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고신대학교미래를위한특별대책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당초 결의를 수정하여 결의했다. 수정안고려신학대학원과 고신대학교는 통합한다. 이를 위해서 총회는 11인 추진위를 내서 추진하기로 한다. 11인 추진위는 총회 임원 5, 고려학원 이사회 3, 임원회가 추천하는 3(수도권 배려)으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이 결정은 지난 결정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부산으로 통합한다는 것이 신대원과 대학교는 통합한다라고 변경된 것이다. 설명에 따르면 천안으로 통합하든지 부산으로 통합하든지 앞으로 학교 두 곳을 운영하는 것은 어려우니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도권의 여론은 고려신학대학원을 대학에서 분리하자고 하는 마당에 통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이다. 이는 허순길 박사가 주장하는 영역주권에 반할 뿐 아니라 뭔가 석연찮은 속셈이 있는듯하다는 여론이다.

부산으로 통합한다.”에서 부산을 빼고 장소가 어디든 천안신대원과 부산고신대학교는 통합한다.”고 하는 것은 총대들의 마음을 한층 편하게 해서 표를 얻기 위함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리고 천안을 매각한다고 하면 재산처리에는 2/3의 득표가 필요하니까 그냥 통합한다고 하여 과반수 득표로 결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결정되어 11인 추진위가 나온다고 하면 그 추진위가 65회기 총회에 보고서를 내고 총회의 결정을 얻어 일을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추진위 다수결의로 모든 일을 진행할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부총회장 김철봉 목사는 총회를 앞두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 위해 황매산 자락에서 기도하고 있다면서 모든 일을 성급하게 처리하려 하지 않는다. 총회의 모든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기 위해 하나님께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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