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저녁 730분 서울 잠실에 위치한 잠실중앙교회는 정말 잔치분위기였다. 손님보다는 교인이 더 많은 식당은 자리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음식을 채우느라 식당봉사자들의 발걸음은 분주했다. 벌써 한 시간 전부터 교인들이 몰려왔고 손님들도 매서운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축하 꽃다발을 들고 찾아들었다. 노정각 목사의 담임목사 위임과 직분자 임직 및 은퇴감사예배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잠실중앙교회는 1975년에 강남구 양재동 말죽거리에서 부산 범천교회를 시무하던 조봉환 강도사와 박복만 집사가 협력하여 강남교회를 개척하는 데서부터 출발하였다.

10년 후 조봉환 목사와 박복만 장로가 사임을 하고 당시 부목사였던 정주채 목사가 담임이 되면서 교회는 안정을 찾아 성장의 길로 접어든다. 그러다 예배당 공간이 한계점에 다다를 정도의 수적부흥으로 인하여 마침내 200010월에 담임목사인 정주채 목사가 교인 250명과 함께 향상교회를 분립개척하였다.

그 후 두 분의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해 왔으나 사임하였고 잠실중앙교회는 길고 오랜 시간을 기도하면서 담임목사를 기다렸다. 3년이 넘는 긴 시간을 기다렸던 잠실중앙교회는 미국에서 목회하던 노정각 목사를 청빙하였고 담임목사로 위임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러기에 이제 담임이 되는 노목사는 부디 은퇴시까지 잠실중앙교회의 담임목사로 시무해 주기를 온 성도들이 바라기에 기쁜 마음으로 위임감사예배에 참석하는 것이다. 그것은 축사자가 이제는 은퇴할 때까지 잠실중앙교회가 노정각 목사와 함게 하였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아멘 소리가 큰 것으로 보아 충분히 확인 할 수 있었다.

▲ 설교하는 김순성 목사

감사예배

남서울노회장 강영진 목사(서울강남교회)의 인도로 예배가 시작되어 노은환 목사(압구정교회)가 기도하고 성경 고린도후서 2:14-17절의 본문으로 영광스런 그리스도의 포로라는 제목으로 고려신학대학원 김순성 원장이 설교를 했다.

김순성 목사는 전쟁의 포로된 자들은 승리의 향품과 꽃다발의 냄새가 자신들에게는 죽음의 냄새였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포로가 되었고 이미 승리하신 주님의 향기는 승리의 향기였다. 우리는 그분의 포로가 되어 이제는 그런 냄새를 풍기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생명의 냄새이다. 위임 받는 목사, 그리고 임직을 하는 모든 직분자들이 내는 냄새는 생명의 냄새여야 한다. 그것은 스스로 발하는 냄새가 아니다. 14절에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이라 했다. 내 속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강력한 능력으로 나오는 냄새이다. 성령충만해야 한다. 그리하여 잠실중앙교회가 생명의 냄새를 발하는 교회가 되어 많은 죽어가는 영혼을 살려내는 거룩한 사역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 노정각 목사의 소개

위임식

위임국장인 남서울노회장 강영진 목사의 집례로 위임목사를 소개하고 서약한 후 공포하였다. 김순만 목사(문정중앙교회)는 위임목사를 안재경 목사(온생명교회)는 교인들을 권면하였다. 신대원 46회 동기들은 축가를 불렀고 위임을 받은 노정각 목사는 “‘주께서 위임목사가 되어 주시고 저는 주님의 부목사가 된다면 이 멍에를 매겠습니다.’고 기도했고 응답을 받았습니다. 교회와 함께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 종이 되겠습니다.”고 담임목사가 된 소감과 인사를 했다.

▲ 이날 본당에는 빈 자리가 없었고 기자는 할 수 없이 중 2층에서 취재를 해야 했다.

임직식

이어 노정각 담임목사의 집례로 장로, 집사, 권사의 임직식과 집사와 권사의 은퇴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1분의 장로, 7분의 집사, 10분의 권사가 임직을 받았다. 임직과 은퇴를 한 직분자는 다음과 같다.

장로장립: 최충희

집사장립: 정정용 강승규 이현돈 신동충 김종은 박정진 피제훈

권사임직: 황이례 이혜정 정미경 이종석 이영미 시 미 노성자 김미숙 이동희 김양희

집사은퇴: 윤석현

권사은퇴: 이병윤 정희문 안순영 김영매

▲ 구창모 집사가 찬양을 하고 있다.

이영한 목사(서울성일교회)의 임직자와 교인들에게 권면이 있은 후 노정각 목사는 오늘 특별한 손님이 특별찬양을 하기를 바란다며 가수 한 사람을 소개했다. 희나리의 구창모 안수집사가 매제라면서 오늘 참석하였기에 특별찬양을 하기 원한다고 했다. 구집사는 나를 신앙으로 이끌어 주신 노정각 목사님의 위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찬양을 하였다. 김낙춘 목사(빛소금교회)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동기들의 축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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