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참빛교회 김윤하 목사의 작품이다.

 

세상과 다른 색깔이어야 합니다. /김윤하 목사

강아지 풀과 메밀꽃 사이에 붉은 코스모스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머물러 서서, 그 신기함과 외로움을 한참 동안 바라 보았습니다. 
푸른색과 흰색속에서 붉은색의 코스모스가 더 드러나 보였습니다. 
홀로의 모습이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담대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속에 있는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나의 실존을 생각했습니다. 
나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는지를... 
아무리 세상이 다수의 무서운 세력으로 나를 둘러싸고 있어도, 
나는 세상과는 다른 색깔로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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