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코닷은 약 1100여개의 기사를 웹출판했다. 엔디소프트사의 도움을 받아 2015년 기사가운데 타 언론사의 기사나 광고 기사 등은 제외하고, 독자들의 클릭 수가 가장 많은 인기기사들을 정리해 보았다. 코닷의 독자들은 목사와 장로 그리고 신학생들과 평신도 교회 지도자들이 주류를 이룬다. 이런 교회 지도자들의 관심도가 어디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교회 지도자들의 관심도를 바탕으로 2016년 고신교회와 교계에 대두될 중요 이슈들을 전망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 “65년 전에 쓰여진 가정, 교회, 국가 무너뜨리는 10가지 전략

편집장의 예상과는 달리 수만 번 이상의 조회 수를 달성함으로 인기기사 일등에 오른 기사는 2015524일 자로 나간 “65년 전에 쓰여진 가정, 교회, 국가 무너뜨리는 10가지 전략이라는 제목의 기사이다. 기사의 헤드라인이 보여주듯이 독자들은 가정과 교회가 무너지고 있는 원인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기사바로가기>

2: <특별기고>박혜란의 목사의 딸에 대한 유감

2015년 코닷의 인기기사 2위는 39일자로 올라간 허순길 교수가 기고한 박혜란의 목사의 딸에 대한 유감이라는 기사이다. 개혁신학을 추구하는 목회자들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조회 수로 보인다. <기사바로가기>

3: “인터콥에 대한 편견과 오해

3위는 111일자 기사 인터콥에 대한 편견과 오해이다. 이 기사는 후에 인터콥의 이단성 문제와 연결되어 독자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65차 고신총회는 인터콥에 대해서 연구하기로 하고 1년 동안 참여 금지를 결정했다. 또한 두날개 선교회의 이단성 문제, 신옥주 등과 같은 이단 문제에 대한 기사들에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기사바로가기>

4: “이사회와 고려신학대학원의 격돌, 당장 24일 졸업식이 걱정된다.”

2015년 인기기사 4위는 212일 자 기사 이사회와 고려신학대학원의 격돌, 당장 24일 졸업식이 걱정된다.”가 차지했다. 고력학원 이사회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가 원장 선임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내용이다. 고려신학대학원에 대한 코단 독자들의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기사바로가기>

5: “두날개에 대한 호소문

5위는 915일 자로 올라간 두날개에 대한 호소문이라는 기사이다. 두날개 선교회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기사로서 합신측 이단대책위원회의 기사와 두날개 선교회 측의 기사 등도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기사바로가기>

6: “주일학교를 죽이자?: 목회와 교육을 분리하는 이중구조를 극복하라

201555일에 승인된 주일학교를 죽이자?: 목회와 교육을 분리하는 이중구조를 극복하라는 기사가 6위를 차지했다. 한국교회 주일학교의 문제가 심각함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게하는 대목이다. <기사바로가기>

7: “왜 크리스천 청년들은 경쟁력이 없는가?”

816에 웹출판된 왜 크리스천 청년들은 경쟁력이 없는가?”라는 기사가 7위를 차지했다. 청년세대의 취업문제와 연결되어 페이스 북에 링크되어 열띤 토론을 이끌기도 했다. <기사바로가기>

8: “<속보>2015 SFC대학생대회 취소

619일자 속보로 나간 “2015 SFC대학생대회 취소기사가 8위를 차지했다. 메르스로 인해서 고심 끝에 대학생대회를 취소하고 각 지역별 기도회로 모인다는 기사에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 기사를 분기점으로 코닷 독자들은 SFC 관련 기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기사바로가기>

9: “메르스의 경고

626일자로 나간 메르스의 경고라는 기사가 9위를 차지했다. 한국 사회에서 메르스가 얼마나 큰 충격을 주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메르스와 같은 질병문제를 신학적으로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기사바로가기>

10: “<기획기사>분단극복을 위한 남북인권보장

220일자 기획기사 분단극복을 위한 남북인권보장 이라는 기사가 10위를 차지했다. 2015년은 광복 분단 70 주년을 맞아 통일에 대해 다룬 기사도 많았고, 통일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기사바로가기>

