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영 중에 일 인, 신현욱 씨 20년 만에 고백, "허황된 교리에 속았다"

무료성경신학원으로 잘 알려진 이단 교파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핵심인사 중 한 명인 신현욱 씨가 20년 동안 몸담아왔던 신천지와 교주 이만희 씨의 허구성에 대해서 털어놨다. 신 씨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최측근이자 핵심 실세인 7명의 교육장 가운데 한 명. 신천지의 기본 조직은 교주 이만희를 정점으로 7교육장과 12지파장, 24장로로 이뤄져있으며, 이 가운데 7교육장은 요한계시록에 언급되어 있는 일곱 영 혹은 하나님의 사자로 추앙받는 지위. 따라서 신 씨의 고백은 신천지 측에 엄청난 충격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는 신 씨가 폭로한 내용을 모두 4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

① 허황된 교리, 20년 만에 깨닫다
② 신천지는 개혁 대상이 아닌 전복대상 
③ 교주도 믿지 않는 핵심 교리 ‘영생불사’
④ 신천지의 포교전략과 대책


▲ 이만희 씨의 육신영생은 신천지 교리의 핵심이다. 신천지 모든 신도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이만희 씨 본인이 자신의 육체영생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 20년 동안 신천지에 있었기 때문에 신천지 측의 교리의 핵심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이만희 씨가 주장하는 교리의 핵심은 한마디로 말하면 무엇인가. 첫 장막이라고 하는 유 모 씨의 장막성전을 성경에서 약속한 요한계시록의 사건의 배경이라는 전제 하에 그 위에 거짓된 실상을 쌓아 놓은 것이다. 이만희 씨는 이단이었던 장막성전에 잠시 있었다는 것을 십분 활용해서 유 모 씨의 교리 위에 배도·멸망·구원의 교리를 접목시켜서 결국 배도자와 멸망자 이후에 나타나는 구원자가 되었다. 그래서 약속한 목자와 약속한 성전이라고 집약시킨다. 그래서 이만희 씨가 쓴 책에서 결론은 항상 그렇게 내려진다. '계시록에서 알아야 할 것은 약속한 목자와 성전이다.' 이것이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핵심이자 결론이다. 약속한 목자는 이만희 씨를 가리키고 약속한 성전은 증거장막성전을 가리킨다. 그리고 그것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등장하는 것이 비유풀이, 실상교리다. 이것은 결국 이만희 씨 한 사람을 믿게 하기 위한 고도로 의도되고 조작된 것들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예언은 때가 되면 성취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이만희 씨는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대해서가 아니라 이미 일어난 사건에다가 계시록의 내용을 꿰어 맞추는 행위를 한다. 장막성전이 결국 계시록에 예언한 그 약속의 성전이라고 주장하다보니 계시록에 손을 댄다. 비유하자면 집을 이미 지어 놓고 그에 맞춰 설계도를 바꿔 놓는 식이다. 집은 이미 지어져 있는데 이 집이 성경적으로 지어진 집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 설계도를 바꾸는 꼴이다. 그런데 설계도를 바꾸려면 성경을 보는 관점을 먼저 바꿔 놓아야 한다. 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다른 이단들도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비유풀이다. 볼 수 있는 생각의 여지와 한계를 확대해 놓는다. 문자적 역사적 해석을 하지 않고 영적 해석을 하게 만들어 놓는다. 그런데도 맞지 않는 부분이 생기니까 2차적으로 과거의 사건들도 뜯어고치는 것이다. 실상도 바꾸고 교리도 바꾸면서 이 두 가지를 같이 손을 보면서 맞춘 것이 지금 현재의 신천지 교리다. 그러니까 철저히 의도된 조작이고 아전인수격으로 꿰어 맞춘 것이라 말할 수 있다. - 교리적 오류가 있고, 성경적이지 않은데도 왜 신천지인들은 용납하는가. 모르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알고도 그냥 가는 사람이 있다. 신천지인들은 이만희 씨가 배운 게 없으니까 이론과 실체를 맞춰가는 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생각이다. 증인이 증인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증언의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 게 상식인데, 신천지인들은 이미 증인이라고 믿어버리고 증인이 말을 바꾸면 '무슨 이유가 있겠지'라며 용납하는 모습을 보인다. 외부 사람들이 보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그 부분이다. 냉정한 입장에서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니 얼마나 어리석은지 이제 깨닫는다. 그러나 그 안에서는 그런 것들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예언이 틀리는 것도 문제인데 이미 과거로 흘러간 사건을 바꾸는 것을 용납하는 신천지인들은 이제라도 좀더 객관성을 갖고 눈을 크게 뜨고 바르게 볼 필요가 있다. - 신천지 중진들과 신도들이 믿는 이만희 씨의 영생관은 무엇인가. 그리고 보혜사라는 이만희 씨를 가까이서 봤을 텐데 그의 생활상 중 납득 안 되는 모습이 있었다면 말해달라. 이만희 씨의 육신영생은 신천지 교리의 핵심이다. 중진은 물론 신천지교인들은 영생불사를 믿는다. 영계 순교자의 14만 4000의 영이 육계의 14만 4000과 합일이 되면 영생불사체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시한부 종말론보다 더 간교한 조건부 시한부 종말론이다. 날을 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수를 정해 놓는 것이다. 그러니까 '당신들이 영생하려면 이 숫자를 채워라'라고 하니 모두 전도에 올인한다. 14만 4000만이 차면 안 죽으니 자기 살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게 되고 그 가르침에 속게 된다. 그 날이 오기 전까지 우리가 죽을 수 있다. 그러나 죽지 않는, 죽어선 안 되는 한 사람이 있다. 그게 총회장이라는 거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그는 죽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영생 문제는 신천지 모든 신도들이 그렇게 믿고 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이만희 씨 본인이 자신의 육체영생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MBC '피디수첩'에서 기자가 육체영생과 관련한 질문을 던지자 마치 그러한 사람을 축복해 주는 냥 '막걸리를 받아줘야겠다'고 둘러대는 것이 그의 가장 솔직한 답변이다. 신천지 측에서는 '그럼 그 대중 앞에서 이해도 하지 못하는 사람한테 모든 것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느냐'고 해명하면서 넘어가지만 그것이 이만희 씨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니까 법원에 고소장을 쓸 때도 '나는 영생에 대해 육체가 죽지 않는 것이라고 가르친 적이 없다, 나는 죽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식으로 서슴없이 말하는 것이다. 정작 본인은 자신의 육체 영생을 안 믿는데 신천지 5만 신도들은 그것을 믿고 있다. 영생이라는 것은 신천지가 판매하는 가장 핵심적인 '상품'이지만 이것 때문에 신천지가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이다. 결국 이것은 이미 승부가 난 것이다. 이만희 씨의 나이가 많기 때문이다. 어떤 지파에서는 영생의 문제를 '총회장이 죽어도 신천지는 지속되고, 그래도 말씀은 맞다'는 사후 정리 작업을 미리 해 놓는 곳도 있다. 어차피 후계 문제가 대두되고, 세습 체제를 준비한다는 것은 신천지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문제다. 영생하는 이만희 씨가 세습이나 후계구도를 생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본인의 운명은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 이만희 씨가 청계산에서 40일 동안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적었다는 <계시록진상>.
- <교회와신앙>에서 진용식 목사와 이만희 씨가 지상논쟁을 할 때 이 씨는 <신탄>은 자신이 쓴 책이 아니라고 했는데.

