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닙니다. /김윤하 목사
커다란 단풍나무들이 숲을 에워싸 작은 빛만 살짝 내려왔습니다.
단풍나무 밑 몸통에서 두 개의 잎이 그 빛을 먹으며 자라납니다.
하나의 잎이면 외롭고 쓸쓸한 텐데 둘이 함께 있어서,
외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으면서 꿋꿋이 자라납니다.
캄캄한 숲 사이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격려하면서
둘은 가을 단풍을 꿈꾸며 행복해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당신이 힘들고 어려워도 곁에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일을 바라보면서 함께 꿈을 꾸며 소망하십시오.
만약 혼자라는 절망 속에 빠져 있다면
당신 곁에 주님이 떠나지 않고 함께 계심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