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한 시대나 한 국가 혹은 한 문화의 죄악을 대표하는 것으로 성적 죄를 말씀합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던 노아시대의 죄를 대표하는 것이 성적 죄였고(창 6:2),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성적 죄(동성애)였습니다. 성적 죄가 죄의 게이지입니다. 자동차 계기판에 기름 게이지가 있습니다. 게이지의 눈금을 보면 기름통에 기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적 죄를 보면 그 시대 혹은 그 나라에 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성적 죄를 한 번 보십시다. 우리나라에서 작년에 경찰에 신고 된 강간 사건은 1만 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여성가족부는 성범죄 피해 여성이 신고를 하는 비율을 6-7%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작년에 발생한 강간 사건은 십만 건이 훨씬 넘습니다. 하루에 약 삼백건의 강간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당연히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국은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12.9%가 일생동안 한번 정도 강간을 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남아공의 통계는 더욱 충격적입니다. BBC에서 보도한 내용인데, 설문조사 결과 남성 중 4분의 1이 누군가를 강간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일본도 우리나라보다 강간 사건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 강간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가장 많은 강간이 친부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계부라고 해도 있을 수가 없는 일인데, 어떻게 아버지가 자기 딸을 강간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그것이 사실입니다. 도대체 세상이 왜 이렇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성적 죄 중에 강간이 가장 나쁘지만, 문제는 강간뿐만이 아닙니다. 이 시대는 성에 대한 의식 자체가 극도로 문란하고 타락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순결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여고생이 아이를 가져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간통도 들키지만 않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이 성적으로 가장 악한 죄라고 말하는 동성애는, 이제 그럴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체질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소아성애자(어린이에게서만 성적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체질인데 어쩔 수 없다고 말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말 할 것 없습니다. 이 모든 현상들은 죄악의 게이지입니다. 지금 세계는 죄악에 깊이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지금은 하나님이 진노하지 않으실까 두려운 시대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우리는 죄를 멀리하며 특별히 성적으로 정결하게 살면서 이 시대의 성적인 죄악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