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강남교회(강영진 담임목사)는 반포에서 방배동으로 교회당을 이전하고 감사예배 드렸다. 서울강남교회는 1979122일 신도범 목사와 당시 이명수 집사(현 장로), 이정희 집사(현 권사) 이명수 집사 가정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되었다. 신도범 목사의 증언으로는 그 당시 개척자금 20만원으로 시작된 교회였다고 한다.

▲ 예배 인도하는 강영진 목사

개척 이후 198016일 당시 강남구 반포동 535-16번지 123평을 매입하여 당해 714일 연건평 178평의 첫 번째 예배당을 완공하였다. 1986520일 서초구 반포동 91-6번지에 있는 대지를 매입하여 1987515일 반포 서래마을에 연건평 217평의 예배당을 준공하고 198871일 두 번째 예배당봉헌예배를 드렸다. 2013년부터 예배당 신축이나 이전을 위하여 기도하던 중 2014626일 서래마을 예배당을 이수건설에 매각하고 721일부터 다음과 같은 기도제목으로 기도하며 예배당을 찾았다고 한다. 1) 전도: 주변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교회 안으로 들어와 예수님을 만나는 교회 되게 하소서 2) 봉사: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갖춘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교육: 역사적인 건물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물을 세우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 설교하는 이영한 목사

성도들의 기도응답으로 방배동 860-6 상은빌딩(지하 1, 지상 6)을 매입하고, 201411935년 동안 피와 땀이 서려 있는 서래마을 예배당을 떠나 방배동 새 예배당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예배와 여러 모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재건축 준비를 위해 2015128일에 착공예배를 드렸다. 설계와 감리는 <더종합건축사무소>에서 하고, <예린종합건설>에서 시공하여 2015731일 준공검사를 완료하고 연면적 1600의 예배당을 주신 하나님께 920일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 축사하는 나종원 목사

강영진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감사예배는 채경락 목사(일원동교회)가 기도하고 서울강남교회남성중창단의 찬양 후에 학개 2:5-9의 말씀으로 이영한 목사(서울성일교회)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한 목사는 학개서에 나오는 성전은 솔로몬의 성전에 비해 외형적으로 초라한 교회였지만 하나님께서는 1)만국의 보배가 모이는 성전, 2)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성전, 3)나중 영광이 처음 영광보다 더 큰 성전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포로기 이후에 세워진 성전에는 솔로몬 성전에 있던 아름다운 성전 기물이나 언약궤도 없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하며 서울강남교회가 새 예배당에서 이런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교회를 세워나가라고 설교했다.

▲ 격려사 하는 신도범 목사

설교 후에 서울강남교회 김해곤 장로가 이전 및 준공보고를 하고, 이만영 장로가 더건축사무소 박범석 대표이사와 ()예린건설 장재인 현장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고신총회 사무총장 구자우 목사는 방배동 지역에 고신 교회가 없는데 서울강남교회가 방배동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힘 있게 달려가 주기를 부탁했다. 나종원 목사(임마누엘교회)와 정금녀 목사(소원의항구교회)가 축사하고 신도범 원로목사가 격려사를 했다. 금동창 장로의 광고 후에 김순만 목사(문정중앙교회)가 축도하고 예배를 마쳤다.

▲ 이전 감사 예배 후 단체사진

강영진 목사는 새로운 예배당으로 이전하면서 하나님 앞에 그리고 모든 내외 귀빈들 앞에서 다음과 같은 다짐을 밝혔다. “서울 강남교회는 어린이들에게는 신앙의 추억을, 청소년들에게는 비전을 심어, 청년들에게는 디딤돌이 되는, 정년들에게는 섬기는 즐거움을, 노인들에게는 천국의 기쁨을 주는 교회가 되겠습니다.” 강 목사는 이전의 좁은 예배당에서 1, 2부로 나뉘어져 예배하던 성도들이 새예배당에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려보려고 했지만 벌써 자리가 모자란다는 행복한 고민을 밝히기도 했다. 강 목사는 서울강남교회 새예배당 1층은 이웃들을 위해 항상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언제나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언제나 모든 사람들이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교회의 문턱을 낮추려고 애쓰는 서울강남교회에 낮은 곳을 향하시는 예수님이 늘 함께 하시며 처음 영광보다 나중 영광이 더 큰 교회로 인도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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