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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 없는 종 앞에서 바람소리와 새의노래를 듣다.

 

 

   
 
   
▲ 사진은 좌로부터 임정숙(윤지원) 박혜주(김진섭) 류영화(정주채) 사모인데 20대에 암남동산에서 만나 많은 세월을 보내고 60대에 강원도로 함께 여행 하며그때를 추억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며 찍은 것이다.

줄이 없는 종 앞에서 바람소리와 새의노래를 듣다.  /임정숙

강원도 산골 한옥마을 근처에
홍송으로 지으진  자그마한 교회당
정겨운 종이  한켠에 서있네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앞에서니
어머
줄이없는종
섭섭한  맘에
오봉지기 그녀에게
뎅그랑이 어디갔냐 물으니
주위숲과 밭두덩으로 눈길을 옮긴다
이미 여러종류의 새들은 노래하고있었고
초가을을 불러줄것같은 선선한 바람은 

이마의 땀을 씻기고있는데
델피노의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며
20대의 암남동산으로 2박3일을 스친다
40년전부터
매일 생각한건 아니지만

잊은건 아니더라
뎅그렁
아까부터 울렸던
내마음의 종소리
뎅그렁 
뎅그렁
줄이없는 종소리
또 뎅그렁
마지막밤 C동102호엔  60대로 되돌리는
에스더 뎅그렁
룻 뎅그렁
드보라 뎅그렁
때론
소리없는 종소리도

친구들과 들을땐
소명으로 울리어라

(델피노 ㅡ 스페인어 소나무)

 

임정숙  limlimjsook@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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