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7일 오후 장로교신학대학교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장신대 남북한평화신학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제1회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국제포럼이 열렸다.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통일, 북한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역할과 협력방안"이라는주제로 모였다.

▲ 박희종 목사가 '씨를 뿌리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모임은 여는 예배로 시작했다. 장신대 조직신학 교수인 김도훈 목사의 인도와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서기인 신곡교회 최태협 목사의 기도에 이어 시126:1-6 말씀을 읽고 동위원회 위원장인 대봉교회 박희종 목사가 '씨를 뿌리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중세의 암흑 시대를 종교개혁과인문주의가 걷어내어 르네상스가 도래했듯이, 남북의 통일과 북한의 복음화에 대해서도 꿈을 꾸자고 설파했다. 곡식을 심는 자의 마음으로 함께 씨를뿌리는 작업을 하자는 말로 마무리했다.

포럼의 사회를 진행한 안교성 연구소 소장은 북한선교와 평화통일이 당사자인 한국교회 뿐 아니라 해외 한인교회와 세계 교회의 과제임을 언급하며 포럼의 의의를 환기시키며 발표회를 열었다. 예장통합 전 총회장인 서문교회 손달익 목사, 장신대 세계선교대학원장 김영동 교수, 미국 대표로 참가한 러시아 선교사 Adam Coker 목사, 예장통합 총회가 파송한 정균오 선교사가 차례로 발제했다.

 

▲ 손달익 목사가 북한 선교에 대한 교단의 입장과 세계 교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발제 1. 북한 선교에 대한 교단의 입장과 세계 교회와의 협력 방안 / 손달익 목사

북한 선교에 대한 입장이 복음화라 보는 것은 보수적 입장이고 진보적인 입장은 평화 통일이다. 북한 조그련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어서 보수교회는 인정하지 않고 오직 지하교회만 인정한다.

88년 선언에는 두가지 반성이 있다. 첫째는 분단의 책임이 남한 교회에도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너무 이데올로기에 편승해서 분단 고착화에 일조한 면이 있다. 이것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통합측에서 표면적 지지와 내부적 태도가 있었다.

이후 통일 논의를 정부가 아니라 민간 차원으로 진행되었다. 예장 통합의 경우 2004년에 북한문제에 대해서 교단차원의 입장 표명한다. 북한 선교의 기본 입장- 통일에 대한 교회의 사명을 밝혔다. 분단에 대한 남한 교회의 책임이 있음을 밝혔다. 통합은 대북사업의 실제적인 내용은 60년대부터 관심을 기울였지만 실제적인 것이 없었지만 90년대 후반에 조그련을 통한 도움 요청을 해서 세 창구를 통해서 지원을 했다. 교회 지원, 인도주의적 지원, 농업지역 지원이다. 통합교회의 지원 원칙은 현금 지원 하지 않고, 물자 지원한다. 쉽게 약속하지 않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그리고 독일 개신교 연합과 미국장로교회가 남북교회의 만남을 주선했다. 그 남북모임이 도잔소회의를 이끌었다. 세계 교회의 관심을 이끌었고 글리온 회의로 이끌었고, WCC 부산총회에서 문서 채택으로 나아갔다.

결론은 교회협력과 지원이 지속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가 정부를 움직일 수 있다. 어느 나라 정부이든지. 유엔과 같은 국제 기구들과의 협력이 되면 좋겠다.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의 성도들은 북한 전체를 다닐수 있다.

 

▲ 북한선교에 대한 일 고찰에 대해 김영동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발제 2. 북한선교에 대한 일 고찰 / 김영동 교수

북한 선교를 바라보는 시각은 복음화로서의 북한 선교, 통일운동으로서의 북한 선교, 탈북자 중심의 북한선교, 통전적 선교로서의 북한선교, 동반적와 함께 하는 북한 선교 등 5가지 관점으로 정리된다.

북한 선교를 위해서 다자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한국 러시아 중국이다. 이를 위해서 북한선교 실천의 방안을 정리한다.

첫째로 조선 그리스도교련맹과 북한교회의 실체를 인정하고 공식적인 협력의 채널로서 활용하며, 이러한 협력을 통한 조그련의 위상강화와 제도권내의 교회를 지원하는 것이다.

둘째로 의와 평강과 희락(14:17)의 하나님 나라 구현을 위해 남북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과 합리적 정책을 마련한다. 기독교가 제국주의 종교가 아님을 알게 한다.

셋째로 주변국 및 주변국 교회와의 협력을 적극 장려해야한다. 중국과 러시아 교회들과 협력이 필요하다.

넷째로 향후 러시아 교회와 한국교회는 북한에 대한 이해를 과학적이고 바판적이며 종합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정보를 교류하고 대화와 협력을 계속한다.

다섯째로 북한의 종교정책과 북한 기독교의 한계성을 인식하는 전제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순종해야 할 것이다.

여섯째로 북한 선교와 평화적 통일운동은 함께 균형있게 추구되어야 할 것이며 한번도 주변 여러 나라의 교회들의 협력과 대화와 연대를 통해서 실현되어야 할것이다.

일곱째로 북한의 식량구호와 의료 및 아동의 영양 보환과 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 봉사적 선교가 북한 교회의 자립을 이루는 선교와 균형있게 추구되어야 한다.

여덟째로 탈북자는 남한의 자본주의 문화와 북조선의 주체 문화 사리의 경계인으로서 장차 남북의 통합 과정에서 새로운 문화적 주체를 세우는데 중요한 기여를 할수 있도록 세워나가야 한다.

 

▲ 포럼 발표자들

발제 3. "이러한 때를 위하여: 아시아의 현재 지정학적 분위기와 러시아 복음주의 기독침례연합회의 선교적 발전, 그리고 동아시아 복음사역을 위한 이것들의 함의" / Adam Coker 선교사

복음이 역사속에서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변화와 함께 전파되어 왔다. 팍스 로마나와 연결되어서 바울의 복음 전파가 되었듯이. 동북 아시아의 관계속에서 복음의 통로가 된다.

한반도에 러시아 영향은 19세기 말부터이다. 이차대전 후에 소련의 영향이 있어서 86년 소련과 북한의 협력 관계가 정점이었다. 그런데 소련 붕괴후 엘친 시대에는 관심이 서울로 옮겼다. 푸친 시대에는 실제적인 외교를 하기 시작했다. 주변 나라들을 중요시해서 북한을 동북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했다. 최근 서방과의 불화로 동방과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상황이 되었다.

러시아 침례 교회가 단기 선교를 아프리카와 아시아와 유럽에 보냈고, 장기 선교사들이 몽골과 가나에 파송했다. 러시아어를 많은 북한 학생들이 배우고 있다. 나진 선봉지구 중국과 러시아와 몽골사람들의 외화 투자가 가능하다. 러시아 안에 북한 노동자를 통한 선교가 가능하다. 러시아 사람들의 비지니스를 통해서 북한 선교를 할수 있다. 이런 가능성들을 통해서 알수 있는 것은 닫힌 나라인 북한의 문이 러시아에게는 열려있다.

 

발제 4. 북한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 정균오 선교사

선교에 있어서 러시아를 고려한다. 한국과 러시아가 현재 사이가 좋다. 러시아는 공산주의 경험과 선교지향적 교회이고 나아가 세계 선교를 감당하려고 한다. 그래서 같이 하는 것이 좋다. 이해득실상 러시아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우호적이고 경제구조와 지정학적 위상에서 상호 보조적이다. 한국은 기술부국이고 러시아는 자원 부국이다. 그래서 북한 선교를 같이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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