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참빛교회 김윤하 목사의 작품이다.

혼자가 아닙니다.  /김윤하 목사

커다란 단풍나무들이 숲을 에워싸 작은 빛만 살짝 내려왔습니다. 
단풍나무 밑 몸통에서 두 개의 잎이 그 빛을 먹으며 자라납니다. 

하나의 잎이면 외롭고 쓸쓸한 텐데 둘이 함께 있어서, 
외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으면서 꿋꿋이 자라납니다. 

캄캄한 숲 사이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격려하면서 
둘은 가을 단풍을 꿈꾸며 행복해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당신이 힘들고 어려워도 곁에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일을 바라보면서 함께 꿈을 꾸며 소망하십시오. 

만약 혼자라는 절망 속에 빠져 있다면 
당신 곁에 주님이 떠나지 않고 함께 계심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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