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한국기독교 하나 되어 일하자.

한국기독교통일포럼이 주최하고 평화한국이 주관한 광복 70주년 기념세미나가 130() 오전 10시 남서울교회비전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중앙교회, 서울신학대학교, 수정성결교회, 춘천나눔교회, 춘천사암교회, 부평제일성결교회 등이 후원하여 모인 기념 세미나에서는 김병로 교수(서울대학교, 통일연구소 교수)가 사회를 하는 가운데 임석순 목사(평화한국 이사장, 한국중앙교회)가 기조연설을 하고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가 축사한 후 한국교회의 통일을 위한 준비로 우순태 사무총장(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로 김형석 박사(전 한민족복지재단 회장)가 각각 발표를 했다.

▲ 김명혁 목사는 축사와 총평, 마지막 기도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우순태 사무총장은 통일을 위한 그리고 북한선교를 위한 여러 단체들이 구성되어 활동하여 온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가운데는 좌우의 나뉨과 독단적인 활동으로 인하여 에너지의 손실이 컸음은 분명하다. 올해만이라도 이 모든 단체가 하나의 기구를 이루어 광복 70주년 행사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고 김형석 박사는 한국기독교통일재단(가칭)을 설립하자고 한 발 더 나아갔으며, 허문영 박사는 2015년 한국교회 실행계획으로 (1)2015 세이레평화기도회 진행, (2)2015 평양대성회 개최(8), (3)2015 베를린 평화축제 개최(10)를 하자고 하여 여러 의견들이 나왔지만 참석 단체들은 이에 동의하여 일단 이 일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 우순태 사무총장이 발표하고 있다.

한국평화통일을 위한 준비 /우순태 사무총장

한국교회의 북한선교를 향한 접근 방법은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다양한 스팩트림을 이루고 있다. (1)선교의 상황이해, (2)종말론적 통일선교, (3)다양한 북한선교 현장사역, (4)사회주의 북한을 이해하는 통일선교 등이다. 오재석 박사의 글을 중심으로 북한선교의 현실을 진단해 보면 활동들은 개교회별의 식량지원, 비료지원, 의류, 의약품 지원, 탈북자 돕기가 있다. 선교전략 개발은 통일선교학교 등의 운영으로 북한선교 사역자 양성, 각 신학대학에 북한선교학과 설치, 통일, 북한선교, 북한학 과목 등을 개설하여 통일과 북한 선교를 위한 준비를 했다.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은 쥬빌리 통일기도회,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기도성회 등으로 기도운동을 전개했다.

북한선교의 스펙트럼들: (1)통일 이전의 북한선교전략으로 탈북자 선교를 통한 선교전략, 탈북, 귀순자들을 통한 선교, 라디오 방송을 통한 북한 선교, 중국 내 한국인을 통한 선교, 에큐메니칼 선교와 북한 선교, 성경과 신앙문서 전달, 뉴미디어를 사용한 선교전략/방송,인쇄,시각 민간자원 북한선교를 위한 중보기도, 평화운동, 나눔운동 등이 있고 (2)통일 이후의 북한선교 전략으로는 다양한 북한교회재건 계획(예장합동, 통합, 감리교, 성결교 등 교단별, 북한교회재건운동본부, 각 연합단체, CCC등 대학생선교단체, 교회갱신과 연합운동, 북한연구 및 사역자 훈련) 북한선교사 양성을 위한 대책(통일 이후를 대비한 선교사 양성 및 훈련, 북한교회 사역자 양성)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통일운동방향성: (1)건전한 기독교통일선교문화 창출 (2)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한 장단기전략 수립 (3)통일선교조직강화 (4)통일선교 연구, 교육기능 활성화 (5)디아스포라 북한선교

통일에 대한 교회의 준비(김인수 교수의 글을 중심으로): (1)대북선교운동일원화, (2)북한 바로 알기 운동, (3)북한 선교 교회복구를 위한 인적 자원 준비, (4)물적 자원 준비, (5)북한선교 전략모색을 위한 노력, (6)인적교류 활성화 위한 노력, (7)북한교회 역사 탐구, (8)정기적인 기도회 세미나 모임 등이다.

 

▲ 김형석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광복 70, 한국교회의 역할은? /김형석 박사

광복 70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현 주소는?: 1900년의 통계에는 불교 80만명, 천주교 36천명에 비해 기독교는 6,500명에 불과했다. 1995년 통계를 보면 불교 10,321,000, 기독교 8,760,000, 천주교 2,951,000명이었다. 그런데 2005년의 통계에 따르면 불교는 답지상태이고 천주교 5,460,000, 기독교 8,616,000명으로 기독교는 감소하기 시작했다.

기윤실의 종교별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가장 호감가는 종교가 천주교로 36%, 다음은 불교로 30%에 비하여 기독교는 22%였다.

