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통합-수호-예하성, 하나로 통합..조용목 목사 통합교단 초대 대표회장

1953년 창립된 이후 분열과 통합, 재분열의 과정을 거쳐 3개 교단으로 분리됐던 오순절 교단이 ‘하나의 교단’임을 선포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준비에 돌입했다.

▲3개 교단 총회장들이 손을 맞잡고 통합을 선포하고 있다.©뉴스미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통합측과 수호측, 그리고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통합교단의 명칭을 ‘하나님의성회’로 결정하고, 헌법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5월까지 완전한 한 몸을 이루기로 했다.“한 번 모였으니 끝까지 함께 가자”지난 3월 통합추진위원회 및 교류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의 물꼬를 튼 3개 교단은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하나님의성회 교단 대통합 선언대회 및 감사예배’(이하 교단통합선언대회)를 드렸다. ▲교단통합선언대회에서 설교를 전한 조용기 목사©뉴스미션
이날 교단통합선언대회 설교자로 강단에 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는 세 교단의 통합에 대해 “등을 돌리고 갈라졌던 형제들이 성령의 역사로 연합하게 됐다”며 “참으로 선하고 아름답게 됐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완전한 통합이 이루어질 때까지 서로 이해하고 양보할 것을 호소했다.

조 목사는 “교단통합 잔치를 벌였다고 해서 (후속절차가)일사천리로 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한번 모였으니 끝까지 가야한다”며 “서로 이해와 동정, 양보, 사랑으로 오래 참으면서 통합을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교단통합 초대 대표회장은 ‘조용목 목사’

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목사는 통합추진을 위해 세 교단을 통할하는 상위기구로 조직된 통합특별위원회 의장에 선임되었으며, 앞으로 통합된 교단의 초대 대표회장을 맡게 된다.

▲대통합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조용목 목사©뉴스미션
세 교단의 총회 운영은 당분간 현행대로 운영하되, 특별위원회의 지휘를 받는 ‘한 지붕 세가족’ 형태를 취하게 된다. 대통합선언대회 후에는 세 교단의 총회 사무실을 한 곳으로 모으고 조용목 목사의 주도 아래 각 교단 임원들이 의견을 나눠가며 통합을 준비해가게 된다.

통합특별위원회 의장 조용목 목사는 “이제 공식적으로 통합의 모든 절차는 완벽히 마쳐졌다”면서 “실무 차원의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세 교단이 한마음으로 일한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통합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대통합선언을 선포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교단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모임으로 시작해 10개월 만에 대통합의 급진전을 이룬 하나님의성회는 앞으로 교단헌법 개정 및 인사ㆍ기구 개편 등 세부 현안 처리를 통해 명실공히 ‘하나의 교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교단통합선언대회에는 은혜와진리교회 장로 300여 명을 비롯해 각 교단 실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1만 2천여 명이 참석했다.(뉴스미션제공)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한 켠에는 은혜와진리교회 장로 30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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