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세로 소천...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빈소 마련

1세기가 넘도록 한국 교회와 함께한 방지일 목사가 주님 품에 안겼다.

1911년 생인 한국 교회의 원로 방지일 목사는 한국시간 1010() 오전 1210분 병원에서 104세의 일기로 소천했다. 노환으로 기력이 쇠해 병원에 입원한 후 몇 일만에 소천하신 것이다.

▲ 방지일 목사와 낡은 성경 ⓒ 뉴스파워 제휴사 아멘넷 뉴스

뉴욕에서 집안 형님(큰아버지의 장남)의 소천소식을 들은 방지각 목사는 "방지일 형님은 정말 문자그대로 선한 싸움을 잘 싸우시고, 달려갈 길 잘 달려가시고, 믿음을 지킨 귀감이 되는 귀한 교계의 어른이자 집안의 형님이셨다. 그 분의 생애는 흠잡을 것이 없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녹쓰지 알고 닳아서 없어지겠다는 일사의 각오를 가지고 평생 사신 분으로 한국교회에 귀감이 되는 분이셨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뉴욕과 뉴저지 교계의 일가에서는 방지일 목사의 소천소식을 듣고 집안의 행사로서만이 아니라 교계와 함께하는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

▲ 2010년 방지일 목사 백수 맞아 가족수양회에서 ⓒ 뉴스파워 제휴사 아멘넷뉴스

방지일 목사의 소친 소식이 전해지자 애도의 메세지가 이어졌다. 양춘길 목사는 "한국의 큰 영적지도자의 소천을 슬퍼하며 귀한 목사님의 생애와 사역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수영 목사는 "한국 교회는 오늘 또 한 분의 스승을 잃었습니다. 앞이 캄캄합니다", 김연수 목사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길을 달려가신 목사님! 본을 보여주신 목사님. 따라사는 삶이 되기를 다짐해봅니다", 박효우 목사는 "스승이 없는 때에 한 분의 스승을 잃었다는 것은 슬픈 일이나 그래도 천수를 다하시고 하나님이 천국으로 옮기신 것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 이시대에 영적 스승이 될 수있도록 힘쓰십시다", 신성능 목사는 "선한 싸움 잘이기시고 후배들에게 본을 끼치신 한국의 바울 고 방지일 목사님 주의 품에 안식누리소서", 이종표 목사는 "사명 다하시고 주의 품에 안기심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방지일 목사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 방지일 목사의 104년의 긴 이력 ⓒ 뉴스파워 제휴사 아멘넷 뉴스

   
▲ 방지일 목사의 결혼사진 ⓒ 뉴스파워 제휴사 아멘넷뉴스
   
▲ 방지일 목사의 일가 ⓒ 뉴스파워 제휴사 아멘넷뉴스

(본사 제휴사 뉴스파워제공)

 

방지일 목사 빈소…한국교계 조문이어져

한국교회 역사와 함께해온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가 소천한 가운데 그의 빈소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오늘 오전 020분경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고인의 시신은 유족 및 소속 교단 등 상의를 거쳐 고대안암병원에서 연세대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 방지일 목사가 향년 103세의 나이로 소천한 가운데 첫날인 10일 그의 빈소에 한국교회 목회자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뉴스미션

또한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이 방지일 목사의 장례를 5일장으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14일 발인예배가 드려지게 됐다.

이런 가운데 고인이 섬겼던 영등포교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닳아 없어질지언정 녹슬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시던 방지일 원로목사님께서 그 말씀처럼 사역하시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며 추모했다.

▲ 유족인 방선주 씨(아들, 왼쪽 첫 번째)가 조문객을 맞고 있다.ⓒ뉴스미션

한편 빈소에는 한국교회 목회자 등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한기총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림인식 원로목사(노량진교회), 김명혁 원로목사(강변교회, 한복협 회장), 주선애 명예교수(장신대) 등이 조문했다.(뉴스미션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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