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3월 21일 인천 부개역사에서 담은 것이다.

 

 

신의 미소 /천헌옥(3월 21일)

 

봄은 목련의 입가로 부터 온다.

미소진 목련은 살짝 이를 드러낸다.

하얀 이가 고르고 가지런하다.

 

소리 없는 미소

봄의 향기를 뿜어내는 입술

바라보다 취하여 하늘을 본다.

 

그 하늘에 하얀 이가 둥둥 떠다닌다.

하나님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따뜻한 웃음은 봄기운이 되어 내린다.

 

그 웃음에 생명이 살아난다.

봄의 전령(傳令)은 생명의 전령이다.

우리 모두는 복음의 전령이다.

하나님의 웃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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