외부에서 이만희 씨를 비판할 때 <신탄>이란 책을 자주 인용했다. 그것이 우리로선 큰 약점이었다. 그래서 이만희 씨는 '내가 써 준 원고대로 나온 것이 아니다'며 '폐기처분했는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변명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 책을 노상에서 팔았고 내가 청년회장일 때는 봉고차에 가득 싣고 서울에 소재한 대학교 도서관에 가 직접 기증을 하면서 다녔다. 만일 이만희 씨가 <신탄>이 잘못된 책이라고 생각했다면 기증할 일도 없을뿐더러 그 후에도 신천지 내에서 주요 교리서로 암암리에 읽혀진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매년 3월 14일 신천지 창립기념일에 창립연혁을 읽을 때 빠지지 않는 내용이 "이만희 씨가 청계산에서 40일 동안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적은 책 두 권을 갖고 내려왔는데 그 책들이 <신탄>과 <계시록의 진상>이었다"고 명시해 놓았다.

그뿐 아니라 그 후에 발간한 신천지 도서에 <신탄>이 신천지 측 책자로 소개가 됐다는 점에서 이만희 씨의 주장은 거짓됐다. 지금까지도 신천지 내부에서는 <신탄>이 제본되어 비밀리에 읽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신탄>은 신천지 교리의 뿌리를 제공한다. 실제로 읽어보면 신천지의 조직신학이라고 할 수 있는 교리서다. 읽어본 사람들은 다 안다.

- 이만희 씨의 사후 신천지의 구도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나.

이만희 씨 사후에 몇 가지의 경우의 수를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지금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이 씨의 아들과 부인과 김 모 교육장을 중심으로 한 그룹들이 있다. 이들이 교리를 수정하면서 신천지의 역사를 끌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남을 것이다. '총회장이 살든 죽든, 우리가 온 것은 말씀을 따라온 것이다'고 생각하며 남을 것이다. 신천지를 나온 사람조차도 '그래도 말씀은 좋았어'라고 한다. 이만희 씨의 사후에도 신천지는 존속한다.

둘째는 이탈자들이 신천지와 비슷한 교리를 갖고 있는 아류들에 편입될 것이다. 셋째는 신앙을 포기하는 사람도 나타날 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일반 교회는 바벨론이라고 생각해서 신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적은 수지만 정통 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기에 신천지가 무너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신천지 사후에 출구와 통로를 마련해서 그들을 어떻게 좋은 길로 선도하느냐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 이만희 씨의 신앙생활 경로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경로에 대해 알고 있는 대로 설명해달라. 이 과정에서 이만희 씨의 교리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것인가. 이만희 씨 자신의 주장과 신 전 교육장이 확인한 것을 비교해서 말해달라.

