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신 목사 지적...“노동부에서도 교회 노조 구성하라고 압력”
|
개회예배에서 영락교회 이철신 목사는 설교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21세기 예레미야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여론을 따라가는 말이 있는 반면, 다른 한 쪽에서는 예레미야처럼 권력자와 백성들이 좋아하지 않는, 대세를 따라가지 않는, 욕먹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도 만만치 않다”며 “세습 독재와 야만적 폭력을 휘두르면서도 입으로는 평화를 얘기한다”며 북한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최근 들어 더 큰 어려움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남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들이 주류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6자 회담 등을 통해 남북한 정세가 더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견한 이 목사는 “국제정세와 남북한 정세도 하나님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언론에 휩쓸리거나 감정에 따라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인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확인하고 확신했다면 반드시 행동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
또한, “술집에서 술 먹는 사람들이 ‘왜 목사들이 머리를 깎고 거리로 뛰쳐나오냐’고 지적한다”며 “네티즌들이 조직적, 계획적으로 공격을 하니까 젊은 사람들도 조종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정부의 공격도 그동안은 간접적이었지만 앞으로는 직접적인 공격도 있을 것”이라며 세금을 예로 들었다. 이 목사는 “제가 부임하기 전에 교회에 세무 조사 오겠다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노동부에서도 ‘왜 교회 노조를 구성 안하냐?’며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무장이 심심하면 (노동부에) 불려가서 노조 구성하라고 압력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 목사는 “교회는 학교가 보호되는 것보다 더 보호가 안된다”며 “불원간 (정부의) 직접적 공격은 교회 세금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자신과 영락교회 부목사들은 세금을 내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교회 내부의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 목사는 “교회 내부에서도 점점 반대들이 생긴다”며 “사학법 재개정 반대집회 때, 당회원 중에서도 말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목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가’이다”고 강조하고 “그걸 확인했다면 불이익을 고려하지 말고 그대로 전하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어진 발표에서 참석자들은 북한 인권과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
안양교회
백문현 감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서 호남 출신 목회자들의 모임인 호산나선교회를 방문했던 1997년의 일화를 소개하며 김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안기부의 공작으로 일본 바다에서 죽음을 앞두고 있던 때를 상기하며 “예수님을 만나서 살아났다고 했는데, 그때
아마 호산나선교회 목사들이 ‘바로 저분이다’ 했을 것”이라며 “그때부터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TV에 김대중 씨가 나오면
꺼버릴 정도”라고 말했다.
백 감독은 “공산주의는 거짓말로 완전히 뭉쳐 있다”며 “공산주의와 마귀가 얼마나 닮아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교회는 커다란 도전 앞에 서 있다”며 “우리가 침묵하면 역사가 맹공을 퍼부을 것”이라며 할 말을 하자고
호소했다.
미국 세계비전교회 김재연 목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운동권 출신의 친북 좌경세력에게 놀아나고 있다”며 “경제도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과거사 정리, 민주화 유공자 지정 등 참여정부의 치적에 대해 “나라의 분란을 가져오고 안보의 위협을
가져왔다”며 “이것은 김일성 정권이 제일 소망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
“대선을 위한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은평교회 김영헌 목사는 “난 삼일절이나 광복절 때는 일부러 더 힘을 줘서
공산주의를 비판하곤 한다”며 “소위 ‘반공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하고, “어느날 젊은 권사가 찾아와 ‘나는 친노주의자인데 목사님과 사상이 맞지
않기에 교회를 나가겠다’고 했다”며 “난 노무현 정권을 공격한 게 아니라 북한을 공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이게 바로 전교조의 영향”이라고
말하고 “초중고등학교에서 세뇌교육을 받고 나면 자생적 공산주의가 되어서 더 많은 이들이 공산주의를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 북한 인권과 자유 평화를 위한 국내외 70인 목회자 회의 모습 ©뉴스 파워 | ||
이날 참석한 목사들은 한기총 최희범 총무를 비롯해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 서울교회 이종윤 목사, 호산나교회 최홍준 목사, 미국 베델한인교회 손인식 목사, 미래한국신문 발행인 김상철 장로 등 30여 명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날 저녁 70인 목회자회의 선언서를 채택한다. 여기엔 탈북자 자유인권, 남북정상회담을 향한 목회자 양심선언서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뉴스파워제공)
북한인권과 자유 평화를 위한 국내외 70인 목회자 회의가 27일 오후 영락교회에서 30명이 모여 회의를 통해 70인 목회자 선언서를 채택한다. 뉴스파워는 원래 일정이 10월초였는데 남북정상회담과 겹쳐 급히 조정했다고 보도하면서 노동부가 교회노조를 구성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고 이철신목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노조 관련 이목사의 말은 “노동부에서도 ‘왜 교회 노조를 구성 안하냐?’며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무장이 심심하면 (노동부에) 불려가서 노조 구성하라고 압력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이 목사는 “교회는 학교가 보호되는 것보다 더 보호가 안된다”며 “불원간 (정부의) 직접적 공격은 교회 세금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자신과 영락교회 부목사들은 세금을 내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라고 보도 하고 있다.
위 내용에서 노동부가 노조를 구성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노사협의회를 구성하라고 한 것에 대한 오해 일 듯 하다.
"근로자참여및협력증진에관한법률"에 의한 것으로 제1장 제4조 [설치] ①노사협의회(이하 "협의회"라 한다)는 근로조건의 결정권이 있는 사업 또는 사업장 단위로 설치하여야 한다. 다만, 상시 30인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 또는 사업장은 그러하지 아니 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다.
노조는 노동부가 나서서 노조를 결성하도록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근로자의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며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 하지만 노조협의회의 구성은 근로자참여및협력증진에관한법률의 규정으로 강제규정이기 때문에 노사협의회를 구성 하지 않을 경우 사업장(직장)이 1000만원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유니온뉴스, 영락교회를 고발하기로....
.
이철신목사가 노조결성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는 노동관서의 권고는 근로자협력및증진에관한법률의 규정에 따른 노사협의회 구성에 대한 오해였음은 아래 기사에서 밝혔다. 하지만, 기독노조는 노동관서가 권고에서 끝나지 못하도록 정식으로 영락교회의 관할 노동관서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3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대형교회가 노사협의회를 구성하지 않았을 개연성이 100%에 가깝다고 보고 관할 노동관서에 고발하여 조사를 받도록 하여 노조결성의 교두보로서 노사협의회를 활용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을 경우 취업규칙을 비치하는 등 사용자로서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하고 노동관서에는 교회라고 근로감독의 예외가 아닌 만큼 그동안 방치한 것을 벌충하는 의미에서라도 철저히 감독을 요청하여 신앙을 빙자한 노동 착취를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최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