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지형은


무어 까닭도 없는데
어떻게도 숨길 수 없이
깊은 숲 시내처럼 마음 맑은 날은,

뭐 짚이는 것 전혀 없는데도
파란 하늘처럼 모두에게 열린 채
어디서 솟는지 기쁨 넘치는 날은,

그런 어떤 날은
태곳적 사랑의 정원에 머물렀을 터,
오래 갈망했던 아름다운 노래를
거기서 들었던 게지.

사랑의 그 품에 아무 감출 것 없이
그저 온 몸을 던진 날은.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행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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