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은 부산의 성탄트리(김영수 장로 제공), 오른쪽은 서울의 성탄트리

 

성탄 祝詩  2014  /김경근 장로


어느새 저문 歲暮

하얀 여백을 깔고

종려가지로 설렌 가슴 뒤흔들어

날 위해

이 땅에 찾아오신 아기예수

 

세상은 흥청망청 넘쳐도私館에 눌 자리 없어

칼바람 한줌 가눌 길 없는

하늘영광 버리고 구석진 마구간 구유에

낮고 낮은 자리 까셨네. 

 

천사들 하늘영광 찬송이

온 세상 큰 기쁨의 소식을

심령이 가난한 목자들

지팡이로  새벽을 깨워 /남 먼저 경배 드렸으니...

 

다윗의 동네 /

너 작디작은 골 베들레헴아~

소외된 고독한 응달에

골진 주름살 찾은 아기별이

하늘땅 맞잡고평화의 왕으로 품어주신 그 사랑 

 

만민의 구주로 /

생명을 퍼주시려고

죄악에 깊이 잠든 세상비천한 밑바닥에

나신裸身으로 다 태운 숯덩이가 되었네 

 

동방박사 먼 길 /

하늘별빛 따라

빛난 별이 머문 그 자리 /우리함께 찾아 경배하세

온 맘 드려 축하하세 

 

어딜 둘러봐도/

만만찮은 세상

마음 문 두들기는 영혼에삶의 텃밭에

소복소복 성탄의 축복 /성탄의 큰 축복이어라 

 

주님을 사랑하는 시마을/ 방랑시인: 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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