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네거리에 서면 동호대교 쪽에 아담한 교회 건물 하나가 보인다. 압구정교회당이다. 현재 노은환 목사님이 약20년째 목회를 하고 있다. 제적교인 약300명 추산, 매주일 200명의 교인들이 출석하고 있다. 필자가 아내와 같이 압구정교회에 출석한 것은 그렇게 오래지 않다.

새벽기도 할 교회를 찾다가 압구정교회를 선택한 것이 압구정교회에 출석한 이유라면 이유기도 하다. 주변의 대형교회 텃세에 교회 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예감이 들 수 있겠지만, 압구정교회 교인들은 가족 분위기 같은 압구정교회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 예배를 드리고 있다.

지난 1022(), 압구정교회는 수도권 지역의 원로회 목사님, 사모님들 약80명을 초청하여 위로회를 가졌다. 이 행사는 매년 시행해 왔다고 한다. 금년이 일곱 번째라고 했다. 원로회 총회에 앞선 예배 시간에는 특별찬양과 기타, 가야금 등의 연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찬양 뿐만 아니라 온갖 정성을 다하여 원로회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위로했다. 목사님 세대당 선물 꾸러미며, 여비와 푸짐한 점심까지 챙겼다. 위로회에 참석한 한 원로 목사님은 이렇게 예산을 들여 섬기면서도 해마다 교회 예산이 늘어난다는 귓속말에 잔잔한 감동을 느끼기도 했다.

▲ 원로목사회에 참석한 80여명의 원로은퇴 목사

감격스러웠던 것은 압구정교회의 노은환 목사님과 성도들의 섬김에 대한 아름다운 봉사였다.

이날 수도권 원로회는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회장 정승벽, 총무 양성우, 회계 백남석 목사님이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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