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고신교회들의 관심사였던 고신대학교 미래를 위한 특별대책위원회의 보고는 15인 고신대학교미래를위한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고신대학교미래를위한특별대책위원회가 총회에 보고한 안건에는 세 가지의 청원이 있었다.

1) 대학의 특성화와 구조조정을 전제로 하여 영도와 천안의 캠퍼스는 하나로 통합하기로 한다.

2) 통합의 구체적 실행은 '고신대학교 캠퍼스 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진하도록 한다.

3) 추진위원회의 인원은 11인으로 하되, 당연직으로 총회장, 부총회장 2인 서기와 이사장과 이사 3인으로 구성하고 나머지 3인은 총회 임원회에서 선정하도록 한다.

▲ 동의안과 개의안을 놓고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많은 논의를 한 끝에 1항2항은 폐기하고 3항에 있어서 11인이 아니라 15인 추진 위원회를 구성함으로 향후 고신대학교의 방향을 추진하게 하였다. 추진 위원 구성은 학교법인 이사 4, 임원 4, 그리고 총회 공천 위원회가 추천한 2배수 후보에 대한 목사 4, 장로 3인이다. 공천위원회의 2배수 공천자들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통해서 선출된 목사 4인은 한진환, 배굉호, 정수생, 곽수관 목사이고, 장로 3인은 전우수, 장태휘, 임명곤 장로이다. 총회임원으로는 김철봉 목사, 신상현 목사, 최수우 장로, 신수인 목사로 결정되었고 이사회에서는 김종인 장로, 김성복 목사, 전원호 목사, 양재한 장로 등 총 15명이 선정되었다.

이 결정안과 대립된 안은 대학, 신대원, 병원, 이사, 임원 각 1인에 총회 공천위원회가 추천한 2배수 후보에 대한 목사3인 장로3인의 11인 추진 위원회였다. 두 안을 놓고 투표한 결과 357명중에 결정안이 233, 대립안이 122, 기권2표였다. 이로써 전날 길게 논란된 모든 논의는 종결되었다.

▲ 25일 총회장의 모습

24, 특별위원회가 보고를 했을 때는 총회장의 분위기가 다소 격앙되어 어떻게 특별위원회가 이런 결정을 하였는지 날선 비판이 잇달았고, 서울노회 이용호 목사 역시 이참에 신학교가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것도 연구해야 한다.”고 발언하여 특별위원회의 보고는 채택될 가능성이 희박하여 보였다. 다시 위원회를 내서 해야 한다는 분위기였다.

이에 김철봉 총회장은 논의를 잠시 멈추고 냉각기를 가진 다음 25일 오후에 이 문제를 다루었는데, 이때의 총회장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가 되어 있었다. 전 서기 배굉호 목사가 특별위원회의 진행 과정을 설명하면서 고신대학교의 미래를 위한 논의는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 다음,  남부산노회의 김상석 목사가 1,2항은 폐기하고 3항을 11인이 아니라 15인으로 하되 임원 4, 이사회 4, 그리고 7명은 총회에서 선출하자는 동의안을 냈다.

경기노회 오세택 목사는 개의안로 11인위원회를 내되 임원 1, 이사회 1, 대학 1, 대학원 1, 병원 1, 그리고 총회에서 6인을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이용호 목사가 발언을 얻어 학교 당국자들이 결정권 까지 가지는 위원이 될 수는 없다고 발언하여 개의안에 반대했다.

수도남노회 안병만 목사는 15인이든 11인이든 지역 안배를 위하여 공천위원회가 각 노회별로 안배를 하여 두 배수로 공천하여 선출하자고 제안하였고 김철봉 총회장은 개의안과 동의안을 놓고 표결을 붙인 결과 동의안과 공천위 두 배수가 결정 된 것이다. 이로서 64회 총회의 최대 이슈가 마지막에 극적으로 타결을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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