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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교회에 속한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미래교회포럼 둘째 날 소식

고신교회, 어디로 갈 것인가?: 종교개혁 500주년에 장로교회의 나아갈 길을 생각한다.” 2015년 후반기 미래교회포럼 둘째 날(지난 8) 아침 참가자들은 부산 소명교회(담임목사 나해주)당에서 경건회로 모였다. 아침 경건회에서 장희종 목사(대구명덕교회)는 요나서1:4-16을 본문으로 세상을 깨우는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고 참가자들은 말씀으로 큰 은혜를 받았다.세 번째 포럼으로 고신대 송영목 교수가 요한계시록 설교의 핵심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송 교수는 요한계시록은 패러디로 가득하다며, 우리 시대에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곧 로마제국은 무엇이고? 우리 시대에 땅에서 올라온 짐승 곧 불신 유대인은 무엇인가? 질문하며 깨어있어야 한다고 했다. 로마제국 즉 복음과 교회를 억압하는 정치군사적 세력과 유대인 즉 거짓 교리로 성도를 미혹하며 권력에 기생하는 종교적 세력이 말세에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지만 승리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끝까지 견뎌야 함을 강조했다. 논평을 맡은 홍성철 목사(대전주는교회)는 송 교수의 해석과는 다른 여러 가지 다른 해석들을 소개하고 목회에 있어서 계시록 해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아침 경건회에서 설교하는 장희종 목사

고신교회에 속한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후에는 이성구 목사(시온성교회)의 사회로 전체 패널 토의가 열렸다. 이성구 목사는 외부 강사들의 강의를 듣고, 생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오늘 고신교회에 속한 우리들이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말하며 토론회를 시작했다.

먼저 패널로 참석한 강용원 교수(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명예교수)2009년부터 시작된 교단교육 발전계획의 제2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간 교단이 1989년부터 추진해 온 각종 교육발전계획의 역사를 정리하고 교단교육 발전계획의 수립 배경과 25개년 계획의 개요를 정리해서 발표했다. 강 교수는 교육원의 발전을 위해 교육원의 독립과 법인화가 필요하며, 교육을 투자로 보고 교육재정을 확충하는 일, 전문직으로서의 교육원장의 임기를 연장하여 계속 연임할 수 있게 하는 일 등을 제안했다. 또한 KPM선교본부장 김종국 목사를 대신해서 참석한 이순복 선교사(연구훈련원 원장)선교적 측면에서 21세기 고신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 전체 토론 시간에 학교법인 이사 최한주 목사(푸른숲교회)는 교육원의 독립이 과연 해답인가? 라고 질문했다. 최 목사는 교육원이 독립하면 교회와의 관계가 소원해 짐으로 재정지원을 포함한 여러 가지 지원들이 줄어 들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교회를 모르는 집필진과 연구진으로 말미암아 목회와 교육이 분리되고 결과적으로 참된 교육에 실패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안병만 목사(열방교회)는 교육원의 핵심 문제는 교육원을 책임지고 나갈 원장의 문제라며, 교육원장은 65세까지 장기적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 발표하는 송영목 교수

교육현장이 없는 교육이 무슨 소용인가?

최영석 장로(서울시민교회)는 교육원의 자료에 보면 현장에 대한 연구가 전혀 없다며, 교육원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데 교육원의 존재 이유인 교회교육 현장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참석자 가운데 한 목사는 매년 교세보고서를 자세히 써서 보고하는데 왜 교육원에서 현장에 대해 파악을 하지 못하는가? 농촌교회의 현실은 공과 책을 가지고 가르칠 선생님이 없다. 이런 상태에서 교단 공과책 사용해 달라고 하는 것은 현장과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장갑덕 목사(카이스트 교회)는 교회 교육이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세속적 교육 가치관을 극복할 수 있는 큰 틀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교육원의 관심은 너무 지엽적인 문제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성경은 교육의 책임은 부모이고 가정이라고 가르치는데, 우리의 교육체계는 오히려 성경이 명령하는 부모의 고유한 직무를 유기하도록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깊이 반성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하 목사(참빛교회)도 교육은 가정이 중심이 되도록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교단 공과가 좋다고 하지만 일반 학교의 교재에 비하면 교회의 교단공과는 많이 뒤떨어져 있다. 모바일 웹 등을 개발해서 공과와 연결해서 새롭게 해야 한다. 다른 교단에서 많이 쓴다는 것만 가지고 괜찮다고 안주하면 안 된다. 김 목사는 교육원이 이런 점을 깊이 있게 반성하고 가정이 중심이 되는 교육이 되도록 교육시스템과 교재등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강용원 교수는 말씀해주신 제안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에 있으니 이해해 주시고 교단전체의 문제이고 기독교 교육과 신대원의 방향성 문제이기도 하다고 답변하며, 많이 배웠고 앞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 패널 토론자들 왼쪽부터 정주채, 이순복, 안병만, 이성구, 최한주, 강용원 목사

