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참빛교회 김윤하 목사의 작품이다.

 

양심의 칼날   /김윤하

미얀마 선교트립중에 선교사님이 운영하는 유치원을 찾아갔습니다. 
준비한 선물을 들고 덤덤하게 유치원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열악한 환경을 바라보면서 "왜 이렇게 살지" 하며 부화를 냈습니다. 

마을을 떠나 나오는 길에 오랜만에 칼 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칼 가는 소리가 갑자기 나를 향하여 바람처럼 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나의 마음을 뚫고 들어와 무디어진 양심을 보게 하였습니다. 

환경은 비난하면서 영혼은 방치했던 내 양심의 실체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디어진 내 양심을 부끄러워하며 아파했습니다. 
간절하게, 양심의 칼날을 시퍼렇게 갈아주도록 성령님께 간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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