려 신대원을 위축시키고 고신교단을 쇠퇴시키는 결과만 가져오게 된다. 이는 경영논리로서도 맞지 않고, 고신교단의 미래가 암울해 진다. 신학교의 활성화는 고신교회 부흥과 직결된다.


! 슬프도다. 이 일을 어찌할꼬?

매학노 까지는 부르지 않았으면 9인특별위원회에서 결의한 총회에 제출된 안건 -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을 매각하고 영도캠퍼스로의 통합 결정 건이 우리 총회에서 어떻게 결정 될 것인가에 교계는 관심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에서는 일제 강점기 때의 매국노(賣國奴, traitor)는 이완용 이었지만, 고려파 교회의 매학노(賣學奴, 신학교 교사를 팔아 치우는 일에 종노릇한 자)는 누구누구라고 주장하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 처음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실제는 모두가 잘 아는 분들이고 존경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마음이 천근만근이나 되는 것 같았다. 지금은 필자에게 들려주는 지인들의 주장이나 의견들을 전하는 수준이지만 진정 역사에는 그렇게 기록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일을 지지하는 일부는 삼총사 trio가 있다고 하지만, 다른 일부는 상식을 초월한 3인방을 지목한다.

성급한 추진, 중지를 외면하는 느낌 책임 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은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이것이 진정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분별하기 힘들 때는 하나님보다 앞서지 마십시오.”라고 한 말과결코 하나님의 인도하심보다 앞서 달리지 마십시오! 만일 아주 작은 의심이라도 생기면 하나님께서 인도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의심이 생길 때마다. 멈추십시오!” 라고 한 오스왈드 챔버스의 말을 한번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심중함과 숙고가 요청된다.

필자는 누구보다도 대학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한사람이다. 내 한 몸이 망가지기까지 수난을 겪었으며, 낙심하고 좌절하면서도 소실하기까지 대학을 섬겼다. 지금도 순간마다 학교를 생각하면서 환난을 피해 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

2차 공청회, 여론 수렴 등 논의 방식은 독선적 이었다 지금 한발 앞서있는 직분자(임원, 이사)들은 하면 안 될 일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 고신공동체의 이미지에 엄청난 손상이 되는 일을 무작배기로 추진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고신 역사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이 엄청난 모험적 구상은 교단을 심각하게 분열시키는 행위로 이해된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책임의 소재는 우리 교회에게 있다. 총회가 이사를 선임하였고, 이사들이 총장을 선임했기 때문이다.

실망 그 자체 우리 공동체는 책임 질 사람이 없다. 앞으로 장로 이사장을 세우는 일은 앞장서서 반대한다. 모 직무대행을 비롯한김김김이사장으로 우리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제 광란의 질주는 여기에서 멈춰 주었으면 한다. 어떤 조심성도 없고, 두려움도 없고, 가치관이나 이상, 고려파의 정체성도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지금 우리 교회는 모 3인의 휘두름으로 골몰을 앓고 있다.

분명해야 되는 책임 소재 한쪽 눈만 가진 자가 많으면, 한쪽 눈만 가진 자들은 자기들이정상이라고 고집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고신공동체 주체세력들의 현재 주소라고 보면 된다. 만일 이 엄청난 엉터리 정책 발안이 총회에서 부결되는 날이면, 법인 이사를 비롯한 관련자는 현재의 직책에서 전원 사퇴해야 된다는 여론이 만만찮다. 진정 우리 고신교회가 역사에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를 두려워하기를 바란다. 아니면 이렇게 주장하는 필자야 말로 정말바보인지도 모른다.