모든 지역이 선교 현장

교단선교와 관련해서 이세령 목사(복음자리교회)는 디아스포라 즉 이민 교회가 선교 현장에 포함되어 있는지 질문했다. 김윤하 목사는 세계적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미래를 바라보면 북한 선교와 이주민 선교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미미한 상태인데 이 부분을 선교부가 진지하게 고민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주민 500만 시대인데 국내 이주민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순복 원장은 15년 전에 교단이 교포 선교사는 선교사로 파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현 상황을 고려하면 문제가 있는 결정이었다고 생각된다며, 디아스포라 교회를 통한 선교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협력하며 선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인 교회를 통한 선교를 강조하며, 선교 현장은 이제 지역적 개념을 뛰어 넘어 모든 지역이 선교 현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신교회 존재할 이유 충분하다.

사회자 이성구 목사는 실제적인 기구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분들이 참석하지 못해서 안타까운 점이 있지만, 해방 70년이 지나면서 신사참배 세대는 다지나가고 있는 마당에 고신 교회가 다른 교단으로 존재해야 할 성경적 이유는 무엇인가? 라고 질문했고 전 총회장 김철봉 목사가 답을 했다. 김철봉 목사는 총회장을 세울 때 조금이라도 개혁적인 분을 세워야 한다며, 총회 임원회와 유지재단 이사회 등의 회의를 외국에 나가지 않고 국내 모임으로 대체한 결과 재정이 엄청나게 절약되었다고 보고했다. 김철봉 목사는 순교정신을 지향하는 신학과 신앙을 지키고 전파하기 위해 고신 교회는 존재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밝히며 교회의 순수성 유지를 위해서도 고신 교회는 존재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성구 목사는 소수 보다 다수, 다수 보다는 진리라며, 고신의 존재 이유는 곧 진리 때문이고 따라서 진리를 주장하는 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미래포럼 마치고 끝까지 남은 참석자들 단체사진

고려학원이사회 문제와 신대원 독립

이성구 목사는 최근의 고려학원이사회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고려학원이사회가 법인으로서 총회의 지도를 받지 않고 떨어져 나가려는 것인가? 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고려학원 이사 최한주 목사는 이사회는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정주채 목사는 이런 문제 때문에 1988년부터 신대원의 독립을 정식으로 주장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것은 교회론의 문제이기 때문에 주장하는 것이지 다른 이유는 부차적인 것이다. 신대원 즉, 선지학교는 교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교육원이 총회에 속함으로 교회의 지체인 것 같이 신대원도 교회에 속한 교회의 지체이다. 왜 교회를 세속 기관으로 바꾸려고 하느냐? 라는 질문을 심각하게 해야 한다. 이런 심각한 신학적 질문에 진지한 토론 없이 정치적으로만 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미포는 이런 신학적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론해 보자는 것이다. 고려신학대학원이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것 까지는 확장된 선지학교로 인정할 수 있지만, 교회인 신학교가 종합대학이 된 것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만 한다. 교회가 없어지면 신대원은 없어지고 신대원이 없어지면 교회가 없어진다. 그러나 고신대학교는 다른 문제이다. 고신대학교는 교회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 지난 번 부도로 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천문학 적인 액수인 200억을 고신대학교에 부어 넣었다. 만약 복음병원이 다시 부도가 난다면 고신교회는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다. 이런 구조를 왜 유지해야 하는가? 그동안 우리는 상황에 밀려서 어쩔수 없이 떠밀려 왔다. 끝으로 정 목사는 이제는 더 이상 떠밀려가면 안되고 말씀의 원리를 따라 새롭게 할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포럼의 마지막 시간까지 참석한 70여명의 목사 장로들은 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면에 다 실을 수는 없지만 진지한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을 마치고 미래포럼 대표 박은조 목사가 고신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함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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