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학원 김종인 이사장과 함께 이사 일동의 명의로 해명서를 보내왔다. 해명서에서 이사회는 지난 총회에서 이사 4인을 추천한 일에 대해 이사회는 이를 일단 유보하고 목사 5인 장로 3인으로는 전문성을  갖춘 이사를 추천하기는 매우 어려워 도와주기를 부탁한 것이지 총회 결정을 뒤집으로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명서에서 이사회는 총회의 지도를 받은 후 3월 3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총회가 추천한 이사 4인을 선임하여 교육부에 임원 취임 승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회의 이러한 결의는 대학과 병원을 사랑하는 마음이었다고 이해를 구했다.

그리고 또한 4월에는 임기만료된 5인 이사는 물러간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임기연장을 꾀한다는 소문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밖았다.

▲ 고신언론사에서 띄운 팝업창 광고, 바로잡습니다.

그런데 의문이 드는 것은 고신언론사 기독교보의 [바로잡습니다] 팝업창에서 총회에 청원서(이사의 전문성 제고 방안)를 보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헷갈린다. 임원회는 총회가 아니다. 차라리 총회임원회에 질의해보고 3월에 승인신청하기로 하였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또한 이는 운영위원회가 대답할 성질도 아니다. 총회에 물었다면 9월 총회밖에 없지 않은가? 그래서 오해가 생긴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목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이사 자격을 갖추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이사회를 장로로 다 채울 수는 없는 일이다. 목사 6인에 장로 5인의 이사회 구성이라면, 장로 5인은 전문성을 갖춘 분들을 세우면 되지 않는가? 다음 총회에서 이 문제도 총회가 깊이 숙고하여야 할 문제일 것이다.

만약에 이사회가 교육부에 신임 이사를 승인신청을 하였는데 승인불가로 나온다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가? 임기만료 5인의 이사가 물러나면 남은 6인의 이사가 이사회를 이끌고 가야 하는가? 아니면 임기만료된 5인이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인가?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하튼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이사회의 해명은 정도로 가겠다니 다행스럽다. 다음은 이사회가 보내온 해명서 전문이다. 

▲ 송도 복음병원, 원내는 김종인 이사장

해 명 서

학교법인 산하 고신대학교와 복음병원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교단의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작금의 이사회 이사 선임과 관련한 오해와 소문에 대하여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의 이사는 임시이사 파견(20034) 이전에는 15(목사9, 장로 6)으로 구성되어 오다가 제55회 총회(2005)에서는 정관개정을, 57회 총회(2007)에서는 이사수를 11(목사 3, 장로 8) 및 총회소속 전문인으로 구성할 것을 규칙개정으로 결의하였습니다.

이는 법인 산하 기관들의 규모가 날로 방대해지며 대학과 병원의 대외 경쟁력강화를 위해 전문인 이사의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사회의 결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62회 총회에서는 이사구성을 목사6, 장로5인으로 개정하면서도 다행히 이사의 자격 요건을 상당한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한다는 조항은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이는 총회에서도 이사의 목사, 장로 수는 바뀌어도 이사 자격의 중요성을 인정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제64회 총회(2012)에서는 학교법인에 추천할 이사를 총회규칙에 명시한 사항을 도외시하고 선임하였습니다.

법인 이사회는 총회가 추천한 이사들을 당연히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교법인 산하 기관들의 전문적인 운영상황의 현실을 고려하여 목회전문가들로서의 학교법인 운영은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어 부득이 이사회에서 이사 선임을 유보하였습니다.

또한 이사회는 총회가 추천하는 목사5, 장로3인 구성으로는 상당한 전문인을 추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총회규칙을 개정하여 원활한 학교법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한 것이지, 총회 결정을 뒤집으려는 의도라는 항간의 우려는 결코 사실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이사회는 총회의 지도를 받은 후 33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이사를 선임한 후 교육부에 임원 취임 승인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이사회의 이러한 결의는 법인 정관과 총회규칙을 준수하며 대학과 병원을 사랑하는 이사들의 마음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 4월이면 5인의 이사가 임기만료로 물러갑니다. 임기연장을 꾀한다는 소문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학교법인 산하기관의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이사들의 충정을 곡해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우며 오해와 오보가 없기를 기대합니다.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 김종인 외

이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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