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굉호 목사 남천교회담임

지난 24일 독일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의 에어버스(A320) 여객기가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 추락하여 150명 전원이 사망한 사고는 부조종사인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의도적으로 일으킨 자살비행이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브리스 로뱅 검사는 "기장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루비츠가 조종실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근 채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101분 기장인 파트릭 존데하이머와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를 향해 이륙했으며 조종실 음성녹음장치(CVR)에는 비행 초반 "아주 부드럽고, 아주 좋다(very smooth, very cool)"고 대화한 내용이 남아있으며 이후 기장 존데하이머가 착륙 계획에 대해 설명할 때, 루비츠의 대답이 퉁명스럽게 바뀌었다고 루뱅 검사는 밝혔다.

사건은 이륙 약 20분 후 비행기가 순항 고도인 12000m에 도달하자, 기장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갔고 루비츠는 안에서 문을 잠갔을 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기장이 다시 들어가기 위해 조종실 문을 가볍게 두드렸지만, 응답이 없었고 기체가 하강을 시작했다.

기장은 더욱 다급하게 두드렸고 나중에는 거의 부술 듯 문을 때렸지만 소용없었다. 조종실이 이렇게 견고하게 만들어진 것은 2001년 미국 9·11 테러 후 이후 외부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외부 충격에 강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왜 비행기를 고의로 추락시켰을까? 아직 까지 그가 테러 조직과 관련돼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테러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AP통신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테러와의 연관성을 살피기 위해 탑승자를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그가 무고한 승객을 태운 채 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저먼윙스 모회사인 루프트한자에 의하면 "루비츠는 조종 훈련 기간 중 잠깐 중단한 적은 있지만,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쳤으며 정신 감정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저먼윙스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킨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가 사고를 내기 전 심각한 인간관계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6(현지 시각) 독일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 언론은 경찰의 이 같은 발표를 전하면서 루비츠 부기장이 인간관계 실패로 인해 심리적 위기를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동거해온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MH370)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자하리 아흐마드 샤(53) 기장의 자살비행에 의해 인도양에 추락했으며, 승객들은 추락 훨씬 전에 이미 산소 부족으로 숨졌을 것이라는 추정이 제기됐다.

뉴질랜드 항공 사고 전문가인 이완 윌슨과 언론인 제프 테일러는 최근 출간한 실종 항공기 이면의 진실 370(The truth behind the loss of flight: Good night malaysian 370)’이라는 책에서 자하리 기장이 고의로 승객실 산소공급장치를 차단했으며, 이 때문에 239명의 승객과 승무원은 항공기 추락 4시간 전에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객실 산소가 차단되면 산소마스크가 자동으로 내려오게 돼 있지만,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를 제공받는 시간은 20분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야간 비행으로 승객 대부분이 잠이 들었고 감압으로 인해 의식까지 잃어, 실제 산소마스크를 사용한 승객은 적었을 것이라는 게 이 책의 추측이다.

결국 승객과 승무원들은 이 유령 항공기에서 1분도 안 돼 의식을 잃고, 4~6분 내로 모두 숨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승객들은 오직 조종사에게 모든 것을 다 맡길 수밖에 없는데 조종사 한사람을 믿고 간다는 것 자체가 불안하기도 하고 신기할 뿐이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 가장 안전한 곳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가장 안전하게 인도하실 인생과 영생의 조장사이시다. 성경은 말씀한다.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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