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국회의사당 앞 분수대에 설치된 성탄 트리이다. 이 사진을 얻기 위해 이틀 저녁을 찾아가 찍었다.

 

오 거룩한 그 밤   /김만우 목사(KWMC 명예의장 )

 

오 거룩한 그 밤

그 큰 별이 반짝일 때 태어난 아기 예수 구유에 뉠 때

온 누리에 쏟아져 내리는 태초의 밝음

흑암에 앉은 백성들에게 골고루 뿌려지는 빛의 씨알

은혜와 진리

믿음 소망 사랑 싹틔우는 생명의 빛줄기

죄와 허물로 죽었던 고목에도 머물러

영원한 그리움 의의 새싹 파릇파릇 돋아나게 하리

 

오 거룩한 그 밤

뭇 별들도 춤추게 하던 평화의 소식

하수 같이 강수 같이 바다의 밀물 같이

솟구치며 부딪히며 파도쳐 오는

생명 울림의 내음 섬광 진동

거룩한 영의 운행으로 빛이 소리가 되고 소리가 빛이 되리니

동서남북 땅 끝까지 그 천상의 새 노래 빛의 음악 울려 퍼지게

나와 너 우리 손에 손 맞잡고 어깨동무하고 성탄송가 부르리

 

오 거룩한 그 밤

이상한 큰 별이 발산하는 광채의 근원 십자가사랑

혼돈한 세상 고달픈 삶 닫힌 마음자리에 소망의 문 활짝 열고

시온의 대로로 새 하늘 새 땅 향한 사모의 뜀박질

소성케 하는 힘

큰 기쁨의 참 좋은 소식이어라

 

오 거룩한 그 밤

뭇 영혼 영원한 생명의 빛으로 촉촉이 적셔주는

성탄의 큰 별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우리 구주이시로다

할렐루야 아멘.

(2014/12/25 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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