그런데 3대 종교의 사회기여도를 보면 대북 인도적 지원에 기독교가 51%, 수재의연금은 68.6%, 대구지하철사고모금에 69.7%, 해외 인도적 지원에 64.9%가 기독교였고 다른 종교는 미미했다. 헌혈, 장기기증도 기독교가 훨씬 우세하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한국교회는 사회봉사는 최고이면서 신뢰도는 최하라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통일운동을 위한 제언: 이제 한국교회는 신뢰도 회복을 위해 마지막 남은 카드는 통일운동이다. 이를 위해 기독교통일준비위원회(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 물론 해외 한인교회와 함께해야 한다. 사업방향으로는 먼저 국내에서는 (1)기존통일(북한선교)단체와의 연계 내지 협력, (2)기도회, 집회, 아카데미 등을 통해 전국적인 네트워크 결성, (3)통일과 선교에 대한 첵켸적 연구, 정책개발, (4)통일준비의 실천적 방안제시(예배 기도 등), (5)통일준비를 위한 한국교회 동일재단 설립이고 다음으로 북한을 위해서는 (1)인도 지원 및 지역개발 사업으로 접촉점 유지, (2)광복 70주년 문화행사로서 8.15 성회 추진이며, 70주년 기념예배는 평양에서 개최했으면 한다.

한국기독교통일재단(가칭): (1)취지: 통일선교재원 마련, (2)성격: 한국형 디아코니아재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사) 제한적인 직접 사업, 북한선교단체 지원, 모금전문기관 위상, 투명한 재정관리, 철저한 사후보고

▲ 허문영 박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교회 통일운동 방향 /허문영 박사

역사적 의의 /2015년의 의미: 화해와 평화 및 영역선교의 원년이다. 민족사적으로는 광복 70주년이고 분단 670주년이며, 6,15남북공동선언 15주년이 된다. /세계사적 의의: 2차대전 종전 70주년, 독일통일 25주년이다. /선교사적 의의: 한국선교 130주년, 서재필 방미 130주년이다.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실천방향: (1)균형적 자세 정립(1:7-9), (2)변형론적 자세 정립(6:33), (3)미래적 자세정립(19:23-25)

한국교회 실천과제: (1)복음통일 의지 제고(기도운동 확산) (2)복음통일 능력제고(십자가 사랑과 사인정책) (3)복음통일 환경조성(균형십자외교와 평화목자외교에 기초한 세계선교)

2015년 한국교회 실행계획 제안: (1)2015 세이레평화기도회 진행(6), (2)2015 평양대성회 개최(8), 2015 베를린 평화축제 개최(10) 등을 제안한다.

▲ 통일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토론

주제발표를 들은 뒤 6명의 토론자들이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다.

▲ 토론자들 중 이영일 의원, 조성기 원장, 정베드로 대표(좌로부터)

이영일 전의원(전국회의원, 한중문화협회 회장): 탈북자 문제는 소홀히 할 수 없다. 성공한 탈북자가 북한을 변화 시킨다. 한국에 정착한 것을 후회하는 탈북자가 많다. 탈북민의 80%가 중국을 선호하고 한국은 15%만 선호한다고 한다. 27천 여명의 탈북자를 한국교회가 돌봐야 한다.

정베드로 대표(숭실통일평화연수원): 북한의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행히 국제적으로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이 크다. 우리는 당사자로서 너무 미미한 것이 아닌가? 북한인권법제정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김철영 사무총장(성시화운동본부): 통일에는 좌우가 함께 해야 한다. 그리고 통일 이후의 선교전략도 세워야 한다. 모든 한국교회와 해외한인교회들이 북한의 마을을 하나씩 책임지고 기도하며 도와주고 통일 후에도 그곳으로 달려가 선교하게 하자.

정종기 사무총장(한국기독교통일포럼): 개 교회는 한기총이나 심지어 소속한 교단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다. 먹고 살기 바빠서이다. 그런 교회들이 북한선교에 관심을 가지겠는가? 그들이 북한선교의 현장에 들어오게 해야 한다. 영적인 부분을 먼저 깨우쳐야 한다. 먼저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품고 북한선교의 주요함에 대해 깨우쳐 주어야 한다.

오성훈 대표(PN4N): 이제는 하나 된 조직이 필요하지만 의견조율이 필요하다. 통일준비위원회라는 말이 거슬린다. 통일이라는 단어를 북한이 거부하는데 이를 사용하면 거부감을 가질 것이다.

김성원 대표(유코리아뉴스): 기독교 선호도가 10%대에 머물고 있는 한국교회가 또 다른 통일운동을 위한 조직을 하고 나오는 것을 사회가 어떻게 볼 것인가? 또 다른 하나의 기구를 위한 것이라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에 대해서 발제자들은 기구조직은 갑자기 제안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사전에 모의하듯 의논한 것도 아니다. 2015년이라는 해가 우리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졌기에 한시적으로 올 한해만이라도 모든 단체들이 연합해서 일을 해보자는 것이다라고 해명하였고 참석 단체들이 우리들만이라도 이 일을 추진하자고 하여 한국기독교통일재단(가칭)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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