그 밖에 간발의 차이로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고려학원 이사회, 신대원장으로 변종길 교수를 선임”(2015.02.07), “이성호 교수의 개혁교회 직분론에 이의있다.”(2015.01.21.), “근래 고신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식 이하의 사건들”(2015.07.23.) “총회운영위원회, 고려측과의 통합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가결”(2015.07.22.), “김동호 목사의 동성애에 대한 글을 읽고서” (2015.07.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장신대 김철홍 교수,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입장으로 게시판 달구다.”(2015.11.01.), “<총회2>고신, 고려, 40년 만에 역사적인 대통합” (2015.09.16.), “개혁주의 신학에 입각한 부흥설교과연 가능할 수 있을까?:조지 휫필드의 부흥설교와 미국 복음주의”(2015.08.21.), “설교표절과 장두노미(藏頭露尾)”(2015.08.05.), “IS와 이슬람 글로벌 현상에 대한 전략적 이해와 대응 전략세미나”(2015.07.29.) 등도 상당한 조회 수를 기록하였다. 현재도 조회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최근 기사들 가운데에는 고신 교역자 수급에 대한 의견”(2015.12.23.) 등도 수천회의 조회건 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닷의 인기기사를 통한 2016년 전망

이런 인기기사들을 살펴보면 코닷 독자들이 오늘날의 문제에 대한 신학적 혹은 영적인 해석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회와 가정이 무너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에 대한 신학적 해석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오늘날의 문제에 대한 해석에 관심을 많이 보인다.

목회자들 뿐만 아니라 평신도들도 오늘날의 문제를 성경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관심이 많다. 현장의 문제에 대한 신학적인 해석에 갈급하다는 말이다. 이것은 신학자들과 설교자들이 오늘날의 상황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서, 오늘날의 문제에 대한 성경적 원인과 대안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는 소리이다.

또한 위에서 보듯이 독자들은 이단 문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단 문제가 목회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겠다. 이단의 피해로 부터 교회를 지키는 것이 2016년 코닷이 해야할 사명 가운데 하나 임을 발견한다.

주일학교, 청년세대 등과 같이 다음세대에 대한 문제도 큰 이슈이다. 다음세대가 교회를 떠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시원한 원인규명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목회와 교육이 분리된 이중구조를 주일학교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한 기사에 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같이 한국교회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들과 대안에 대한 관심은 2016년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이슈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대변되는 이념 논쟁, 동성애 문제, IS 테러와 이슬람의 글로벌 현상, 통일 문제 등이 계속해서 2016년도에도 중요 이슈로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슈들은 국민들과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다. 기독교의 소리를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 수 있도록 세상과소통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 할 수 있다.

고신교회 차원에서 보면 '고신 총회와 고려 학원 이사회' 그리고 '신대원과 고신대학교'의 관계정립이 큰 이슈로 남아있다. 고려측과의 통합으로 인한 후속 작업들도 2016년 고신교회의 중요 이슈이다. 또한 신대원 독립 문제와 정원 문제 이에 따른 교역자의 질적 문제 등도 큰 과제로 남아 있다. 특별히 2016년에는 신대원에 관한 문제가 코닷의 지면에 종종 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교자들에게는 모 교회 사건으로 터져 버린 설교 표절 문제가 남의 이야기가 될 수 없다. 설교 표절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을 바꾸지 않는 한 여러가지 문제가 계속해서 야기 될 것으로 보인다. 설교에 관한 기사에 많은 조회수가 따르는 것으로 볼 때 목회자들이 설교 문제의 해결 방법에 대해서 갈급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시중에서 유행하는 단회성 설교 세미나 보다는 설교 신학과 철학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편집장의 기도

코닷은 사회와 교회의 중요 이슈들에 대해서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주일학교와 SFC로 대변되는 다음세대에 관심을 가지고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특별히 현장의 문제들을 공정하게 보도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공정하게 관찰하고, 정직하게 보도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성경적 대안을 찾아 간다면 한국교회의 부흥과 갱신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정직한 보도는 때때로 우리의 치부를 들어내는 것이 될 때도 있다. 그러나 그 궁국적 목적은 치료와 소생을 위한 것임을 기억하며 나아가고자 한다.

2015년을 정리해 보니 고신교회가 당면한 2016년의 이슈들이 보인다. 각각의 이슈들이 어떻게 진행되어 가는지 공정한 관찰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독자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고자 한다. 코람데오 정신으로 보면 코닷의 제 일 독자는 다름 아닌 우리 주님이시다. 우리 주님이 제일 먼저 보신다는 생각을 가지고 코닷을 섬기는 편집장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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