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총회, 박문철 새회장 선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 김철봉 목사)가 주최하고 고려신학대학원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 회장 오병욱 목사)가 주관하는 제8회 전국 목사부부 수양회가 427()부터 29()까지 교회, 이 땅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원주 치악산 명성수양관에서 열려 약 400여명의 목사부부가 전국에서 모여 은혜롭고 유익한 시간을 가지면서 목회의 피곤을 맑은 공기와 함께 씻어내는 귀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총동창회 임원들이 스탭들이 되어 행사를 돕는 시간에 임원 목사들의 사모들은 식당에서 서빙을 함으로 척척 손발이 맞는 수양회가 되었다. 또한 본당과 강의실 등에서 가진 저녁집회, 새벽기도회를 통한 강사들의 말씀과 유능한 강사들의 특강은 다시 한 번 목사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귀한 시간들이 되었다.

▲ 개회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예배

▲ 설교 변종길 원장

23일의 수양회에서 예배는 개회예배와 첫날, 들째날의 저녁 예배, 그리고 새벽기도회가 있었다. 개회예배는 회장 오병욱 목사가 사회하는 가운데 고려신학대학원 변종길 원장이 설교를 했다. 마가복음 436-41절의 본문으로 바다를 잔잔케 하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변목사는 갈릴리 바다 한 가운데서 만난 광풍으로 인하여 제자들이 죽게 되었지만 예수님은 태평치고 주무셨다. 어찌 보면 제자들에게는 죽을 것 같은 상황이었을지 모르지만 예수님에게는 대수롭지 않는 일일 수도 있다. 제자들의 간구함에 일어나신 예수님은 잠잠하라, 고요하라는 말씀을 하셨고 바다는 이내 조용해 졌다. 우리가 알 것은 바다가 고요해 지고 잠잠해 지기는 하였지만 본질이 변한 것은 아니었다. 바다가 돌덩이로 변해 잠잠해 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언제 다시 광풍으로 출렁이게 될지 모르는 바다였다. 우리의 목회 현장이 그러하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이 올 때 부르짖을 수밖에 없고 주님은 잔잔하게 하여 주신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문제를 가진 그 사람이 완전히 변화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여전히 그 성품 그대로 살다가 죽는다. 그러므로 언제 폭발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예수님이 잔잔케 하셔야 한다. 기도함으로 평온한 목회를 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 설교 합신총회장 우종휴 목사

첫날 저녁집회는 부회장 박문철 목사가 사회를 하는 가운데 합신 총회장 우종휴 목사가 시편 23편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우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라는 사실이 참으로 중요하다. 왜냐하면 3절에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내가 가는 것이 아니고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자기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가 주님의 시선으로 보면 양들이다. 목사, 장로, 집사, 권사, 평신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똑 같은 양들이다. 예수 안에서는 위도 아래도 없다. 그런데 교회에서는 너무나 차이가 많다. 그 차이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둘째날 저녁 집회는 부회장 변성규 목사가 인도하는 가운데 증경총회장 윤현주 목사가 사도행전 13:21-23절의 본문으로 어떤 영적 지도자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윤목사는 주님께서 쓰시는 지도자는 영적으로 준비된 지도자이다. 영적인 지도자는 (1)인격이 바로 된 지도자, (2)사랑의 동기로 일하는 지도자, (3)성령의 권능르로 일하는 지도자임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그렇게 주님의 쓰심에 합당한 지도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한편 새벽기도회는 총회장 김철봉 목사와 증경총회장 정근두 목사가 맡아 각각 아튿날 새벽과 삼일째 새벽시간에 말씀을 나누었다.

 

강의, 특강, 강의, 간증

첫날의 주제강의, 이튿날의 전체특강, 그리고 셋째 날에 찬양과 간증, 선택강의들이 이어졌다.