 

대학을 살리는 방안은 있다

컨설팅 자료 활용 전임자 김성수 총장이 우리 대학의 현재 주소가 어디인지를 확인한외부 컨설팅 보고서자료가 대학에는 있다. 현재의 당국자들은 그 자료를 공개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 그리고 그 평가보고서를 기초로 학과와 교수 개인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을 촉구한다. 김 전 총장이 손을 대지 못한 까닭은 이유가 있다. 학과 평가, 교수 개인 평가 결과는 이미 나와 있다. 여러 소문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이 퇴출과 구조조정의 기준이 되지 말라는 법이 있겠는가? 지금의 대학 수준을 떨어뜨린 경쟁력을 약화시킨 당사자들이 어느 정도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여겨진다.

정책적 육성 학과 우리 대학은 최소 1/2의 몸무게만 줄이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다고 본다. 의대, 간호대를 비롯한 신학대학(신학, 기독교교육, 종교음악, 선교분야)을 중심으로 정책적으로 살릴 수 있는 학과는 살리고, 백석대학교에 계시는 동문 최갑종 총장이 제안한 대로 영도를 정리하고, 천안으로 가는 것만이 대안이라고 본다. 장사는 길목인데 지금의 영도 위치는 경쟁력에서 한발 뒤쳐진다. 그럼에도 생존전략상 자구책을 마련하는 일부 경쟁력이 있는 학과는 반드시 살려야 한다.

거역할 수 없는 시대상황 그것이 순리이다 유엔이 미래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이다. 2030년 앞으로 15년 후에는 세계의 대학들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예고한다. 한국 역시도 400개 대학이 200개로 줄어들게 마련이라고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 총회가 대학에 연연할 수가 없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생존하려면 대학은 스스로 자구책을 강구해야 한다. 하루루가 달라지는 시대상황과 역사를 돼 돌릴 수 없다는 냉정한 판단이 요청되는 시점이다.

 

9인위원회는 64회 총회에 영상 보고를 하기 위해“1500만원 상당의 용역 컨설팅 자료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맞춤식 보고의 진정성 의심 이사회와 9인위원회는 중요한 정책 결정에 대한 합리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영상 자료를 외부 컨설팅 업체에 긴급하게 맡긴 자료를 총회 시에 보고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가 총대들에게 충분히 이해가 되면 특단의 상정 안건을 통과될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다.

진실은 하나이다 거룩한 주님의 지체들이 모여 회합하는 성 총회 석상에서 맞춤식 보고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 영상 내용은 대학의 위기를 설명하면서 신대원이 현재의 위치에 두는 것은 경제적 손실이 막심하다는 논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천안 교사를 매각하면 상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과, 매년 23억원이 세이브 된다는 논리인 것 같다. 이런 단순 논리는 통일시대에 대비한 교단의 원대한 미래를 생각하지 못한 근시안 적 차원의 사고라고 본다. 이런 주장은 신앙인격과 지성을 가진 고신인을 현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극심한 에너지만 소비 어떤 정책이든지 제안한 안건은 반드시 찬반 토론을 거쳐야 한다. 이런 경우 반대자들도 부당성이 담긴 반대 영상을 돌려야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중립적이지 못하며, 진실한 토론이나 공방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이기 때문에 인정하기가 어렵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한국대학교육협의회라는 최고 권위 있는 국가기관이 권장한 3억짜리 컨설팅 자료가 이미 나와 있다. 이사회 제주도 연찬회에서(손 교수 특강도 있었고) 컨설팅 결과를 보고했는데, 문제점은 쏙 빼고 두루뭉술하게 보고를 잘 했다는 것은 이미 소문이 나있다.

내부 모순을 숨겨 감추면 외부에서는 아무도 모른다. 따라서 내부모순을 개선하려는 의지는 구성원들에게 달려 있다. 헛발질을 자주하게 되면 고신공동체는 힘이 빠지고 교단이 분열된다. 애착과 열정의 에너지가 소비되는 감당하지 못할 일을 벌이는 것은 정말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이다.

