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지난 추석날 저녁에 담은 사진을 포토샵을 거친 것이다.

 

 

보름달   /천헌옥


추석날 저녁 둥글게 뜨는 달

일년에 수없이 보름달이 뜨지만

정월 대보름과 추석절의 보름달은 

남다르게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 우리가 느끼는 감정 때문이라.

많은 정을 느끼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커서

그 커진 마음 속으로 들어오는 달이

그렇게 커 보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침의 태양빛을 가리켜 축복한다는 표현을 쓰지만

오늘은 저 달이 모든 사람 사는 곳을 축복한다고 느껴

왠지 달이 더욱 가슴으로 다가오는 것은

창조주의 마음을 그대로 내비치고 있음이리라.


우리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을

우리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을

창조주의 마음 가지고 남을 축복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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