가장 큰 관심사는 이것이다. 이만희 씨가 초등학교 중퇴의 학력에 어떻게 이런 교리의 체계를 갖출 수 있었을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신천지 사람들도 그런 생각에 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책을 받아먹지 않고서야, 계시를 받지 않고서야, 성령이 함께 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내용이 나와' 하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신천지를 나온 후 이만희 씨의 신앙 경력에 대해서 조사하게 되었다.

이만희 씨 본인도 <영핵>이라는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17세에 서울 성동구에서 침례를 받았다고 했다. 낙향을 해서 경북 청도에 있는 풍각장로교회를 다녔고, 시골에 있는 박태선 씨의 전도관에 다닌 것도 맞다. 그것을 신천지 측에서는 성령에 이끌려갔다고 하고 본인도 그렇게 간증을 하고 있지만, 성령이 결국 사이비교주에게 인도했다는 말인가.

그리고 인천에 있는 소사 신앙촌으로 가서 벽돌 굽는 일을 한다. 그리고 1968년경에 유 모 씨의 장막성전에 들어간다. 1977년 백 모 씨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거기에서 1980년 3월 13일, 시한부 종말의 날까지 있다가 1980년 3월 14일에 신천지를 창립한다.

그러니까 이만희 씨는 여기저기를 다녔다. 전도관, 장막성전 등을 전전하며 실상 교리, 비유풀이 등을 다 배운 것이다. 그리고 백 모 씨 밑에 있다가 1980년 3월 13일에 시한부종말이 불발되면서 그날 바로 경기도 인덕원 사거리의 이만희 씨 사택에서 8~9명이 첫 집회를 드리게 된다. 이것이 신천지의 시작이다.

- 이만희 씨는 이단들을 전전하면서 어떤 교리를 습득했다고 보는가.

결국 이만희 씨 교리의 배경을 보면 각 이단들만 전전하면서 습득한 것이 배어있다. 이만희 씨가 썼다는 <전도관의 감람나무>, <동방>, <격암유록>, <격암유록>은 이미 전도관에서 조작된 위작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럼에도 <격암유록>을 계시록 해설서 뒤편에 인용해서 기록하고 그것에 곡을 붙여서 '영원한 나의 본향'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그리고 천년성, 14만 4000 등 그런 교리들은 전도관에서 흘러온 것이다.

그리고 유 모 씨의 교리(어린 종의 첫 장막 실상과 일곱 별 등)에 눈을 뜨고, 구 모 씨의 단체에서 실상을 경험했다. 그리고 김 모 씨의 단체에서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비유풀이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백 모 씨의 단체에서 창조와 재창조를 배웠다. 이런 것을 습득하면서 자기의 계시록을 중심으로 한 성경관을 만들어낸 것이다.

전도관, 장막성전과 그 아류, 통일교(신인합일 교리) 이렇게 크게 세 곳의 교리들이 신천지에서 절묘하게 믹스가 되었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그리고 교리들이 계속 바뀌는 부분들도 적지 않게 많다. 믿을 때에는 그것을 다 합리화시키고 인정하면서 갔다. 그러나 지금 객관적으로 제3자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조명해보면, 교리가 바뀌고 실상이 바뀌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문제다.

그렇게 바뀐 내용은 따로 정리를 해서 공개되어야 한다. 그리고 실상이 바뀐 부분은 더 어처구니가 없다. 일곱 별과 일곱 사자의 실상이 바뀐 것이라든지, 다니엘 7장의 네 짐승의 실상과 머리의 실상이 바뀐 것, 음녀의 실상이 바뀐 것 등등. 계시록 13장의 바다에서 나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짐승의 실상도 바뀌었다. 처음에는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오 모 씨,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최 모 씨였다. 그것이 어느새 바뀌어서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탁 모 씨고, 땅에서 올라온 짐승은 오 모 씨가 되었다.

계시록 13장의 바다에서 나온 7머리 10뿔 가진 짐승과 17장의 7머리 10뿔 가진 짐승이 동일한 존재인데도 이만희 씨는 17장의 짐승을 7머리의 짐승과 10뿔을 가진 짐승, 총 8마리라고 본다. 결국 실상의 숫자를 8로 맞추게 된다. 그런데 뿔이라는 것이 머리 위에 뿔이 있는 것이지 7머리를 떼어놓고 10뿔만 가진 짐승을 따로 세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그것은 성경 실력이 아니라 국어실력의 부재다. 성경의 문자적인 내용 자체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의 소치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만희 씨는 여러 오류에 빠져 있다. 첫째 국어 실력이 없어서 범하는 오류, 즉 문장의 낱말 뜻을 모르기 때문에 범하는 오류, 둘째 문장의 앞뒤 내용을 연결하지 않고 아전인수격으로 짝풀이 짝짓기해서 범하는 오류, 셋째 실상이 맞지 않아 억지로 꿰어 맞추는 오류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소위 '신현욱 쿠데타 동영상' DVD로 문제제기를 했다. 앞으로 철저히 더 분석을 해서 성도들을 깨우치는데 필요한 자료 제공을 할 생각이다. <계속>(뉴스앤죠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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