 

고려파 교회는 고려신학교가 그 모체이다

우리는 그 후예 역사적으로 우리 고려파 교회는 고려신학교를 중심으로 성장 발전해 왔다. 이제라도 신학교를 중심으로 선진들의 신앙과 믿음으로 돌아가 이 땅위에 진정한 개혁주의 교회를 건설하기 위해 진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상동 목사님의 1954년판 옥중기를 보면 간증 형식으로 서술되어있는데 옥중 구상의 중요한 증빙 근거이다.


한상동 목사님의 옥중기(발췌)

나는 이제 출옥한다면 수도원 같은 수양원을 만들어서 일본 정치 아래서 양심이 마비되어 타락한 목사들이 수양하여 한국 교회의 앞날을 새롭게 출발하도록 하며, 또한 신학교를 설립하여서 진리와 더불어 운명을 같이 할 전도인을 기르며, 또한 전도하여 이 나라를 기독교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개월 전부터 기도하였다. 다시 말하면,

1. 수양원을 설립하여 일본 정치 하에 타락된 목사들을 수양할 것.

2. 신학교를 설립하여 진리를 위해서 한국 교회와 운명을 같이 할 목사를 양성할 것.

3. 전도인들을 길러서 교회를 설립할 것.

설립자의 3원칙위 옥중기에서 발췌한 내용을 보면 한상동 목사님께서 평양감옥에서 기도하시면서 다짐한 내용들이다. 수양원을 설립하여 타락한 목사들을 수양시키는 일은 당시로서는 아주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고려신학교 설립의 목적 및 사명은 진리 파수에 있었다. 우리 고려파 교회의 설립 목적은 전도인 양성 이었다. 이렇게 위대한 정신이 100년이 채 되기도 전에 우리 후손들이 선진들의 신앙과 신본주의 사상을 저버리는 것 같아 진실로 마음이 불편하다.

 

말을 맺으면서

증언 필자가 교무과장 시절에는 신대원 학생들의 학사관리도 직접 취급하였고 관리했다. 그러나 이후 세월이 지나면서 고참 과장이 되었을 때쯤에는, 신학연구과(본과)는 엄연히 학부 대학과 학사(academic affairs)를 구분하였다. 이는 대학의 정책적 결정이다. 대학은 영도로 가고, 신대원은 지금의 의대 건물(화란 31조 개혁파교회와 전국교회 성도들의 헌금으로 건립한 송도 본관 건물)을 사용했다. 이후 다시 신대원은 송도를 비켜 주면서 그 대가로 천안 캠퍼스롤 복음병원이 조성하여 이전하게 된 것이다.

우리 총회는 인사행정재정을 신대원과 대학은 구분한다는 결의를 한바가 있다. 이런 역사는 현재의 대학과 신대원과의 관계에서 조직, 체제, 구성 등에 있어서 의미 있는 아주 중요한 증거들이다. 교단의 입장에서는 신대원이 주체이고 대학은 객체에 불과하다. 교단 요람에서의 서열도 신대원을 앞에 두고, 다음에 대학을 둔다. 고려신학교라는 원초적 근원이 오늘을 있게 한 것이다. 지금 우리 총회가 대학 문제에 신대원을 끌어 들인다는 것은 역사에도 정서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이런 의견과 관점은 고신교회 역사에 남기고 싶은 양심적인 주장이다.

대학을 회생시킬 수 있는 방안은 앞에서 지적 한 바대로 개혁적 차원의 강력한 구조조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총회의 몫 지금 고려신학대학원 관계자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총회가 결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를 필자에게도 전해왔다.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당국자들은 이렇게 답변을 하였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고려신학대학원은 대학과 완전 분리하기로 결의한다.

단설 대학원대학 설립을 다시 결의한다.

영구적 분리는 고려학원의 구조조정이이라는 대 정부 건의문을 채택한다.

단설대학원 인가와 관련된, 법리 등 실무는 고려신학대학원에 일임한다.

총회와 법인은 적극 협력한다.

전국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를 당부 드립니다. 고신인 동지 여러분은 무릎으로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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