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오전 9시 30분 서울삼일교회(송태근 담임목사)당 C동 2층에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조론 오픈 포럼이 열려 논문발표가 있었다. “예수의 자연계시를 조덕영 목사(창조신학연구소), “멜랑히톤의 창조론을 이신열 박사(고신대), “과학적 신학이란 무엇인가?”를 박해경 박사(백석대), “<생명공학과 인간의 미래>에 대한 신학적 평가를 박찬호 박사(백석대), “과학적 무신론의 시발점으로서 <공산당 선안>에 대한 비판을 허정윤 박사(평택대), “젊은 지구론에 대한 비판적 소고를 양승훈 박사(VIEW)가 각각 발표하였다이 중 조덕영 박사의 예수의 자연계시를 먼저 소개한다.

참고로 지금 창조과학계는 양분되어 움직이고 있다지구의 역사가 6천년이라고 주장하는 젊은 지구론를 추종하는 기존의 창조과학계가 있고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지구의 나이가 46억년 정도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다가 퇴출(?)되어 또 다른 학회인 <창조론 오픈 포럼>을 정점으로 움직이는 창조과학계가 있다오늘은 이들이 모여 오픈 포럼과 북콘써트를 연 것이다.

 

예배

▲ 설교 송인규 목사

양승훈 박사의 사회로 먼저 예배가 시작되어 마태복음 2장 1-10절의 본문으로 헤롯을 죽이라는 제목으로 송인규 목사(한국교회탐구센터)가 설교를 했다송목사는 예수께서 탄생할 당시 유대인의 왕이었던 헤롯은 지식의 탐구정신이 투철했던 인물이었다그는 자연과학이나 정치 뿐 아니라 특별계시쪽에도 관심이 있었고 많은 지식을 습득한 사람이었다그러나 그의 문제점은 (1)동기면에서 탐욕적이었다. (2)그 과정은 비윤리적이었다위선거짓사실은폐 등이다. (3)결과는 지식을 가졌으나 선용하지 못하였고 무자비한 살상으로 나타났다우리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돈이다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경계하여야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지식이다지식은 고상한 것으로 평가되어 사람을 유혹한다지식으로 인해 하나님을 반역하고 대적한다지식은 돈보다 더 큰 유혹 수단이다그러므로 지식을 가지되 내 안에 욕심으로 가득 찬 헤롯을 죽여야 한다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지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라고 설교했다.

 

예수의 자연 계시 /조덕영 박사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이다일반계시와 특별계시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폰 라드나 칼 바르트는 자연은 늘 구속의 은총 앞에 무력하거나 구속에 종속될 뿐이다하지만 창조를 무시하고 신학을 전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우주의 시작이 창조요 인간의 시작도 창조요천국도 새하늘과 새땅은 곧 재창조의 장소이다.  

▲ 조덕영 박사가 밮료하고 있다.

특별계시와 자연계시의 연결고리

타락한 인간이 특별계시를 받고 깨닫고 알게 된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또한 특별 계시 이전에 인간은 타락과 에덴동산 추방에 따른 세상의 우주적 붕괴와 하나님의 세상심판에 대한 인식이 필연적으로 먼저 온다이것은 특별계시로 깨닫는 것이 아니다일반계시의 영역에서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구제불능으로 심판을 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깨닫는다.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그 죽음을 면해보고자 몸부림 쳤고 그것이 종교로 발전되었다그러나 인간 스르로 만들어낸 종교에서는 그 생명의 길이 없다하늘부터 오신 분이 전하고 열어놓은 종교에서만 생명의 길이 있는 것이다.

씨 뿌리고 자라고 거두는 자연의 일 속에서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에 대한 계시가 있다이런 모든 것이 자연계시지만 특별계시로 나아가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복음서에 나타난 자연계시

창조주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창조주 하나님의 모습이 어디서 나타나는가특별계시가 아닌 자연계시 속에서 그는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이심을 나타냈다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일과 죽은 자를 살려내는 일에서 그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함으로 스스로 하나님이심을 증거하신 것이다.

심판주 하나님: 죄와 심판은 연결되었음을 알리신다중풍병자에게 네 죄사함을 받았다고 하심으로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신다는 것을 암시하신다자연을 통하여 특별계시를 선포하시는 것이다.

심판주 하나님과 종말계시: (1)회개, (2)죽음), (3)영혼, (4)천국, (5)부활, (6)재림, (7)최후심판

섭리주 하나님: (1)보존, (2)협력,(3)통치, (4)비상섭리,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계서는 자연계시를 통하여 자신이 곧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는 일을 하심으로 가연계시와 특별계시의 연결고리를 보여 주셨다.이제 과학자들은 삼위의 흔적이 자연 속에 어떤 것으로 남아있는지 그 흔적의 부스러기를 찾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질의응답

그러나 이 대목에서 질문을 받았다과연 자연계시를 집중 연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우리는 특별계시를 통하여 확실한 진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명확하지 않은 일반계시를 참고서가 아닌 필독서처럼 찾을 필요가 있는가그 흔적의 부스러기를 찾은 적이 있는가

조덕영 박사는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학문적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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