▲ 주제강의 박영근 박사

첫날 주제강의는 말 통하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제목으로 아담재 대표 박영근 박사가 강의를 맡았다. 그는 이 제목으로 책을 펴내기도 한 저자인데, 우리 사회의 불행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안 되는 문제로 진단하면서 어떻게 하면 커무니케이션이 잘 이루어 질 것인 가에 초점을 맞추어 강의를 풀어나갔다. “마틴 부버는 나와 너냐, 나와 그것이냐 그것이 문제라고 했는데 우리는 사람이 사람과 대화를 하기 보다는 사람이 그것과 대화하려는 태도를 가지는데 그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사람은 의외로 맞추어보면 안 맞는 것보다 맞는 것이 많다. 그러므로 긍정은 키우고 부정은 줄여가는 노력을 하면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다. 우리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질과 특징은 다 다르다. 다른 것은 틀린 것은 아니다. 다양성의 사회속에 서로 다르다는 것은 오히려 축복이다. 우리는 오히려 다른 것을 존중하여야 한다. 획일화는 아무런 재미가 없다. 그래서 소통을 원한다면 (1)다양성에 맞추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낮추고 다른 사람의 눈높이로 나를 맞춰야 한다. 사물은 작동(作動)되고 사람은 동작(動作)한다. 작동은 조종되는 것이고 동작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다. (2)이해하라. understandagree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해를 마치 동의라고 오해한다. 동의는 안 되지만 이해하려는 태도는 소통에 참으로 중요한 포인트이다. 조개에 소금을 뿌리면 머금고 있던 모래를 뱉어낸다. 소금이 바닷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공감하면 그 속내의 쓴 것들을 뱉어낸다.” 모인 목회자들은 당회원들과 혹은 교인들과 어떻게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 전체특강 김성욱 대표

둘째날 오전의 전체특강은 김성욱 대표가 맡았는데 민족 통일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었다. 김대표는 남한은 평화통일을 원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주체통일을 원하고 있다. 남북한 공히 통일을 말하지만 그 속내는 전혀 다르다. 북의 주체사상은 그것이 곧 종교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김일성 종교이다. 깅일성을 믿고 따르면 영생한다는 종교이다. 그러므로 북의 방식대로 통일이 되면 남한은 비참한 셰계로 이끌려 간다. 남한의 기독교는 그야말로 죽음에 이를 것이다. 북한은 망하게 되어 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나 역사적으로 볼 때 하나님을 대적하고 망하지 않은 나라나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망하게 되어 있지만 그래도 한국교회는 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희생을 치르고 통일이 된다면 그만큼 큰 상처를 안게 되기에 치유하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교회는 남한과 북한이 희생 없이 통일이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셋째날에는 선택강의 1,2,3이 진행되었다. 목회자의 위기관리와 노후생활(조석연 목사), 유대적 배경과 성경해석(김하연 목사), 개혁주의와 문회(안재경 목사) 각각 나누어 진행되었다. 그리고 고용갑 집사의 찬양과 간증은 목회자들에게 귀한 울림이 되었다.

 

총동문회 총회

둘째날 저녁 집회 후 가진 총동창회 총회에서는 회장 오병욱 목사의 사회로 임원선거를 한 결과 박문철 목사가 새 회장이 되었다. 35대 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 새회장 박문철 목사

회장 /박문철 목사(동부산교회)

수석부회장 /변성규 목사(창원신촌교회)

부회장 /이성국 목사(아름다운교회), 정우진 목사(3영도교회),

          강학근 목사(서문로교회), 옥경석 목사(부천시민교회),

          곽창대 목사(한밭교회),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

총무 /이성렬 목사(목포은광교회)

서기 /이용창 목사(물금교회)

부서기 /최영완 목사(새순교회)

회계 /박승환 목사(광탄제일교회)

부회계 /소재운 목사(대구샘물교회)

감사 /이성구 목사(시온성교회), 오병욱 목사(하나교회)

▲ 단체사진

2014년 사업보고를 보면 201492일 신대원 개강예배에 참석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하였고 신대원생 중식비 지원과 교수 위로회를 가졌다. 20141021일에는 총동창회 주최로 체육대회를 열었고 동년 116-7일 양주새순교회당에서 임원수련회를 가진 뒤 20153320151학기 입학식에 참석 1천만 원 장학금 전달과 교수위로회를 가졌다. 그리고 4월 명성수양관에서 목사부부수양회를 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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