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희 선교사, 제29회 샬롬나비 월례포럼에서 강연

지난 21() 오전 7시 동산교회당에서 열린 제29회 샬롬나비 월례포럼에서는 인생 이모작 시니어 선교라는 제목으로 최철희 선교사(이모작네트워크 선교회 대표)가 강연을 했다. 이날 임종헌 교수(상임이사, 한양대연구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강연에서 최철희 선교사는 현재의 선교현항은 주니어는 주춤고 있지만 시니어 선교사가 괄목할 정도로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 원인과 선교분야, 강점을 소개하면서 더하여 시니어 선교사의 약점과 대책도 함께 제시하여 시니어 선교사를 희망하는 성도들에게 큰 유익이 되었다.

▲ 최철희 선교사가 강연하고 있다.강사 학력서울공대 전기과 졸업뉴욕주립대학 경영대학원 졸업강사 경력한성기업(주) 사장서울, 대치동교회 장로중앙아시아 K국 선교사WEC국제선교회 한국 본부장현, 이모작선교네트워크 대표저서 인생이모작 시니어선교

1. 왜 지금 시니어선교사인가?

선교를 지원하는 젊은이들의 수는 그 증가 추세가 점차 둔화되어가고 있는 반면 시니어의 지원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것은 한국교회 안에 젊은이가 줄고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보다 더 다양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크게 두 가지 측면, 곧 선교지에서의 시니어선교사들의 필요 증가와 거기에 맞물려 한국 교회 안에 충분한 인적 자원이 뒷받침 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용어로 이야기 한다면 수요와 공급 양면이 충족한 상태에 있는 것이다.

선교지에서의 시대적 요구: 지금 우리의 관심은 바로 복음이 아직 들어가지 않은 미전도 종족(Unreached People)’에게 집중되어 있고, 이것이 우리가 이루어야 할 선교의 남은 과제인 것이다. 2010세계기도정보에 의하면 지구상에 있는 전체 종족의 수가 16,350개가 된다. 그 중에 아직 복음을 접하지 않은 미전도 종족은 6,645개의 종족으로 전체의 40.6%에 이른다. 인구로 보면 28.4억 명이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41.1%에 달한다. 이러한 지역은 복음 전도가 어렵고, 선교사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곳이다.

미전도 지역의 난제: 비자(VISA)문제와 선교사의 정체성(Identity) 문제다. 세계적으로 전통적인 선교사가 갈 수 없는 지역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본다. 이러한 나라들은 선교사들에게 입국을 제한하며, 대부분 기독교 복음에 대해 적대적이다. 미전도 지역 안의 선교사들은 대부분 신분을 감추고 살아야 하지만 특별한 직업 없이 자녀들을 교육시키며 살아가는 이들을 볼 때 현지인들은 그가 선교사라는 의심을 갖게 된다. 따라서 이런 지역은 선교사들이 거주하기 위해서 자기의 직업이 필요한 곳이다.

비즈니스 선교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는 비즈니스 선교사가 절실하다. 비즈니스 선교사의 자원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한국교회 안의 충분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시니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다. 시니어선교는 바로 오늘날 변화하는 선교의 대안이라 할 수 있다. 그 분야별 우선순위를 보면

시니어선교사의 강점과 유형 그리고 약점과 자세

강점: 1) 다양한 경험, 지식, 전문성의 주인공들, 2) 비교적 자녀 부양의무에서 자유로운 사람들, 3) 비교적 재정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사람들, 4) 신앙과 대인관계에 원숙한 사람들, 5) 순수한 헌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시니어들이라는데 있다.

유형: 1) 전문인선교, 2) 비즈니스선교, 3) 전통적 선교, 4) 단기 재능기부, 5) 국내 외국인 선교, 6) 중보기도 사역, 7) 해외 노방전도

약점: 1) 나이. 건강 문제, 2) 가족 문제, 재산관리 등 자주 해결해야 할 문제, 3) 현지 언어 습득의 어려움,

자세: 1) 섬기는 자세, 2) 협력자, 조력자로, 3) Peace Maker의 역할을, 4) 서두르지 말 것

▲ 월요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시니어선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

1) 선교단체 소속: 선교단체는 선교 지원자들을 훈련하고 선교사를 위한 행정적인 일과 지속적인 돌봄(member care)을 한다. 그러므로 선교사는 교회와 선교단체와의 협력 아래 파송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2) 충분한 훈련: 시니어선교사라고 하여 선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요건들에서 제외되거나 양해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선교지에서 훈련되지 않고 준비되지 않은 시니어선교사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3) 중보기도 후원 확보: 선교단체나 교단의 파송을 받지 않고 교회의 후원 없이 자비량 선교를 하는 선교사들의 경우, 이들에게 가장 부족하기 쉬운 것은 바로 중보기도 후원이다. 재정은 비록 자비량할 수 있으나 기도는 자비량이 되기 어렵다.

4) 사역지 선정: 시니어선교사들 가운데 선교단체를 통하지 않고 개인적인 친분을 통하여, 혹은 개교회의 파송으로 나가는 소위 나홀로 선교사가 많다. 따라서 자신의 전문성이나 재능과는 맞지 않는 곳으로 갈 경우도 있다.

▲ 단체사진

최철희 선교사는 본인은 50대 중반에 선교사로 헌신한 이름 그대로 시니어선교사인데, 중앙아시아 K국에서 사역한 후 귀국하여 WEC국제선교회 한국본부를 섬기다가 지금은 <이모작선교네트워크>를 통해 시니어선교사 동원, 상담, 선교지와 연결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교회가 이런 좋은 자원을 그냥 묻히는 것은 마치 자신의 달란트를 땅에 묻어버리는 어리석은 자와 같다며 한국교회는 이 동결된 하나님의 자산을 풀어 두 달란트 받은 자, 혹은 다섯 달란트 받은 자와 같이 주인 되신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위해 활용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럴 때 한국교회는 꾸준히 발전하고 부흥할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속이 이 땅에 이루어질 것이다 라고 강조하고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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