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재평가 연구포럼이 기독교시민연대(대표 김경직 박사)의 정기 포럼으로지난 4월 22() 오후 130분부터 대방동 공군회관 강당에서 있었다.

처음에 모 언론사에서 한기총이 안식교를 이단해제하려 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하였지만 이는 한기총 주관이 아니라 기독교시민년대 주관이라는 해명을 한기총 공동부회장으로 있는 김경직 박사가 밝혀와 이를 다시 해명 보도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모 언론사가 오해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자신들의 요청에 의해 자료 제공 등의 협조를 해 준 안식교 측서 이 행사를 자신들 교인들에게 알리는 과정에서 한기총 산하 단체 주관 재림교회 재평가라는 제목으로 기사화함으로써 이번 포럼이 한기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보도 이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재평가 연구포럼 안내 포스터에 명시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산하 단체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명시된 부분을 삭제하고 기독교 시민연대가 주관하는 행사로 정정합니다.”고 정정하기도 하였다.

왜 이런 포럼을 열었는가에 대해 김 공동부회장은 안식교는 우리나라만 이단으로 규정할 뿐 미국에서는 정통교회로 인정받고 있는바 통일교나 신천지 등과는 다르다면서 그 억울함이 무엇인지를 살피고자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고 언론사는 전하고 있다.

▲ 발표자들, 좌로부터 이재범, 서영곤, 홍성표, 서진경, 유홍옥 박사

그런데 1부 예배의 사회자로 김형원 장로(영천교회 은퇴)의 이름이 올라 의아하였으나 확인한 결과 본인은 갈 수 없는 장소인데 기독언론협회 증경회장이기에 예의상 순서에 넣은 것 같다고 해명하면서 본인은 갈 수 없는 장소이고 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김경직 박사가 사회를 하는 가운데 홍성표 박사(국제복음주의신학회 부회장겸 전문위원)재림교회, 우리와 본질이 다른 이단이 아님이 분명히 밝혀져라는 제목으로, 서영곤 박사(기독교리서치 연구소 소장)“SDA 재평가 연구보고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서진경 박사(한국목회연구원 원장)재림교회는 조작된 가짜 이단’”, 유흥옥 박사(국제복음주의신학회 공동총재 겸 예성 이대위원장)는 논쟁이 되고 있는 재림교회의 이단적 요소들의 소고, 이재범 박사(한국복음주의신학회 부회장 겸 기독교신학사상검증위원회 위원장)안식일 재림교회에 대한 재평가의 당위성, 구본훈(버나드 구) 박사(국제복음주의신학회 대표총재)재림교회가 이뤄놓은 신학적 공헌과 업적,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강춘오 목사(한국기독언론협회 회장 겸 교회연합신문 발행인)는 장로교 통합측의 안식일교회 이단시비 모순에 대해 각각 발제를 했다.

이들 발표를 종합해 보면 결론적으로 안식교는 이단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었다. 그 이유는 (1)본질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2)조금 다르다고 전체를 매도해서는 안 된다. (3)재림교회을 이단이라고 몬 것은 조작되었다. (4)시한부 종말론. 행위구원(율법주의), 안식일 준수, 엘렌 G 화이트의 계시 문제, 영혼멸절설과 영원지옥 부재설 등 재림교회의 주장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기독교의 기본적인 신앙고백과 기본신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다양성을 용인하는 차원에서 용납할 수 있다. (5)미국교회는 안식일교회를 이단으로 정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참석한 기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이들의 발표는 수박 겉핥기식이고, 본질인 성경과 대조하면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밝혔어야 한다고 말했다. 본질이 다르지 않다고 했는데 무엇이 본질인가? 우리에게 본질은 성경뿐이다. 성경에 비추어 잘못되었으면 잘못된 것이다. 미국교회가 어찌하든 간에 한국교회는 성경에 비추어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그것으로 잣대를 삼아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이니 안식교가 이단이 아니라면 성경적으로 해명하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계하는 것은 이런 요식행위를 거쳐 혹여 이단을 해제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날까 걱정스러워 했다.

▲ 이날 포럼에는 안식교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만원 사례를 이루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김진신 목사)는 이에 대하여 성명을 내고 연합기관에서 규정 및 해제를 하였어도 회원교단에서 거부하면 아무런 효력이 없어진다며 작금에 발생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재평가한다는 등의 한국교회의 질서를 혼란케 하는 기관 및 단체는 그들의 신학과 신앙적 입장을 한국교회 앞에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성명서]

한국교회연합은 정관 전문을 통해 신구약 성경을 정경으로 믿으며 복음적인 신앙고백을 함께 하는 한국교회의 구성원으로 이 시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 교단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통과 신학을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 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가고 있으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연합과 일치를 모색하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사랑과 믿음 속에 더욱 든든히 하나 됨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연합과 일치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근에 한국교회에 엄청난 피해와 혼란을 초래하는 이단 사이비 집단에 관하여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 사이비로 규정된 집단을 해제하려는 재검증 작업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에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한국교회의 정통적 신앙을 수호하고 회원 교단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성명서를 발표한다.

1.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이 연합하여 하나 되는 것을 소망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환영한다.

2. 한국교회연합은 이단사이비집단에 대하여는 어떤 타협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3. 이단사이비 규정 및 해제는 회원교단에서 실시하는 것이지 연합기관에서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연합기관에서 규정 및 해제를 하였어도 회원교단에서 거부하면 아무런 효력이 없어진다.

4. 작금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재평가한다는 등의 한국교회의 질서를 혼란케 하는 기관 및 단체는 그들의 신학과 신앙적 입장을 한국교회 앞에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5. 한국교회연합은 이단사이비집단을 철저하게 배격하고 대응하여 한국교회를 적극 보호하는데 힘쓸 것을 다짐한다.

2015424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위원 일동

그런데 이 성명서가 나가고 난 뒤 행사를 주관했던 기독교시민연대(대표 김경직 목사)측에서 다시 성명서를 내고 바른신앙수호위원회가 낸 성명서를 경청하고 수용할 것이라면서도 자신들은 이단을 해제하는 단체가 아니며, 약자인 안식교가 억울하다고 하니 그들의 말을 경청해 보는 것이라고 해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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